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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전세사기 피해자들, '수성갑' 녹색정의 김성년 지지선언..교수·연구자, '수성을' 오준호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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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사기 피해 전수조사·특별법 개정 공약
"먼저 손길 내밀어, 총선 기간에도 문제 논의"
TK 교수·연구자 41명 새진보 오준호 "지지"
국힘 당원 30여명 무소속 중남구 도태우 '지지'

'대구 전세사기 피해자 김성년 녹색정의당 수성구갑 후보 지지선언 기자회견'(2024.4.5.범어역) / 사진.평화뉴스 정준민 기자
'대구 전세사기 피해자 김성년 녹색정의당 수성구갑 후보 지지선언 기자회견'(2024.4.5.범어역) / 사진.평화뉴스 정준민 기자

대구지역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김성년(46) 녹색정의당 수성구갑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오전 대구지역 전세 사기 피해자 40명은 수성구 범어역 6번출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세 사기 피해자들에게 가장 먼저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준 김성년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정태운 대구 전세사기 피해자 모임 대표, 김성년 녹색정의당 수성구갑 후보(2024.4.5)/ 사진.평화뉴스 정준민 기자
(왼쪽부터) 정태운 대구 전세사기 피해자 모임 대표, 김성년 녹색정의당 수성구갑 후보(2024.4.5)/ 사진.평화뉴스 정준민 기자

정태운 대구 전세사기 피해자 모임 대표는 "피해자들이 사기를 당해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도움을 요청했지만, 어느 곳에서도 우리 마음을 알아주는 곳은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 후보는 선거 기간에 열심히 지역을 다녀야 하는데도, 아직도 피해자들과 전세 사기 문제를 함께 논의하고 있다"며 "힘든 약자들을 위해 노력하는 김 후보에게 투자해달라"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전세 사기는 사람이라면 기본적으로 가져야 하는 주거권을 취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라면서 "이번 선거가 끝난 뒤에도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의 문턱을 넘을 수 있도록 피해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후보는 주거 위기 해결 공약으로 ▲대구 전세사기 피해 전수조사 ▲선구제 후회수(후 구상) 방식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 개정 등을 냈다.

'대구경북 교수·연구자 오준호 새진보연합 수성구을 후보 지지선언' (2024.4.4.수성구 오준호 후보 선거사무소) / 사진 출처.오준호 캠프
'대구경북 교수·연구자 오준호 새진보연합 수성구을 후보 지지선언' (2024.4.4.수성구 오준호 후보 선거사무소) / 사진 출처.오준호 캠프

대구경북 교수·연구자 41명은 오준호(48) 새진보연합 수성구을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대구경북 교수·연구자 연대회의'는 지난 4일 오후 수성구 오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소멸을 막고 지역대학을 지원하겠다는 포부를 보인 오준호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지선언문에서 "저출산·수도권 집중 현상은 지방대학 구조조정이라는 엄혹한 현실을 더욱 가속화시키고, 지역을 소멸로 몰아가고 있다"며 "지역균형 발전 정책과 재정지원 확대에도 불구하고 대구는 매해 1만명의 청년이 떠나가는 도시가 됐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오 후보가 지방소멸을 막고 지역대학을 지원하는 '교육 1번지' 대구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보이며 대학공약을 제시한 것은 고무적"이라며 지지 이유를 밝혔다.

오 후보는 "잘 키워 남 주는 대구가 아니라, 우리도 함께 잘 사는 대구를 만들겠다"면서 "지역주민에게 질 높은 고등교육과 평생교육을 보장해 누구나 전 생애에 걸쳐 원하는 인생 계획대로 살 수 있게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지역대학 지원법 제정 ▲교양교육·기초교육·평생교육 담당 국가교수제 도입 ▲평생학습 체계적 지원 ▲연합대학원제도 구축 등을 교육 공약으로 제시했다.

'대구지역 국민의힘 책임당원 30여명, 도태우 무소속 중구·남구 후보 지지선언'(2024.4.4. 중구 도태우 후보 선거사무소) / 사진 출처.도태우 캠프
'대구지역 국민의힘 책임당원 30여명, 도태우 무소속 중구·남구 후보 지지선언'(2024.4.4. 중구 도태우 후보 선거사무소) / 사진 출처.도태우 캠프

대구지역 국민의힘 책임당원 30여명은 무소속 도태우(54) 중구·남구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개 선언했다.

대구 국민의힘 책임당원 30여명은 지난 4일 오후 중구 도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을 지키고, 보수의 가치를 위해 싸울 수 있는 도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지선언문에서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국민의힘과 보수 진영은 갈수록 심각한 위기로 빠져들고 있다"며 "민주당, 조국혁신당과 맞서 싸우기도 바쁜 마당에 중앙당 전략공천을 받은 후보가 윤 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하는 기막힌 일까지 일어났다"고 했다.

이어 "대구 중구·남구 역시 정당한 공천 과정을 거친 도 후보를 배제하고 윤석열 정부 차관에서 쫓겨난 사람을 하룻밤 사이에 후보로 만들었다"며 "선거공보물 어딜 봐도 보수를 위해 일하겠다는 구호 한 마디 없는 국민의힘 김기웅 후보를 대표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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