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대학 취업률과 지역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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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 3년 연속 전국 1위 / 대구가대 64%, 대구대 53%...전국 4년제 평균 55.6%


대구경북 주요 대학의 2013년 취업률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해 상대적인 '취업난'을 드러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29일 발표한 '2013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건강보험DB연계 취업통계'를 보면, 전국 4년제 대학의 취업률은 한해 전보다 0.6%p 하락한 55.6%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구경북 4년제 대학 '가'그룹(졸업자 3천명이상) 가운데 전국 평균 취업율을 넘어선 대학은 한 곳도 없다. 대구대가 53.2%로 가장 높았으나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할 뿐 아니라 전국 '가'그룹 32개 대학 가운데 13위에 그쳤다.

다음으로 계명대는 52.2%의 취업률로 전국 20위, 영남대는 51.5%로 전국 23위, 경북대는 51.1%의 취업률로 전국 24위에 머물렀다.

그나마 대구가톨릭대가 64.2%의 취업률로, '나'그룹(졸업생 2천명이상 3천명미만)에서 전국 26개 대학 가운데 2위에 올랐다. '다'그룹(졸업생 1천명이상 2천명미만)에서는 금오공과대학이 70.1%의 취업률로 이 그룹 66개 대학 가운데 8위를 차지했고, '라'그룹(졸업자 1천명미만)에서는 경일대학교가 취업률 67%로 이 그룹 67개 대학 가운데 10위를 기록했다.

대학 및 산업대학 취업률
자료 / 교과부
자료 / 교과부

반면, 지역의 전문대학은 상대적으로 높은 취업률을 보였다.
특히, 영진전문대와 구미대학은 전문대학 '가'와 '나'그룹에서 각각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전문대학 '가'그룹 취업률 / 자료. 교과부
전문대학 '가'그룹 취업률 / 자료. 교과부
영진전문대학은 77%의 취업률로 전문대학 '가'그룹(졸업자 2천명이상) 27개 대학 가운데 1위를 차지했고,  영남이공대도 64.6%의 취업률(전국 8위)로 전국 전문대 평균 취업률(61.2%)을 넘었다. 대구보건대는 취업률 61.1%로 14위, 계명문화대는 취업률 58.9%로 전국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그룹에서 3년 연속 '취업률 1위'를 한 영진전문대는 "올 졸업자 가운데 삼성그룹 계열사에 118명, LG그룹 175명, SK하이닉스 39명, 포스코 21명 등이 취업했고, 일본IT기업주문반은 올 졸업생 20명 전원 일본에 취업하는 등 대기업과 해외에 701명이 진출했다"며 "기업이 요구하는 스펙의 인재를 맞춤형으로 교육하는 '주문식교육'이 기반이 됐다"고 밝혔다.

전문대학 '나'그룹(졸업생 1천명이상~2천명미만)에서는 구미대학이 80.5%로 이 그룹 57개 전문대학 가운데 1위를 차지했고, 대경대학이 68.6%로 전국 8위를, 안동과학대학이 취업률 66.2%로 전국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교과부가 이번에 발표한 취업통계는 2013년 6월 1일 기준으로 전국 대학과 일반대학원의 2013년 2월 졸업자와 2012년 8월 졸업자를 대상으로 취업 등 졸업 후 상황을 조사한 결과로, 전체 취업자는 286,896명이며 이 가운데 직장건강보험 가입자는 284,660명, 해외취업자는 1,637명, 영농업종사자는 599명이다.  전체 취업률은 59.3%로 전년(59.5%)보다 0.2%p가 하락했으나 해외취업자는 1,637명으로 전년보다 313명(23.6%p) 늘었다.

전문대학 취업률은 61.2%로 전년보다 0.4%p 올랐고, 4년제 대학의 취업률은 55.6%로 전년보다 0.6%p 하락했다. 설립주체별 취업률은 사립대학 59.6%, 국ㆍ공립대학 58.1%로 사립대학이 국ㆍ공립대학보다 1.5%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과부는 "취업률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교외취업자 인정 기준을 강화했다"면서 "대학이 재정지원을 통해 졸업생들을 한시적으로 취업시켜 취업률 부풀리기를 방지하기 위해 대학의 재정(교비, 산학협력단, 정부재정지원금 등을 포함한 대학의 모든 회계)으로 인건비(4대 보험료 포함)를 일부 또는 전부 지원받아 한시적으로 취업한 교외취업자는 직장건강보험에 가입했더라도 취업자로 인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학 및 산업대학 취업률

전문대학 취업률
자료 / 교과부
자료 / 교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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