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을 새진보연합 오준호 '민주진보 단일후보'..."기본소득·기본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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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못 이상화 시비 앞에서 출마선언
선거연대 민주당 수성갑 강민구 참석
'탄소중립.청년창업 인프라' 등 3대 비전
"국민의힘 일당독재 아닌 다양성의 도시로"

오준호 새진보연합 대구 수성구을 국회의원 후보가 수성못에서 출마선언을 했다.(왼쪽부터)신원호 대구시당 위원장, 오 후보, 신지혜 대변인(2024.3.12)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오준호 새진보연합 대구 수성구을 국회의원 후보가 수성못에서 출마선언을 했다.(왼쪽부터)신원호 대구시당 위원장, 오 후보, 신지혜 대변인(2024.3.12)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민주야권 단일후보'인 새진보연합 오준호(48) 대구 수성구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12일 수성못 상화동산 이상화 시인 시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총선 수성구을 출마선언을 했다. 

오 후보는 "매년 1만여명 청년이 일자리가 없어 떠나는 도시, 자영업 폐업률 전국 최고 수준의 도시, 지역내총생산 전국 꼴찌 도시가 대구"라며 "정치적 다양성 말살, 국민의힘 일당독재, 국민의힘 무능과 나태, 권력 남용의 결과가 꼴찌 도시 대구를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또 "윤석열 정부는 이태원 참사, 오송 참사, 채 상병 순직,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방조해 국민 안전 보호 시스템을 붕괴시켰다"며 "부자 감세로 국가 재정도 거덜냈다"고 비판했다. 

때문에 "제가 수성구민들의 회초리가 되어 무능한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을 심판하겠다"면서 "불평등과 양극화를 해결하고, 에너지 정책을 전환해 탄소중립 대한민국 사회로 나아가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시대의 희망은 정권 심판으로 뭉친 민주야권 선거연합"이라며 "유능하고, 혁신적인 새 인물에게 표를 줘서 일당독재의 도시에서 다양성의 도시로 바꿔달라"고 호소했다.  

3대 비전은 ▲전 국민 기본소득·기본의료 지원 '기본사회' 구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녹색 도시 리모델링 ▲청년 창업가들이 정주하는 교육·혁신 인프라 설립 등이다. 자세한 공약은 추후 발표한다. 

"1등 도시수성을 혁신 1번지로"...민주야권 단일후보 오준호 후보 출마선언 기자회견에 참석한 민주당 강민구 수성구갑 후보(2024.3.12) / 사진.새진보연합
"1등 도시 수성을, 혁신 1번지로"...민주야권 단일후보 오준호 후보 출마선언 기자회견에 참석한 민주당 강민구 수성구갑 후보(2024.3.12) / 사진.새진보연합

현역 수성구을 국회의원으로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이인선 후보에 대해서는 "윤석열 아바타"라고 평가 절하하며 "이 후보는 줄서기 정치만 하며 정치 혁신도 하지 못하는 인물"이라고 비판했다. 

오 후보는 기본소득당과 열린민주당, 사회민주당 총선 플랫폼 정당인 새진보연합 상임선대위원장으로, 더불어민주당·진보당·새진보연합 대구시당 야3당의 총선 선거연대를 통한 수성구을 야권 단일후보다.  

민주당 강민구(59.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 수성구갑 예비후보가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 후보에 대한 지지 발언을 했다. 강 후보는 "정권 심판과 수성구 혁신을 위해 수성을에 출마한 오준호 후보를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민주당과 새진보연합, 진보당 대구시당은 이번 대구 총선을 '원팀'이 돼 함께 치른다.  

한편, 4.10총선 수성구을 선거구엔 현역 이인선(64) 후보가 재선에 도전한다. 오준호 새진보연합 후보를 포함해 개혁신당 조대원(53), 무소속 박경철(54) 후보 등 4명이 경쟁하는 구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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