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논란에 휩싸였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공식 선거운동 기간(3월 28일부터 4월 9일) 전인데 대구에서 마이크를 잡고 발언한 탓이다. 선관위는 당초 "법 위반이 없다"고 했다가, "위반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입장을 바꿨다.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22일 평화뉴스와 통화에서 "한 위원장이 대구에서 마이크를 사용한 건에 대해 발언 내용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며 "법 위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날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호소 발언이 없어 법 위반이 없는 것
4월 10일 치러지는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의 후보 등록이 마감됐다. 중앙선관위가 22일 후보등록을 최종 집계한 결과, 대구에서는 12개 선거구에 34명이 등록해 2.8대 1, 경북에서는 13개 선거구에 40명 등록해 3.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대구 12곳 가운데 5곳은 2명만 나서 여야, 혹은 여당과 무소속의 양자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여야 후보가 맞붙는 곳은, ▲동구군위군갑 더불어민주당 신효철(55) 지역위원장과 국민의힘 최은석(56) 전 CJ제일제당 대표이사 사장이 맞붙고, ▲달서구갑 민주당 권택흥(55) 전 대통
자신의 귀책 사유로 치러지는 재보궐 선거에 해당 기초의원이 또 출마했다.배광호(50) 전 대구 수성구의원은 22일 오후 대구광역시선거관리위원회에 대구 '수성구라' 선거구 보궐선거에 무소속 후보로 등록했다.'수성구라'는 배 전 의원이 지난해 11월 수성구에서 경북 경산시로 주소지를 이전했다가 다시 수성구로 돌아온 것이 확인되면서 의원직을 상실한 선거구다. 배 전 의원은 이 문제로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본인의 귀책으로 치러지는 선거에 이번엔 무소속 후보로 출마한 것이다. 입장을 듣기 위해 배 전 의원 휴대폰 번호로 전화했지만 받지 않았
대구 '수성구갑' 선거구는 대구의 '강남' 혹은 '정치 1번지'로 불린다.지역에서 소위 '잘 산다'는 사람들이 이곳에 많이 거주하고 있다고 알려졌고, 거물급 정치인들이 선거를 치른 곳이기 때문이다. 1985년 제12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신한민주당' 신도환(수성구·남구) 후보가 당선된 뒤 31년 만인 지난 2016년 김부겸 후보가 '민주당' 간판을 달고 당선된 곳이기도 하다.'수성구갑' 선거구는 현재 국민의힘 주호영(63) 의원의 지역구다. 주 의원은 대구 '수성구을'에서 4선을 내리 했고, 지난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대구 중구·남구는 비교적 조용한 선거구다. 하지만 이번엔 가장 뜨거운 곳 중 하나로 떠올랐다.국민의힘이 내리 당선되는 지역에, 한 국회의원이 터줏대감으로 자리잡지 못한 특징까지 더해 국민의힘 예비후보만 8명이 등록했었다. 1명으로 최종 정리됐으나 그 후보가 '5.18 망언'으로 공천이 취소된 도태우 후보인 탓에 지난 한달간 홍역을 치뤘다.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대구 중.남구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허소(54), 국민의힘 전략공천을 받은 김기웅(62), 무소속 도태우(54) 후보까지 3파전으로 치러진다.후보 3명은 각자 장점을 내세
시민단체가 4.10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후보 중 11명을 '친일·반민족' 후보로 선정해 발표했다.'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은 27일 오전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제22대 총선 최악의 친일·반민족 후보' 국민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후보 11명 중 현역은 5명이고, 국민의힘 9명, 무소속 2이다. 무소속은 막말 논란이 일어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도태우, 장예찬 후보다. 후보 선정 기준은 ▲친일·식민사관으로 반헌법적, 반역사적, 반인권적 발언을 일삼은 자 ▲헌법 정신과 대법원 판결에 반하는 강제동원 해법 '제3
