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첫 지지율 4%, '제3지대' 총선 기대 하락...국힘 37%, 민주 3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론-한국갤럽]
정당지지율...국힘 35%→37% vs 민주 35%→31%
총선 기대...'국힘' 36%, '민주' 31%, '제3지대' 18%
윤 대통령 33%, 4%p 상승 / 의대 정원 확대, 76% '긍정'


이낙연·이준석 공동대표를 앞세운 '개혁신당'의 첫 지지율이 4%로 조사됐다. 또 녹색정의당, 새진보연합, 진보당 등 진보정당들은 평균 1~2%에 그쳤고, 거대 양당인 국민의힘은 37%로 상승세를, 더불어민주당은 31%로 하락세를 보였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여론이 76%로 다수를 차지했다. 

한국갤럽이 16일 발표한 2월 3주 조사(2.13~15, 전국 18세 이상 1,002명) 결과,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국민의힘 37%, 민주당 31%, 개혁신당 4%, 녹색정의당 2%, 새진보연합과 진보당 각각 1%,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4%로 집계됐다.

한국갤럽의 2주 전 조사(2월 1주)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3%p(35%→37%) 오른 반면 민주당은 4%p(35%→ 31%) 내렸다. 또 최근 통합한 개혁신당은 이번 조사에서 처음으로 반영됐는데, 통합 이전인 2주 전 조사에서 '개혁신당'과 '이낙연 신당'이 각각 3%였던 것을 감안하면 두 정당의 통합 효과는 아직까지 드러나지 않은 셈이다.  
 

자료. 한국갤럽(2024.2.16)
자료. 한국갤럽(2024.2.16)


정의당과 녹색당이 선거연합한 녹색정의당,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가 주도한 새진보연합도 아직까지 '연합'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오는 4.10 총선과 관련해서는 '여당인 국민의힘 후보가 많이 당선되어야 한다' 36%,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많이 당선되어야 한다' 31%, '양대 정당이 아닌 제3지대 후보가 많이 당선되어야 한다' 18%로 나타났다.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여당 대 범야권 구도로 보면 36%:49%로 범야권이 많지만, 한국갤럽의 3주 전 조사(1월 4주)와 비교하면 '여당 다수 당선'은 3%p(33%→36%) 높아진 반면 '제1야당 다수 당선'은 2%p(33%→31%) 낮아졌다. 특히 '제3지대 다수 당선'은 6%p(24%→18%)나 떨어졌다.
 

자료. 한국갤럽(2024.2.16)
자료. 한국갤럽(2024.2.16)


대구경북의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이 59%, 민주당 18%, 개혁신당 1%였다. 또 총선과 관련해서는 '여당 다수 당선' 52%, '제1야당 다수 당선' 16%, '제3지대 다수 당선' 17%, 모름.응답거절 15%로 조사됐다.

2월 초 조사에서 29%까지 떨어졌던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은 다시 30%대로 올라섰다. 이번 조사에서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 33%,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8%였으며 8%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 한국갤럽의 2주 전 조사와 비교해 긍정평가는 4%p(29%→33%) 올랐고 부정평가는 5%p(63%→58%) 내렸다.
 

자료. 한국갤럽(2024.2.16)
자료. 한국갤럽(2024.2.16)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 정부가 내년 대학입시의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기존 3천명에서 5천명으로 2천명 늘리기로 한 방침에 대해 '긍정적인 점이 더 많다' 76%, '부정적인 점이 더 많다' 16%로 나타났다. 9%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국갤럽은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의대 증원에 긍정적이고, 여야 지지자 간에도 이견 없었다"고 밝혔다.

의대 증원에 긍정적인 점이 더 많다고 보는 이들은 그 이유(758명, 자유응답)로 '의사 수 부족/공급 확대 필요'(40%), '국민 편의 증대/의료서비스 개선'(17%), '지방 의료 부족/대도시 편중'(15%), '특정과 전문의 부족/기피 문제 해소'(4%) 등을 꼽았다. 반면 부정적인 사람들(158명, 자유응답)은 '의료 수준/전문성 저하 우려'(16%), '의료 문제 해소 안 됨/실효성 미흡'(14%), '성급함/몰아부침/준비 미흡', '과도하게 증원'(이상 12%), '의대 편중/사교육 조장'(11%) 등을 지적했다.
 

자료. 한국갤럽(2024.2.16)
자료. 한국갤럽(2024.2.16)


[조사 개요]
조사기간: 2024년 2월 13~15일 / 표본추출: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 조사대상: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 /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13.7%(총 통화 7,298명 중 1,002명 응답 완료)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 이 조사의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www.nesdc.go.kr) 참조


 

저작권자 © 평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지금 주목 받고 있어요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