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이 지역 건설노조 사무실을 포함해 간부 11명 일터와 집 등을 대대적으로 압수수색했다. 대구지방경찰청(청장 김수영)은 8일 오전 6시 30분부터 달서구 성당동 민주노총 전국건설노조 대구경북건설지부(지부장 김종호)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수사관 10여명을 포함해 경찰 병력 50여명 등 60여명의 경찰이 현장을 에워싸고 현장 수사를 했다. 혐의는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로 목숨을 잃는 환자가 대구지역 등 전국에서 잇따르고 있다. 병상과 의료인력 부족이 문제 원인으로 지목됐다. 상황이 더 열악한 지역의 경우 인력과 병상 보강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취임 후 사실상 백지화 시킨 공공병원 제2대구의료원에 대해, 노동계는 홍 시장에게 제2대구의료원 설립을 재추진해
미혼·비혼 1인 가구 실태생계비는 241만원(최저임금위원회 2023년 5월 18일 발표)이다. 지난해 대비 물가상승률 5.1%. 주거비, 식비, 교통비 등이 오른 결과다. 2023년 최저임금 9,620원을 기준으로 월급은 200만 남짓. 최저임금위가 발표한 1인 가구 생계비보다 40만원이 적다. 최저임금위는 내년 최저임금 수준을 놓고 현재 논의
대구 간호사들이 대통령의 '간호법' 거부권에 반발해 간호법 재추진을 촉구하며 단체행동 중이다. 간호사 면허증을 반납하고 대리처방·대리수술 등 그 동안 관행처럼 이어져오던 불법지시를 거부하고 있다. 내일은 서울에서 열리는 전국 간호사 대규모 집회에 연차 휴가를 쓰고 참가한다. 대구광역시 간호사회(회장 서부덕)는 "윤 대통령
'간호법'이 뭐길래. 대구지역도 시끌시글하다. 더불어민주당이 통과시킨 법안에 대해 의사협회와 조무사협회는 "간호사 특혜법"이라며 법 제정에 반대했다. 대구지역 병의원 100여곳이 부분 파업을 하며 거세게 저항하고 있는 중이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의협 요구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에게 간호법 거부권 행사(재의요구)를 건의할
한국패션산업연구원 직원들이 1년 4개월째 월급을 받지 못하고 있다. 밀린 월급만 20여억원이다. 대구시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차례대로 예산 지원을 중단한 결과다. 직원들은 산자부가 사실상 기관을 해산하려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지역 노동계는 해산 위기의 한국패션연에 대해 지자체와 정부가 '나 몰라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직원들에게 체
건설노조 탄압에 항의하며 분신 사망한 건설노동자 분향소가 대구에 차려져 추모 발길이 이어졌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대구민중과함께, 대구진보정당연석회의, 대구지역상설연대단체 연석회의는 지난 8일 2.28기념중앙공원 앞에 고(故) 양회동 건설노조 강원건설지부 지대장 추모 분향소를 차렸다. 분향소는 오는 22일까지 2주 동안 운영한다.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대구 달성산단 한 제조업체가 노조 파업 하루 만에 직장폐쇄를 결정해 논란이다. 전국금속노조 대구지부(지부장 박용선)는 8일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서부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조양·한울기공은 노조가 파업을 하자 공장 문을 닫았다"며 "공격적 직장폐쇄로 전형적 탄압"이라고 규탄했다. 노조는 사측에 대한 특
대구 학교 급식노동자 중 폐암 판정을 받은 이가 6명으로 늘었다. 이 중 2명이 또 산재를 신청했다.민주노총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대구지부(지부장 정경희)는 4일 근로복지공단 대구지역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 급식노동자 폐암에 대해 조속하게 산업재해를 승인하라"고 촉구했다. 기자회견 후 폐암 판정을 받은 노동자들이 산재 신청서를
건설노동자가 피의자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스스로 분신해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유서에 "윤석열 검찰 독재정치에 노조가 제물이 돼 억울하다"고 남겼다. 지역 노동계는 "윤석열 정권의 노조탄압 결과"라며 대통령 사과를 요구한데 이어 "정권 퇴진 운동도 불사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본부장
