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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MZ세대' 다주택자 7천여명, 미성년자도 57명...'부의 대물림'
국정감사 / 주택 2채 이상 소유 20~30대 전국 18만명
지난 5년간 20대 27조·30대 46조 증여, 모두 73조
20대 평균 증여재산 1억7천...자산의 130%
한병도 "출발선부터 좌절감...자력생계 청년 중심으로 재설계"
2023년 10월 13일 (금) 15:30:23 평화뉴스 정준민 기자 june@pn.or.kr

대구지역 20~30대 'MZ세대' 다주택자가 7,490명에 이른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전북 익산시을) 국회의원이 통계청으로부터 11일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구 다주택자 중 7,490명이 20~30대인 것으로 드러났다. 만 19세 미만 미성년자도 57명이나 됐다.
 
   
▲ '2021년 연령구간별 다주택 소유자 현황' / 자료. 한병도 의원실

연령구간별 다주택 소유자 현황(2021년 기준)을 보면, 전국 17개 시도 227만3,255명이 2채 이상의 주택을 보유했다. 20대 1만6,755명, 30대는 16만4,087명에 달해 모두 18만842명으로 전체의 8%가량을 차지했다. 미성년자도 1,410명이나 됐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4만6,910명(미성년자 368명)으로 20~30대 다주택자들이 가장 많았다. 서울 2만9,327명(미성년자 362명), 경남 1만3,422명(미성년자 57명), 부산 1만2,640명(미성년자 93명), 경북 9,600명(미성년자 52명)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 5년간 20~30대가 받은 증여 재산도 73조원에 이른다. 한병도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30대 증여세 결정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20대와 30대 청년에 대한 증여세 결정 건수는 37만301건, 증여재산가액 총액은 73조4,103억원으로 집계됐다.
 
   
▲ '최근 5년간 20·30대 증여세 결정 현황' / 자료. 한병도 의원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 증여는 15만3,654건에 27조20억원, 30대는 21만6,647건에 46조4,802억원에 달했다. 이를 평균으로 환산하면 20대는 건당 평균 1억7,573만원, 30대 2억1,421만원이다.

통계청이 지난해 발표한 '가계금융복지조사'를 보면, 2022년 29세 이하 가구(가구주 기준)의 평균 자산은 1억3,498만원이다. 30대 가구의 평균 자산은 4억1,246만원에 이른다.

20대 평균 증여재산가액이 29세 이하 가구 평균 자산의 130.2%를 차지해 20대 청년이 일해 벌어 모은 자산보다 물려받은 재산이 더 많은 셈이다. 30대 평균 증여재산가액도 30대 가구 평균 자산의 51.9%로 절반 수준이다. 증여가 20·30대 가구의 자산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 대구에 있는 한 아파트 / 사진. 평화뉴스 정준민 기자

가장 많은 액수의 증여자산을 차지한 것은 부동산이었다. 39조8,357억원으로 총액의 절반 수준이었다. 이어 금융자산 18조9,509억원, 유가증권 10조1,760억원, 기타자산 4조4927억원 순으로 높았다.

 
   
▲ 한병도 의원
따라서 부의 대물림이 본격화돼 사회에 갓 진입하는 청년세대가 좌절감을 느낀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병도 의원은 "부의 대물림이 심화돼 청년세대가 사회생활의 출발선에서부터 극심한 좌절감에 빠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의 정책적 지원은 부모의 도움 없이 자력으로 생계를 꾸려나가고 결혼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중심으로 재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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