국가 장학기금을 지원하는 교육부 산하 준정부기관 '한국장학재단(이사장 이정우)'이 위탁한 업체에서 일하는 콜센터 상담사 150여명이 코로나19 안전대책 마련, 임금인상을 촉구하며 하루 파업을 벌였다.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서비스일반노조 한국장학재단지회(지회장 염희정)는 15일 하루 총파업을 했다. 한국장학재단 콜센터 서울, 경기도 등 수도권 상담사 노동자
7년 만에 '전교조 합법화' 판결...대구시교육청의 후속조치는?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에 대한 법외노조 처분이 위법하다는 대법원의 3일 판결에 대해 전교조 대구지를 비롯한 대구지역 노동단체와 진보정당들이 일제히 환영 입장을 밝혔다. 특히 대구시교육청에 대해 전교조 전임자 징계 철회를 비롯한 신속한 후속조치를 촉구했다. 전교조 대구지부는 3일
구미공단 비정규직 10명 중 8명이 1년 미만 근로계약을 맺어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경북 구미시(시장 장세용 더불어민주당)와 구미노동인권네트워크(상임대표 차헌호)는 올해 5월 21일~ 6월 26일 지역 비정규직 노동자 416명(민간부문 제조업·서비스업)을 대상으로 지역 주요 장소 5곳에서 표본 추출방법으로 '2020년 구미 비정규직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구미국가산단 조성 51년 만에 대구경북 지자체 중 처음으로 실시한 비정규직 실태조사 결과다.
로젠택배 10년차 베테랑 택배노동자 김모씨(46)씨는 12일 오전 대구시 중구 동인동2가에서 30롤짜리 휴지 3봉지를 00빌라 201호에 배달했다. 5층에서 반송 물건을 수거하고 고객에게 전화해 물품을 챙겨 송장을 남겼으니 확인하라고 말했다. 10초만에 일을 끝내고 성큼 성큼 걸어 택배차에 올라탔다. 새벽 6시 30분 일어나 택배 배송을 한지 10년째. 김
대구권 대학들의 2학기 등록금 감면이 잇따르고 있지만 금액이 적다는 학생들의 지적이 나오고 있다.경북대·영남대·계명대·대구대학교 등 대구권 4개 대학이 학생들의 등록금을 감면하기로 결정했다. 특별장학금, 특별감면 등 이름은 조금씩 다르지만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학생들을 돕겠다는 취지는 비슷하다.계명대와 대구대는 2학
사립학교 설립자·이사장 친인척 행정직원..."경북 43개교, 전국 최다"경북지역의 사립학교 학교법인 설립자나 이사장의 친인척 행정직원 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인천 연수갑)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20년 사립학교 설립자 및 이사장, 임원(이사, 감사 등)과 친인
한국게이츠 대구 공장이 내일 폐업한다. 노동자들에게는 해고통지서와 경고문이 날아들었다. 30일 오후 대구시 달성군 달성공단에 있는 한국게이츠 공장 안팎에 경고문이 붙었다. 사측은 공장 안 게시판과 공장 출입문에 "한국게이츠는 2020년 6월 26일자로 운영을 중단하였고, 모든 임직원은 2020년 8월 1일자로 퇴사 처리될 예정"이라는 내용
경북 구미 KEC 가스누출 사고 당시 근처 현장 노동자들에게는 대피지시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KEC 노사와 경북소방본부의 말을 24일 종합한 결과, 구미공단 반도체기업 KEC(케이이씨) 1공장에서 지난 21일 오전 12시 30분쯤 가스누출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는 오전 1시 47분쯤 신고됐다. 반도체 제조 첫번째 과정 전공정을 담당하는 1공장에서
한국게이츠 대구 공장 폐업까지 앞으로 일주일. 노동자 147명은 해고라는 막다른 길에 내몰렸다. 대구 달성공단에 있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 한국게이츠가 31년만에 한국 사업을 철수하고 대구 공장을 폐쇄한다고 발표한 지 한 달여의 시간이 지났다. 오는 7월 31일 대구 공장 폐업 통보 시한을 앞두고, 23일 노사에 확인한 결과, 대구 공장 전체 노동자
한국게이츠 대구 공장 노동자들이 "해고를 막아달라"며 청와대 앞에서 농성에 들어간다. 금속노조 한국게이츠지회는 16일 오전 11시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성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정민규 한국게이츠 노동조합 조장 등 5명의 노동자들이 농성을 벌인다.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사 로비에서 해고를 막아달라는 취지로 지난 주
경북대학교가 8년 만에 총장 직선제를 치른 결과 홍원화(57) 경북대 건축학부 교수가 1순위 후보로 뽑혔다. 박근혜 정부 당시 '1순위 총장후보 임용거부'→'2순위 임용사태' 후 부활한 첫 직선제 결과다.15일 경북대는 제19대 총장후보자 선거를 치뤘다. 모두 9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1·2차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 결과 1순위에
