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6개월, 노동현안이 쌓여가고 있다. 노동계에서는 '안전, 생명, 공공성'을 내건 노동개혁법 제정 요구가 커지고 있다. 민주노총 산별노조는 잇딴 총파업을 선포했다. 하지만 정부는 '불법'으로 규정하고 또 '법과 원칙'의 강경 입장을 냈다. 사실상 노동현안에 손을 놓은 셈이다.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노동자들의 권리를 외치며 산화한 고(故) 전태일 열사의 52주기를 맞아, 그가 살아생전 "내 생에 가장 행복했던 시절"이라 표현한 고인의 대구 남산동 옛집을 복원해 '전태일 기념관'을 짓기로 했다.사단법인 '전태일의 친구들(이사장 송
[ 소규모 사업장이 많은 대구지역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지방정부의 역할이 필요하다.] 2019년 영국의 세계적인 경제전망기관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에서 내놓은 한 보고서 제목에 눈길이 가서 우연히 읽게 되었다. “How robots change the world” 로봇의 영향에 대한 경제적 관점의 보고서로 흥미로운 건 한국이 자주 언급
대구지역 학교급식실 노동자 2명이 폐암으로 산업재해를 인정 받았다. 정부 조사에서 '폐질환 이상 소견'을 진단 받은 대구 학교 급식실 노동자도 442명, 전체의 32%에 이른다. 대구시교육청은 이와 관련해 학교급식실 '환기 시설(후드.유해물질 공기순환 속도)' 적합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급식실에서 요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SPC 계열사 제빵공장에서 20대 노동자가 숨진지 2주째. 대구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고인을 추모했다. 이들은 더 이상 일하다 죽는 노동자가 없는 안전사회를 바랐다. 민주노총대구지역본부(본부장 이길우)는 28일 오후 대구시 중구 동성로 옛 중앙파출소 분수광장 앞에서 ‘더 이상 죽이지마라’를 주제로 ‘SPC 파리바게뜨 평택공장
“집에 잘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는데…너무 억울합니다.”(고인의 딸 김모(35)씨) 대구에서 또 노동자가 일을 하던 중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했다.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일하던 60대 하청노동자가 안전 보호 장치 없는 일터에서 작업 중 떨어져 숨졌다. 유가족은 장례식을 미룬채 아버지의 억울함을 풀어달라며 진상규명을 호소했다.
하늘 위를 달리는 ‘하늘열차’ 대구도시철도 3호선 내 ‘운행관리원’ 100여명을 대구교통공사가 외주업체로 전환하는 ‘민영화’를 추진해 논란이 일고 있다. 대구교통공사(사장 김기혁)에 25일 확인한 결과, 대구교통공사는 3호선 운행관리원들에 대해 외주업체 용역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지역 곳곳에서 SPC그룹 계열사 프랜차이즈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확산하고 있다. 20대 여성 청년노동자가 지난 15일 경기도 평택 제빵공장에서 일하던 중 반죽 기계에 끼여 목숨을 잃으면서 불매운동이 전국적으로 커지는 모양새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지난 21일 이번 사건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했지만 여론은 악화되고 있다. 게다가 허 회장 사과 이
대구D중 “너네는 공부 못하면 잘 생기고 잘 사는 남자 꼬셔서 편하게 사시면 됩니다”대구S여자중 “너네가 그렇게 해봤자 바뀌는 건 없다”대구G중 “여학생이 끼부리고 다니다 일이 나면 너네 책임다”대구H여고 “강간 당할 것 같으면 오줌을 싸라. 그럼 더러워서 안 할 것다”경
대구지역에서 원청업체 대표이사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처음 기소됐다. 공사현장에서 일하다가 11m 아래로 떨어져 숨진 하청업체 노동자에 대해, 원청이 안전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는 이유다. 원청 대표가 중대재해법으로 기소된 건 전국 처음이다. 대구지방검찰청 서부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서영배)는 19일 중대재해처벌법상 산업재해치사 혐의로 원청업체 대표이사