대구 국회의원 선거구 12곳 중 일부 지역에서는 후보간 TV토론 없이 '나홀로' 대담만 한다.현행법상 후보자 토론회 초청 자격을 갖춘 정당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녹색정의당 3개 정당 뿐. 나머지 소수정당과 무소속 후보들은 법적 기준을 통과하지 못해 토론 자격이 없다. 예외 규정도 있다. 해당 지역구에서 겨루게 되는 상대 후보가 이들의 토론 참석을 동의할 경우다. 하지만 일부 국민의힘 후보들이 소수정당, 무소속 후보들과의 다자 방송토론을 거부하고 있다. 국가 기관이 지상파 방송 3사와 공동으로 여는 단 한번의 방송토론. 토론을
국민의힘 일부 국회의원 후보들의 '성범죄 가해자' 변호 이력이 논란이다. 더불어민주당 조수진(서울 강북구을) 후보가 유사 전력으로 여권과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자진 사퇴한만큼, 국민의힘도 같은 잣대를 적용받고 있다. 당사자는 대구 달서구을 유영하 후보를 포함해 4명이다. 민주당은 대구시당에 이어 오늘 중앙당에서도 입장문을 내고 "후보 4명 공천 철회"를 촉구했다.강민석 민주당 대변인은 25일 서명 브리핑을 통해 "한동훈 비대위원장 최근 민주당 변호사 출신 후보를 비난하며 '가해자를 옹호하고, 2차 피해를 가한 행위들을 우린 용인하지
대구에 박정희 동상을 세운다는데홍준표 시장은 3월 1일에는 동대구역 광장을 ‘박정희 광장’으로 명명하고, 그 앞에 박 전 대통령의 동상을 건립하는 방안 검토를 말하더니 3월 11일에는 4월 중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과 동상건립위원회를 만들고 새로 건립되는 대구도서관 공원도 박정희 공원으로 명명하고 대형 동상을 설치하라고 지시했다. 이미 조례안은 발의되어 시청 홈페이지에 게시되어 4월1일까지 단체와 시민들의 의견을 접수하고 있다. 대구에서 박정희 기념사업은 이미 여러 번 언급되었다. 2014년 민주당 대구시장 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오후 '텃밭'인 대구경북에서 총선 세몰이를 했다.대구 번화가 CGV대구한일 앞에서 옛 대구백화점 앞까지 걸으며 시민들을 만나 악수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 위원장을 포함해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후보들이 함께했다.중구.남구 김기웅, 동구군위군갑 최은석 , 동구군위군을 강대식, 서구 김상훈, 북구갑 우재준, 북구을 김승수, 수성구갑 주호영, 수성구을 이인선, 달서구갑 유영하, 달서구을 윤재옥, 달성군 추경호 후보가 한 위원장과 대구 유세를 뛰었다. 권영진 달서구병
통합진보당 해산 이후 10년 넘게 어려움을 겪었던 진보당. 2016년 총선 당시 울산 동구와 북구에 각각 무소속으로 당선된 김종훈, 윤종오 의원은 2017년 민중당으로 복당해 원내에 진입했다. 하지만 윤종오 의원이 지난 2017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잃으면서 원내 1석이 됐다. 4년 전 제21대 총선 때는 한명도 당선되지 못해 원외에 머물렀다. 그리고 지난해 4.5재보궐선거에 1명(강성희.전북 전주을)이 당선돼 1석으로 다시 원내로 진입했다.야권에서 더불어민주당이나 녹색정의당과는 또 다른 진보 정치의 한 축을 이룬다. 특히
사과 주산지 대구경북에서 사과밭 면적이 30년간 44%나 줄어든 거 아세요?기후위기 탓이에요.정치를 한다고 고향 안동으로 내려온 청년은 시민운동을 하다가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다. 본인은 신이 나는데 그를 지켜보는 부모님과 지인들은 '아들', '친구'를 이해하기 어렵다. 정치를 한다면 본인에게 가장 유리한 지역에서 하는 게 통상적인데, 하필이면 고향으로 귀향한다고 하더니, 하필이면 녹색당에 입당했고, 하필이면 그 고향이 '보수 텃밭'인 경북 안동인 탓이다. 여러가지 '하필'들이 모인 그 사람 허승규(35) 녹색정의당 국회의원
해고에 이어 집까지 빼앗길 위기에 처했던 경북 구미 한국옵티칼하이테크 노동자들이 한숨 돌리게 됐다.사측이 노조와 해고노동자들을 상대로 낸 '철거공사 방해금지 등 가처분' 결정에 따른 간접강제금 집행을 법원이 정지했기 때문이다.금속노조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지회장 최현환)에 22일 확인한 결과, 대구지법 김천지원 제1민사부(재판장 조은경)는 지난 19일 금속노조,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해고노동자 11명이 사측을 상대로 제기한 '강제집행정지'에 대해 현금을 공탁하는 조건으로 받아들였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노조와 사측 사이의 '철거공