한국게이츠가 오는 31일 대구공장 폐업을 확정하면서 150여명이 해고될 위기에 놓이자, 노조가 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당사 로비에서 "해고 중단, 공장 재가동"을 촉구하며 무기한 연좌농성에 들어갔다. 한국게이츠 노조 조합원인 이종우(54), 김상원(48) 씨를 포함해 금속노조 대구지부 송일호(45) 부지부장 등 3명은 9일 오후 대구시 동구
정은정 (한국게이츠 노동자 가족)남편이 다니는 회사가 문을 닫는다. 지난 6월 26일 여느 날과 같이 출근한 남편에게서 11시가 되기도 전에 전화가 왔다. 아침부터 무슨 일이지 하며 전화를 받았다. “회사에서 7월말에 폐업한다카네.”라고 말했다. 금방 알아듣지 못하고 “뭐? 폐업? 폐업한다고?”하며 목소리를 높여
줄줄이 이어지는 폐업과 해고. 코로나19 후폭풍이 대구지역 노동계에도 몰아치고 있다. 대구 달성산단에 입주한 외국계 업체들이 잇따라 코로나를 이유로 해고를 예고했다. 공장 문을 닫으니 백여명의 노동자들에게 나가라는 '한국게이츠'와 잉여 인력은 내보낼 수 밖에 없다는 'AVO(에이브이오)카본코리아' 2개 기업이다. 노조는 "코로나를 핑계로 한
맨홀과 그 주변에 폐지가 산더미로 쌓였다. 폴리스 라인(경찰 최종 저지선)이 처진 사고 현장 너머로 미약한 악취가 넘어왔다. 쓰레기는 쌓인 그대로 방치됐다. 어떤 작업도 진행되지 않고 멈춰섰다.대구 폐기물업체 맨홀에서 청소하던 중 노동자 4명이 질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대구지방경찰청에 29일 확인한 결과, 지난 27일 오후 5시 40분쯤 달서구 갈산동 성서산업단지 한 폐기물처리업체에 있는 폐지 찌꺼기가 모이는 2m 깊이의 맨홀 안에서 노동자 4명이 쓰러진 채 발견됐다. 대구소방본부는 1명이 청소하던 중 질식해 쓰러졌고 구조하러 들어간 3명도 변을 당했다고 봤다.구조대원들이 도착했을 때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A(56)씨와 B(49)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C(49)씨는 의식을 되찾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D(46)씨는 아직 의식이 돌아오지 않고 있다.경찰은 사망 원인을 유해가스로 인한 질식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
글로벌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인 한국게이츠가 31년 만에 대구 달성공단 공장을 폐업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자동차 시장 사업 효율성 차원의 구조조정이 앞당겨졌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한국게이츠는 대구 공장 폐업을 통한 제조 시설 폐쇄와 함께 한국에서 완전히 사업을 철수할 예정이다. 현재 대구 공장은 지난 주말부터 가동을 멈췄다. 이어 7월 말이면 완전히 공장
대구권 대학교들이 재정난을 이유로 2학기 등록금 감면에 소극적이다.대구권 8개 대학에 25일 확인한 결과 이들은 2학기 등록금 감면을 결정하지 않았다.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학생들은 대부분의 수업이 '인터넷 강의'로 대체됐고, 학교 시설도 상당수 사용하지 못 했다. 교수와 직접적인 질의가 오가지 않아 궁금증을 해소하기도 힘들다. 이 같은 피해에
0.5평 누울 자리도 없는 아파트 경비실 초소. 70대 경비노동자는 35도를 웃도는 더운 날씨에 열기를 이기지 못하고 힘껏 부채를 흔들었다. 용역업체의 상호가 적힌 긴팔, 긴바지 유니폼이 오늘따라 유난히 덥게만 느껴진다. 팔을 걷어봐도 땀이 난다. 오전인데도 얼굴이 붉게 달아올랐다. 이제 6월인데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의 합성어)'를 나는 대구의 아파
경북대학교가 8년 만에 총장 직선제를 치른다. 후보들은 등록을 마쳐 본격 선거 운동에 들어간다. 22일 경북대 교수회(의장 박만)와 총장임용추천위원회(위원장 김규원)는 제19대 총장 선거와 관련해 후보자 9명 전원과 첫 모임을 갖고 "깨끗한 선거 운동을 치르는 것에 모두가 합의했다"고 밝혔다. 제19대 총장 선거 후보는 이예식 사범대학 영
학교법인 영남학원과 영남대학교 교수회·직원노조·영남이공대학교 교수협의회가 총장 선출제를 오는 8월에 개정하기로 합의했다.영남대 교수회 등에 따르면 학교법인 영남학원(이사장 한재숙)과 영남대 교수회(이승렬 의장), 직원노조(김상수 위원장), 영남이공대 교수협의회(김진규 의장)는 17일 총장 선출제 개선을 위한 협의에 나서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