대구지역 학교 급식노동자 400여명이 폐질환 의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13일 오후 대구시교육청에서 대구교육청·경북도교육청·강원도교육청 등 3개 지방 교육청을 상대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대구 학교 급식노동자들의 폐질환 조사 결과와 관련해 강은희 대구교육감에게 질의했다. 교육
경북대학교병원이 간호사 인력이 부족한데도 정원 감축안을 윤석열 정부에 내 국감에서 비판 받았다. 국회 교육위원회가 경북대병원을 상대로 진행한 13일 국정감사에서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같은 문제를 지적했다. 문 의원에 따르면, 경북대병원 간호사 정원은 495명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경북대병원은 최근 윤석열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요청을 수용
경북대학교 4개과에서 교수 '채용비리' 의혹으로 수사가 진행돼 국정감사에서 질타를 받았다. 국립대학교 교수 채용을 놓고 끊임없이 비리 의혹이 불거져 "공정성이 훼손됐다"는 지적이다.국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유기홍)는 13일 대구시교육청에서 경북대에 대한 국감을 진행했다. 더불어민주당 강민정 의원은 최근 경북대에서 벌어진 교수
대구노동청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후 15건을 입건했지만 검찰에 송치한 건 고작 1건에 그쳤다.'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은 올해 1월 27일부터 전로 시행됐다. 시행 후 9월까지 8개월간 대구경북지역에서 입건된 사건은 모두 15건으로 한달 평균 2건의 중대재해 사건이 지역에서 발생했다.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죽거나
전직 대통령을 지낸 박근혜(70)씨 대구 달성군 사저에 11일 시민단체가 공개 서한을 전했다. 한달 전 영남대학교가 이승렬(64.영문학과 교수) 전 교수회 의장과 김문주(53.국어국문학과 교수) 사무국장을 '표적징계'했다는 논란에 대해, "박근혜씨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서한은 박근혜씨 대신 경호팀이 받았다.
대구지역 노동계가 윤석열 정부의 '민영화' 의혹에 맞서 '민영화금지법' 제정 서명운동을 벌인다. 전기, 수도, 지하철, 철도, 공항, 의료, 교육, 보육, 사회복지 등 공공서비스에 대해 윤석열 정부가 소유권, 운영권을 공공에서 민간으로 넘기는 이른바 '민영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의혹이 나온 탓이다.
자본의 상상력부터 자본에 저항하는 상상력까지: ‘마지막 일터 쿠팡을 해지합니다’를 읽고 신동희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아고타 크리스토프 지음 l 용
대구경북 청년 아르바이트 노동자들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시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최저임금 위반율은 대구경북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청년에게 가혹한 지역 노동실태다. 사단법인 유니온센터와 청년유니온은 20일 '2022년 아르바이트 최저임금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유니온은 지난 2020년부터 3년째 전국 아르바이
전국 지자체들이 내년 생활임금을 하나둘 확정하고 있다. 대체로 시급 1만1천원대로 올리는 추세다. 2023년도 생활임금 시급은 광주 1만1,930원, 경기도 1만1485원, 부산 1만1,074원으로 확정됐다. 올해 대비 최소 1%에서 최대 9% 인상안이다. 서울시, 울산시, 대전시 등은 현재 심의 중이다. 2022년 생활임금 시급이 전국 1만원대 시대를 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으라고 말한다. 오랜만에 가족들도 만나고 맛있는 음식도 먹으니까. 그런데 우리 학교 경비원들은 가족과 헤어져 학교에 내내 갇혀 라면만 먹으며 일해야 한다"추석 연휴를 이틀 앞둔 7일 송원영 전국교육공무직본부 대구지부 당직분과장의 말이다. 송 분과장은 "비상식적인 휴게시간과 구멍가게보다 적은 임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