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감 선거, 이영우 vs 김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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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석.이동복 후보 '단일화' 합의...이영우 "큰 변수가 없을 것"


김구석.이동복 후보의 단일화로 경북교육감 선거가 이영우.김구석 후보의 2파전으로 좁혀졌다.

김구석 후보측은 "이동복 후보와 김 후보가 단일화 하기로 최종 합의했다"면서 "이 후보는 김 후보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로 했다"고 19일 오후 밝혔다.

단일화 이유와 관련해서는 "현직에 있는 후보의 선거법 위반과 그 후보를 위한 교육공무원의 줄서기, 과잉충성에서 비롯된 불법 동원 및 제3자 기부행위 등 선거법 위반 의혹의 중심에 있는 후보로는 경북교육이 또다시 위기에 처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단일화 기준으로는 "교육경력과 지지율, 활동력을 포함한 3가지를 기준으로 했으며, 정책은 이동복 후보의 정책과 공약을 존중하고 당선 후 이동복 후보의 교육철할이 교육계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합의했다"고 김 후보측은 밝혔다.

이영우 후보는 이같은 단일화에 대해 "큰 변수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왼쪽부터) 이영우(64) 후보 / 김구석(66) 후보
(왼쪽부터) 이영우(64) 후보 / 김구석(66) 후보

이영우 후보는 19일 오후 논평을 내고 "두 분이 대중적 인기가 없는 분들이라 큰 변수가 없을 것"이라며 "지금까지 해 온 대로 깨끗한 선거풍토 조성을 위해 정책선거로 일관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영우(64) 후보는 지난 해 경북교육감 보궐선거에서 당선됐으며, 김구석(66) 후보는 영주교육장과 경북교육연수원장을 지냈다. 두 후보 모두 '보수' 성향으로 꼽힌다. 이영우 후보는 '명품 경북교육 실현'을, 김구석 후보는 '1교실 2담임제를 통한 책임지는 공교육'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한편, 지난 5월 17일 발표된 방송3사 여론조사에서는 이영우 후보가 25.3%로 김구석 후보(8.8%)를 크게 앞섰다. 그러나, 이는 이동복 후보를 포함한 3자 대결 상황의 여론으로, 이번 김구석.이동복 후보 단일화가 선거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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