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의원 '보궐선거 귀책자' 또 출마...TK 지방의원 재보선 6곳에 17명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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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지 이전' 배광호(50) 무소속 출마
수성라 민주당 1명 vs 무소속 4명
중구가 국힘 1명 vs 무소속 2명
영양 여야 맞대결...의성 국힘 vs 무소속
울진·김천은 후보 5명 다 무소속
'무투표 당선' 지역구 없어

자신의 귀책 사유로 치러지는 재보궐 선거에 해당 기초의원이 또 출마했다.

배광호(50) 전 대구 수성구의원은 22일 오후 대구광역시선거관리위원회에  대구 '수성구라' 선거구 보궐선거에 무소속 후보로 등록했다.

'수성구라'는 배 전 의원이 지난해 11월 수성구에서 경북 경산시로 주소지를 이전했다가 다시 수성구로 돌아온 것이 확인되면서 의원직을 상실한 선거구다. 배 전 의원은 이 문제로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본인의 귀책으로 치러지는 선거에 이번엔 무소속 후보로 출마한 것이다. 

입장을 듣기 위해 배 전 의원 휴대폰 번호로 전화했지만 받지 않았다. 

대구 '수성구라' 선거구 후보자 명부(2024.3.22) / 자료.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
대구 '수성구라' 선거구 후보자 명부(2024.3.22) / 자료.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

지방의원들의 여러 비위로 인해 4.10 국회의원 총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대구경북 지방의회 재보궐선거 지역은 모두 6곳이다. 대구는 '중구가'와 '수성구라' 기초의원 2곳, 경북은 '영양군'과 '울진군' 광역의원 2곳, '김천시나'와 '의성군다' 기초의원 2곳 등 4곳이다.

중앙선관위가 22일 오후 재보궐 선거구 6곳에 대해 후보 등록을 잠정 집계한 결과,  모두 17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후보는 3명(대구 1명, 경북 2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명(대구경북 각 1명)에 출마했다. 무소속 후보는 12명(대구 6명, 경북 6명)이다.

대구는 '중구가' 선거구와 '수성구라' 선거구 2곳에서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후보자 수는 '중구가' 3명, '수성구라' 5명 등 모두 8명이다.

▲'중구가' 선거구는 임태훈(43) 국민의힘 대구시당 부위원장과 무소속 김두환(77) 후보, 안정호(72) 한국자유총연맹 대구중구지회 자문위원 등 3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수성구라' 선거구는 모두 5명이 나섰다. 민주당 1명, 무소속 후보 4명이 배지를 놓고 경쟁하게 됐다. 배 전 의원을 포함해 전학익(55)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과 무소속 김삼조(56) 전 수성구의원, 김태은(70) 법무사, 정주봉(67) 가나MT 대표가 후보 등록을 마쳤다.

경북 광역의원 '영양군' 선거구 후보자 명부(2024.3.22) / 자료.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
경북 광역의원 '영양군' 선거구 후보자 명부(2024.3.22) / 자료.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

경북은 광역의원(경북도의원) '영양군' 선거구, '울진군' 선거구와 기초의원 '김천시나' 선거구, '의성군다' 선거구에서 재보궐선거가 치러진다. 후보자 수는 광역의원 '영양군' 2명, '울진군' 3명, '김천시나' 2명, '의성군다 2명' 등 모두 9명이다.

광역의원 ▲'영양군' 선거구는 국민의힘과 민주당 후보 간 맞대결이 펼쳐진다. 국민의힘에서는 윤철남(62) 전 남해화학 경북북부지사장이, 민주당에서는 김상훈(56) 경북도당 부위원장이 후보로 등록했다.▲'울진군' 선거구는 무소속 3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남용대(70) 전 경북도의원, 김재준(60) 전 울진군 부군수, 장시원(53) 전 울진군의회 의장 등이다. 

기초의원 ▲'김천시나' 선거구는 무소속 김응숙(64) 전 김천시의원, 이상열(51) 김천시체육회 이사가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의성군다' 선거구는 국민의힘과 무소속 후보 간 양자 대결이다. 김원석(57) 전 경북북부권문화정보센터 센터장이 국민의힘 소속으로, 배철한(60) 전 의성군귀농인연합회 회장이 무소속 후보로 등록했다.

전과 기록이 있는 후보는 모두 6명이다. 대구 '중구가' 임태훈(자동차관리법 위반), 김두환(업무상과실치상, 무고 등 2건), '수성구라' 김삼조(음주운전), 경북 '울진군' 남용대(도로교통법 위반, 음주운전 등 2건), 장시원(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김천시나' 김응숙(무고) 후보 등이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소속 의원의 귀책 사유로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선거구에 '무공천'을 결정했다. 국민의힘은 대구 '수성구라', 경북 '울진군', '김천시나' 선거구 등 3곳에, 민주당은 대구 '중구가' 1곳에 무공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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