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어릴 때 이솝우화 ‘양치기 소년’을 기억할 것이다. 아빠를 대신해 양을 몰고 들로 나간 양치기 소년은 세 번씩이나 늑대가 나타났다는 거짓말을 해서 사람들을 속였다. 재미없는 일상을 탈출하기 위해 한 거짓말이지만 거짓말의 내용이 사람들에게 공포감을 심어주고 결국 잠시나마 사람들의 일상을 파괴하게 되었다. 그로 인해 양치기 소년은 결국 사람들부터 신뢰를
설연휴 마지막날, 모처럼 찾은 고향에서 또는 귀향후 집에서 긴장이 한껏 풀어진 상태에서 속보를 통해 들려온 북한의 핵무기 보유 선언과 6자회담 무기한 중단 선언은 대다수 국민들의 가슴을 철렁 내려앉게 했다. 필자 역시 모처럼의 휴가를 한껏 즐기러 다소 먼 곳으로 여행을 가던 중, 라디오를 통해 이 소식을 처음 접했다.다수의 국민들은 물론 전문가들의 예상을
드디어 기나긴 논쟁의 끝이 보이는 듯하다. 여야가 호주제 폐지에 전격 합의했다니 말이다. 물론 아직 장담하기엔 이르다. 여전히 호주제를 붙잡고 늘어지는 세력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들은 호주제는 전통이자 미풍양속이며, 호주제를 없애먼 가족간의 연결고리가 끊어져 가족이 해체되고 또한 가정이 붕괴된다고 말한다. 그러나, 호주제에서의 가족은 실질적인 가족관계를 규
성매매특별법이 제정되어 시행된 지도 두 달이 넘었다. 여전히 말들이 많다. 성매매는 없어질 수 있고 반드시 없어져야 한다는 인식을 가지고 이 문제를 바라볼 수 있을 정도로 인식의 전환이 있어야 할 텐데, 본능인 성욕을 법으로 제재할 수 있느냐고 억지를 부린다. 그러면서 성을 팔고자 하는 사람에게 돈을 주고 사는 것이니 정당하단다. 게다가, 이로 인해 성산업
1999년 어느 날 모 기관지에 게재한 원고에서...대구 시민을 붙잡고 쓰레기 매립장이 어디에 있느냐고 물어보면 태반이 잘 모른다고 한다. 10년 전에 조성된 매립장 위치가 어디인지도 모르는 정도니 수 년 전에 조성된 소각장 위치는 두말할 나위 없다. 하루에 5톤 트럭으로 500여대, 2천5백여 톤의 쓰레기를 쏟아 내고도 내가 버린 쓰레기가 어디에서 어떻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