대구 이슬람사원 공사가 끝없이 지연되고, 미등록 이주민들에 대한 강제단속도 잇따르고 있다.3.21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 대구 인권단체가 북구 대현동 이슬람사원의 평화적 건립과 미등록 이주민들에 대한 강제단속 중단을 촉구했다.'대구 북구 이슬람사원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대책위원회', '이주노동자 인권·노동권 실현을 위한 대구경북연대회의'. 대구경북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인 21일 북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슬람사원 공사가 4년째 표류하고 있고, 미등록 이주노동자들은 혐오에 따른 폭력적 단속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운동 첫 날 대구 야권연대 후보들은 "정권 심판"을 외치며 "총선 승리"를 외쳤다.더불어민주당, 진보당, 새진보연합 대구시당 등 야3당이 힘을 합친 '민주진보연합'은 4.10 총선 공식 선거 운동 레이스가 시작된 28일 오전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에서 공동 대구 출정식을 가졌다. 선거운동 첫 날 비가 내렸지만 총선 후보들을 포함해 당원과 지지자, 선거운동원 등 200여명이 모였다. 출정식에는 민주당 대구 중구남구 허소, 동구군위군갑 신효철, 동구군위군을 진보당 황순규, 민주당 북구갑 박정희, 북구을 신동환, 수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오후 대구를 찾아 "정권 심판"과 "민생 회복"을 강조했다.대구 중구 중앙로역에서 CGV대구한일까지 걸으며 시민들을 만나 악수하고 사진을 찍으며 지지를 호소했다. 조 대표를 포함해 조국혁신당 김준형, 박은정, 차규근, 황운하 등 4.10 총선 비례대표 후보들도 함께했다. 지지자 100여명도 조 대표의 대구 일정에 동행했다.조 대표는 "대구가 보수의 아성, 험지라고 말하는데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대구시민들과 국민들이 손을 잡아줘야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엔 여야를 섞어 민주당에게도 기회를 주십시오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대구 후보자들이 시민들 앞에 큰절로 호소했다.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 강민구)은 22일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달구벌대종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달빛철도, 대구지하철 4호선 모두 여야가 힘을 합쳐 일군 성과"라며 "정치인들의 권력 유지 수단인 지역주의 낡은 이념을 뿌리 뽑고 민주당도 대구시민들과 함께 지역사회에서 정치를 하게 도와달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을 향해 "대구가 장기판 졸도 아니고, 중구.남구와 북구는 도대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이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2천명 증원'에 반발하며 오늘부터 집단 사직을 결의했다. 대구지역에서도 일부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있다.대구권 4개 대학(경북대·영남대·계명대·대구가톨릭대)에 25일 확인한 결과, 계명대 의대 교수들은 비대위에서 사직서를 모아 일괄적으로 행정실에 전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는 지난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사직서 제출 의견조사 결과, 전체 교수 253명 중 180명이 응답했고, 이중 87%(156명)가 찬성으로 결의했다"고 밝혔다.대구가톨릭대 의대에서는 교수 3명이 개별
국민의힘 대구 국회의원 후보 12명도 4.10 총선의 본격적인 선거운동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위한 국민의힘 대구시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이틀 전인 지난 26일 이미 발대식을 가졌다. 때문에 공식 선거운동 첫 날인 28일에는 후보 각자 12개 선거구에서 유세를 펼쳤다. 대구는 국민의힘이 지난 30년 넘게 12개 선거구를 모두 석권하다시피 한 텃밭 중의 텃밭이다. 현역 국회의원 12명 전원 국민의힘이다. 후보 중 6명은 현역, 5명은 물갈이 공천했했다. 대구 중구남구 김기웅, 동구군위군갑 최은석, 동구군위군을 강대
대구지역 교육·시민사회단체가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10대 교육정책을 선정해 각 정당 후보자들에게 제안했다. 전교조 대구지부와 한국비정규교수노조 대구지부, 전국교육공무직본부 대구지부,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대구지부, 우리복지시민연합 등 9개 단체는 25일 오전 대구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지역의 지속적 인구 감소로 교육 격차 문제를 안고 있다"며 "총선 후보들은 교육 문제 해결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전국의 교원 수는 증가하는 반면, 대구 교원 수는 줄고 있다. '교육통계서비스'에 따르면 지난 202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