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8일 [어버이 날]. 대구시 북구 태전동성당(주임신부 김무한)이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잔치를 마련했다. 성당 청년들은 할아버지.할머니들에게 예쁜 카네이션을 정성스럽게 달아드리며 "건강하세요"라며 인사를 건넸다. 그 카네이션에는 '사랑해요'라는 글이 적혀 있었다.할아버지.할머니들은 친손주에게 선물을 받은 듯 연신 흐뭇한 표정으로 청년
“가난한 사람이 가난한 사람을 돕는 거죠. 그 고통과 아픔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는 일이니까요.”낮에는 구제옷가게에서 일하고, 밤에는 30명 아이들의 어머니로, 주말에는 민요가수로 무료공연을 하는 석가화(48)씨. 그는 “척추장애 때문에 마음껏 걷는 것도 힘들지만 이런 고단한 생활 속에서 느끼는 기쁨이 삶을 지탱해주는 힘이 된다”고 말한다.대구지역에서
"전신마비로 꼼짝도 할 수 없는 저를 어머니께서는 20년 넘게 돌보셨어요. 하지만 칠순도 제대로 챙겨드리지 못해서 항상 마음이 무거웠습니다"전신마비 1급 장애인 서상복(46.대구 동구 미곡동)씨가 해마다 '독거노인 칠순잔치'를 여는 이유다.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전신을 쓸 수 없게 된 서씨는 지금까지 20년 넘게 어머니의 도움을 얻어 생
(배선희 기자)대구시 북구 산격동의 산격주공아파트에는 '이쁜이 할매', 또는 '103동 성님'으로 불리는 할머니가 한 분 있다.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산격종합사회복지관]을 아침저녁으로 오가며 무료급식 일을 도맡아하고 있는 신복련(80) 할머니. 또래 할머니들에게는 넉넉한 형님으로 아이들에게는 푸근한 할머니로 동네에서
지난 13일 찾아간 대구시 동구 효목2동의 [동구자원봉사센터]는 아침부터 찾아온 동네 할머니, 할아버지들로 북적였다. 시각장애인들이 일주일에 두번씩 하는 안마봉사를 받기 위해 몸이 불편한 분들이 일찍부터 찾아왔기 때문이다. 중풍으로 손을 사용하기 어려운 할머니와 다리가 불편해 걸음이 힘겨운 할아버지도 이곳을 찾았다. 2층 휴게실을 개조해서 만든 온돌 바닥에
오늘(9.8) 오전 10시 대구시 중구청 대강당에서 특별한 성금 전달식이 열린다.중구청 환경미화원 40명으로 구성된 "사랑회"가 중구에 사는 장애인 14명에게 성금을 전달하는 자리다. "사랑회"는 지난 '96년 7명의 환경미화원이 뜻을 모아 꾸렸는데, 올해로 8년째 장애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불우이웃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이 모임
"현빈이에게 희망을"...사연이 알려진 뒤 일주일만에 187명이 800여만원 모아 대구 평리초등학교 친구들도 현빈이 돕기 나서...“따뜻한 사랑, 정말 고맙습니다”"현빈이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치료비가 없어 애태운다는 정현빈(10) 어린이의 이야기(7.1.평화뉴스)가 처음 알려진 뒤, 전국에서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잇
현빈이와 할머니가 모처럼 활짝 웃었다. 오늘(7.2) 오전에 '임파선 수술'을 한 현빈이는, 병원에 입원한 지 한달만에 처음으로 공부방 친구들이 찾아와 모처럼 장난도 치고 할머니께 어리광도 부려보았다. 특히, 친구들이 사랑 가득한 예쁜 편지도 써와 더 신이 났다. 또, 병원비가 없어 눈앞이 캄캄하던 할머니 이갑련(68)씨도, 저녁 무렵 공
새물공부방 정현빈(10) 어린이 소아암 투병...할머니는 막일, 치료비는 막막엄마는 떠나고 아빠도 4년째 연락 끊겨...“치료만 잘하면 충분히 나을 수 있어”동산병원 입원병동 5층 소아과. 평리초등학교 3학년 정현빈(10) 어린이는 오늘도 이곳 1509호 병상에 누워있다. 현빈이는 오늘 저녁밥도 조금 먹다가 말았다. 몸속의 열 때문에 입과 목이 다 헐었고,
“내 여기에 찜해 놓은 거 있데이”대구시 북구 대현 2동에 위치한 옷가게. 아침에 문을 열자마자 동네 할머니 두 분이 정답게 들어왔다. 엊그제 찜해놓은 옷을 집어들고 할머니가 지불한 금액은 단돈 1000원. 재활용 물물교환센터 감나무골 생명가게..."이렇게 예쁜 옷이 천오백원!"“감나무골 생명가게”. 아직 간판도 없고 개업도 하지 않았지만, 지난 2일
“수천억원을 들여 지은 최신식 건물인데 이럴 수 가 있습니까” 11일 오후 1시쯤 장애인 편의시설을 살펴보기위해 대구시내 도심지 대구 민자역사를 찾은 장애인 단체 ‘밝은 내일’ 회원들은 분통을 터뜨렸다. 휠체어를 탄 장애인 4명은 민자역사 들머리에 높이 솟은 계단앞에서 어찌할 줄 몰랐다. 휠체어를 탄 채로 계단으로 올라 갈 수 도 없고 다른 통로를 이용하라
추운 겨울이 됐지만 태풍 매미 수재민들이 정부와 자치단체 등에서 지원하는 수해복구비가 제때 전달되지 않아 컨테이너에서 새우잠을 자며 애를 태우고 있다. 태풍 매미로 집 530여채가 부서진 경북 지역 수재민들은 몇 달째 컨테이너에서 생활하고 있다. 집이 완파된 경우 국비 900만원, 광역, 기초단체 지원액은 540만원. 턱없는 지원과 힘겨움 속에 겨울 나기를
경북 영천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진우권(41)씨가 로또복권 3등 당첨금 전액을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한테 나눠준 사실이 4일 알려졌다. 진씨는 지난 1월 17일 로또복권 3등에 당첨돼 세금을 공제하고 326만 7천원을 받았다. 그는 이 돈을 홀몸노인 10세대, 소년소녀가장 5세대 등에 1가구에 21만7800원씩 똑같이 나눠줬다. “설밑에 우연히 복권을 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