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의원 평균 재산 14억, 기초의원 6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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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 재산 공개] 김범일 시장 21억원, 기초단체장 평균 14억원...이재술 시의원 124억원


대구 시의원들의 평균 재산은 14억7천만원, 기초의원의 평균 재산은 6억6천만원으로 신고됐다.

대구시공직자윤리위원회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공개한 2012년 공직자 재산변동사항을 보면, 대구시의원 33명의 신고재산 총액 평균은 14억7백만원으로 한해 전(14억6백만원)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이재녕 시의원이 124억원8천만원으로 가장 많고, 최길영 시의원이 5천9백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대구지역 구·군의원 115명의 신고재산 총액 평균은 6억6천만원으로 한해 전보다 평균 3천2백만원이 줄었다. 신정옥 중구의원이 43억9천여만원으로 '최고', 이은영 동구의원이 -3억4천만원으로 '최소' 재산으로 기록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한해 전보다 8천6백만원이 늘어난 21억5천만원을, 이재술 대구시의회 의장은 7천1백만원이 늘어난 17억2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대구지역 기초단체장 8명의 평균 재산은 14억1천만원으로 한해 전 신고(13억2천만원)와 비교해 9백만원이 늘어난 가운데, 임병헌 남구청장이 25억9천만원으로 가장 많고, 윤순영 중구청장이 4억5천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공직유관단체장의 재산을 보면, 송인섭 대구테크노파크 원장이 47억2천만원(전년 대비 2억8천만원 증가)으로 가장 많고, 박종만 엑스코 대표이사 사장 30억6천만원, 이진근 대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 12억9천만원, 이종덕 대구도시공사 사장 9억5천만원, 류한국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 3억5천만원, 권대용 대구환경시설공단 이사장 2억7천만원 순으로 신고됐다.

이들 단체장의 재산은 한해 전과 비교해 대부분 늘었다. 이진근 이사장의 재산이 3억7천만원 늘어난 것을 비롯해 송인섭 원장은 2억8천만원, 박종만 사장 9천8백만원, 권대용 이사장 1천9백만원, 이종덕 사장은 1천3백만원이 늘었다. 반면, 류한국 사장은 9백만원이 줄었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대구시공직자윤리위원회는 구·군 의회의원 115명과 공직유관단체장 6명을 포함한 121명의 재산변동 내역을,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방자치단체장과 1급 공무원, 광역의회 의원에 대해 재산변동사항을 29일 공개했다.

신고재산 총액 분포현황
(단위: 원, 명, %) / 자료. 대구시
(단위: 원, 명, %) / 자료. 대구시

대구시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121명의 재산 규모를 보면, 공개대상자의 60%(73명)가 5억원 미만이고, 그 가운데 1억원~5억원 사이가 40%(48명)으로 가장 많았다. 재산증가자는 80명(66%), 재산감소자는 41명(34%)으로, 정수헌 달성군의원은 재산이 7억3천원을 늘어 '최다증가자'로 기록된 반면, 도영환 달서구의원은 6억7천백만원이 줄어 '최다 감소자'로 이름을 올렸다.

대구시 감사관실은 구·군의원과 공직유관단체장의 재산 증감요인으로 ▶"부동산 공시가격과 유가증권 평가액 변동에 따른 재산 변동" ▶"본인과 친족의 급여 저축, 채무상환 등에 따른 증가" ▶"채무와 자녀교육비, 생활비 증가 등에 따른 감소"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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