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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서 '경북대70년사' 왜 도서관 검색 안돼 물으니...총장 "모른다"
10분의1 축소발행·40권만 소장...정작 도서관 검색 불가 / 김상동 "전임 총장들 문제 제기로 조사 중"
김해영 "국비 들었는데 회의록 달라니 없다, 검색도 안돼...문제 많다", 신경민 "사초 은폐 의혹" 비판
2019년 10월 14일 (월) 14:02:18 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movie@pn.or.kr
   
▲ 김상동 경북대학교 총장이 국감에서 답하고 있다(2019.10.14)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 경북대학교 중앙도서관 홈페이지에서 '경북대70년사' 도서 검색이 안된다(2019.10.14.캡쳐)

"경북대학교 70년사(史) 사초은폐 의혹과 관련해 총장 답해 보세요"

14일 국회 교육위원회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상동 경북대학교 총장에게 이 같이 따져 물었다. 신 의원은 "왜 70년사 책을 만들고 3년이 지나도록 공개하지 않냐"며 "사초 은폐 의혹이 있는데 진상조사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 김 총장이 일부로 숨기는 것 아니냐. 빨리 공개하라"고 주문했다.

경북대가 개교 70년을 기념해 발간한 '경북대 70년사'와 관련해 일부 전임 총장들이 '명예훼손'이라며 문제를 삼자 대학은 발간 권수를 10분의 1(1,000권→100권)로 줄이고 도서관 열람도 어렵게 해 그간 비판 받았다. 동문과 시민사회는 박근혜 정권 당시 '2순위'에도 불구하고 총장 자리에 임용된 김상동 총장 등을 다룬 '총장사태' 서술 부분을 불편하게 생각해 '사초은폐' 논란이 벌어졌다고 주장해왔다.

   
▲ 국회 교육위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의원(2019.10.14)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2019.10.14)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같은 당 김해영 민주당 의원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김 의원은 "1,000권에서 100권만 축소 발행하고 현재는 이마저도 40권만 소장하고 있다"면서 "더 심각한 건 국회 도서관에서는 검색과 열람이 되는데, 정작 경북대 도서관에선 자유 열람도 안되고 검색도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지금 이 문제로 지역사회에서 현안이 돼서 계속 비판을 받고 있음에도 대학과 총장은 문제를 알아보지 않고 있다"며 "국가의 예산이 투입됐는데 검색도 안되고 빌릴 수도 없고 당시 이와 관련한 내부 회의록 명단을 달라고 하니 자료조차 없다고 한다. 참 문제가 많아도 너무 많다"고 꼬집었다.

김상동 총장은 "책을 만들었지만 전임 총장들이 문제를 제기해 완전 공개가 어렵게 됐다"면서 "일단 내외부 인사들로 꾸려진 진상조사위가 활동 중이다. 조사가 끝나면 결과를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도서관 검색이 불가능한 것과 관련된 것에 대해서는 "전혀 잘 몰랐다"며 "이유는 나도 모른다. 도서관에 와서 보여달라고 요청하면 보여 드리는데...검색 여부에 대해서는 상세히 모른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김해영 의원이 "그것도 확인하지 않고 왔느냐. 도대체 총장은 아는게 무엇이냐"고 따지자 김 총장은 "아마 도서관에서 잘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가 되려 "도서관 탓을 한다"며 질책 받았다.

한편, 일부 경북대 동문들은 국감장 밖에서 "김 총장은 경북대 70년사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 "경북대70년사 공개하라" 경북대 동문들이 국감장 밖서 시위 중이다(2019.10.14)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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