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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학익, 수성구의원 당선...TK 재보궐, 보수 압승 속 '풀뿌리'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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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지방의원 재보궐선거도 총선과 마찬가지로 '보수'가 압승했다. 

총선과 함께 치러진 재보선 TK 6석 중 3석은 국민의힘이, 2석은 보수 성향의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다. 대구 수성구의원 재보선에서만 더불어민주당이 1석을 챙겨 '풀뿌리' 정치에 희망을 살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1일 새벽 4시 100% 개표를 진행한 결과, 대구 재보궐선거 2곳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1석씩 나눠가졌다.  대구 ▲'수성구라' 선거구에서는 민주당 전학익(55) 후보가 37.28%의 득표율로 무소속 배광호(50) 25.40%, 김삼조(56) 17.56%, 김태은(70) 10.45%, 정주봉(67) 9.28% 등 4명의 무소속 후보를 누르고 수성구의원에 당선됐다. 

대구경북 재보선 당선자...'수성구라' 전학익, '중구가' 임태훈, '영양군' 윤철남, '울진군' 김재준, '김천시나' 김응숙, '의성군다' 김원석 / 사진 출처.중앙선관위
대구경북 재보선 당선자...'수성구라' 전학익, '중구가' 임태훈, '영양군' 윤철남, '울진군' 김재준, '김천시나' 김응숙, '의성군다' 김원석 / 사진 출처.중앙선관위

'수성구라' 선거구는 배광호 전 의원이 지난해 11월 수성구에서 경북 경산시로 주소지를 이전했다가 다시 수성구로 돌아온 것이 확인되면서 의원직을 상실한 곳이다. 배 전 의원은 자신의 귀책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해 논란이 됐다. 이 선거구는 4년 전인 지난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배광호 후보가 45.11%, 황치모 후보가 17.74%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대구 ▲'중구가' 선거구에서는 임태훈(43) 후보가 70.39%의 득표율로 중구의원에 당선됐다.  무소속 안정호 후보는 19.81%, 김두환 후보는 9.78%로 낙선했다.

경북에서는 재보선 4석 중 2석은 국민의힘, 나머지 2석은 보수 성향 무소속 후보들이 차지했다. ▲경북도의원 '영양군' 선거구에서는 국민의힘 윤철남(62) 후보가 득표율 77.88% ▲'울진군' 선거구에서는 무소속 김재준(60) 후보가 득표율 44.29% ▲기초의원 '김천시나' 선거구에서는 무소속 김응숙(62) 후보가 득표율 61.20% ▲'의성군다' 선거구에서는 국민의힘 김원석(57) 후보가 69.21%의 득표율을 얻어 당선이 확정됐다.

수성구 만촌동 만촌인라인롤러스케이트장에 마련된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및 수성구의원 보궐선거 개표장'(2024.4.10) / 사진.평화뉴스 정준민 기자
대구 수성구 만촌동 만촌인라인롤러스케이트장에 마련된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및 수성구의원 재보궐선거 개표장'(2024.4.10) / 사진.평화뉴스 정준민 기자

국민의힘은 대구·경북지역 재보궐 선거구 6곳 중 후보를 낸 3곳(대구 1곳, 경북 2곳)에 모두 당선됐다. 무소속 당선자들도 보수 성향이다. 김재준 후보는 국민의힘 울진군 당원협의회 자문위원을 지냈고, 선거운동 기간 내내 국민의힘을 상징하는 붉은색 점퍼와 넥타이를 했다. 김응숙 후보도 제8대 지방선거 김천시의원 국민의힘 비례대표 후보를 지냈다가 이번 재보선에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사실상 전학익 후보를 제외하면 보수 후보들이 대구경북 재보선에서 모두 당선된 셈이다.

민주당은 경북도의원 재보선 후보로 김상훈(56) 후보를 냈으나 22.11%의 득표율을 얻어 떨어졌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소속 의원의 귀책 사유로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선거구에 무공천을 결정했다. 민주당은 대구 '중구가' 1곳에, 국민의힘은 대구 '수성구라', 경북 '울진군', '김천시나' 선거구 등 3곳에 무공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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