"저희를 하루빨리 사랑하는 아이들 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복직시켜 주십시오"대구 인지유치원 특수교육실무원 해고자 공모(53)씨는 2일 이 같이 말했다. 인지유치원 특수교육실무원 해고자인 공씨와 최모(43)씨는 지난해 3월 한달가량 "방과 후 지원 업무 인력 충원"과 "휴게시간 제공"을 요구하며 대구시교
"배달료 1,000원 인상하라"대구지역 '배달의 민족' 라이더 노동자 20여명이 1일 노동절을 맞아 대구도심을 달렸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동조합 대구지회(지회장 현철관)는 노동절 집회에 앞서 오토바이를 타고 '배달의 민족 단체교섭 승리를 위한 대구 라이더 행진'을 펼쳤다. 배민 라이더들은 '
17개 시.도교육감이 모인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교원 감축 정책에 대해 정부에 재검토를 요구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는 20일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교사 정원 감축 정책'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교원 정원 감축 정책은 과거의 열악한 교육환경에 아이들의 미래를 묶어두는 정책"이라며 "교사
윤석열 정부가 '교원 감축' 정책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대구경북지역 교사들이 반발했다. 교육부와 국민의힘은 지난 17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교육현안 당정협의회를 열고 조만간 교원수급계획(2024~2027년)을 발표하겠다고 했다. 당정은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단계적 신규 교사 채용 조정은 불가피하다"는 결론을 냈다. 구
'주 69시간 노동' 윤석열 정부가 던진 근로기준법 개편안이 '과로사회' 화두를 불러왔다. 일하다 다치고 숨지는 노동자는 해마다 발생하고 있다. 지난 23년 동안 산업재해 산망률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1위로 오명을 벗지 못했다. 최근 3위로 떨어졌다고 해도 일터의 부고는 끊이지 않는다. '사고사망만인율(1만명당 발생
아파트 신축 공사현장에서 4단계 불법하도급을 한 혐의로 대구의 건설업체 대표가 경찰에 고발됐다. 전국건설노동조합 대구경북건설지부(지부장 김종호)는 7일 대구 수성구에 본사를 둔 A건설업체 대표 B씨를 '불법하도급' 혐의로 고발했다. 건설업 불법하도급의 경우 해당 업체가 등록된 지자체에 '불법하도급 신고서'를 접수하면, 지자체가
#베트남에서 온 20대 타오(가명)씨는 경북 경산에 사는 이주노동자다. E-9 외국인근로자 고용 비자를 받아 일을 하다가 체류 기간을 넘겨 현재 '미등록' 신분이다. 그러다 최근 아이를 낳아 경산에서 키우고 있다. 싱글맘으로서 갓난쟁이를 홀로 양육하며, 혼자 밥벌이도 하면서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그러던 지난 2월 대구출입국·외국인
학교급식실 노동자들이 폐암에 확진되거나 의심 판정을 받는 사례가 발생하자, 대구지역 공공기관 내 구내식당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을 대상으로도 폐질환 실태조사를 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왔다. 민주노총대구지역본부(본부장 이길우)는 4일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와 대구노동청은 지역의 공공부문 급식실 노동자들 폐암 등 폐질환 문제를 해
지난해 대구에서 산업재해로 목숨을 잃은 노동자는 모두 21명이다. 이처럼 더 이상 일하다가 다치거나 숨지는 노동자가 없도록 지자체들은 중대재해를 막기 위한 산재예방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하지만 대구시와 8개 구.군은 예산을 책정하고도 계획이 없거나 있어도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본부장 이길우)는 3일 '대구광역시와 8개 지방자
대구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40대 노동자가 숨졌다. 노조는 주 80시간 일한 과로사라고 주장했다.한국마루노조(위원장 최우영), 권리찾기유니온, 정의당 대구시당(위원장 한민정)은 29일 대구 동구 신암동 H아파트 건설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이 주 69시간 노동으로 다투는 사이, 주 70~80시간 일한 노동자가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