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기획 [성매매없는 사회만들기]를 마치며...“성매매는 필요악? 성폭력은 피해자 유발론?...”잘못된 성문화, 이젠 바로잡아야” “요즈음 많이 바빠서요. 뜻에는 동참하지만 열심히 활동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많이 바쁘시죠? 근데 탄핵무효운동때도 바쁘시지 않았습니까? 언제 시민단체가 한가할때가 있습니까?”[성매매 없는 사회를 위한 대구시민연대]를 결성
날씨가 영하의 날씨로 굉장히 춥다. 코끝이 알싸하다.“안녕하세요” 하면서 연대단체 활동가들이 캠페인이 있는 광장으로 하나, 둘 모여든다.오늘은 성매매 없는 사회만들기 대구시민연대와 대구지하철 노조가 함께 캠페인을 하는 날이다.또 성매매 없는 대구만들기의 기업선언으로 「성매매 없는 사회 지하철 노조와 함께 만들어요」라는 현판식도 했다.(2.21.사진) 아크릴
성매매없는 세상만들기 시민행동! 진짜로 가능할까. 과연 성매매없는 세상을 만들 수 있을까. 어쩌면 불가능한 것, 이상향을 현실에서 이뤄보려는 어리석은 행동이 아닐까. 이러한 의문에 대해 아직 명확한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 끝까지 결론에 이르지 못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운동’이라는 것은 본질적으로 도저히 불가능해 보이는 것을 현실의 영역으로 끌어내리
"2002년 여름, 기지촌의 거리에서..." 내가 언니들을 만난 것은 2002년 여름, 탈성매매 여성들을 위한 ‘새움터’라는 기지촌의 작고 허름한 공간입니다. 어느 거리에서나 나와 어깨를 스치며 지나갔을 ‘언니’들을 대면한다는 것이 나에겐 새삼스런 두려움이었습니다. 내가 만난 언니들은 여느 사람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어떤 것의 다름을 기대했던 걸까요?
지난해 2004년부터 성매매 없는 사회를 위한 사회를 위해 전국의 각 시.도에서 시민사회연대를 결성해 성매매 근절이라는 목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대구에서도 지난해 11월부터 지역의 시민단체가 연대하여 성매매 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사회 연대가 결성되어 캠페인을 펼치는 등 많은 사업들을 진행하여 오고 있습니다.그래서인지 요즘 들어 언론이나 방송 매체 등에서
밀양에서 일어난 집단성폭행사건이 세상에 알려진 며칠 뒤 택시를 탄 적이 있었다. 택시 안에선 관련뉴스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뉴스를 듣던 택시기사님이 하시는 말씀이,“저런 사건이 더 마이 일어나야 돼 ” 나는 갑자기 눈이 튀어 나올 뻔 했다. “에~~??”“아니 지금 나라 하는 꼴 보이소 제대로 하는기 뭐가 있노 대구도 자갈마당 없앤다고 못가게 하고 젊은 남
누구나 그러하겠지만 현재 자기가 하고 있는 일의 초창기 기억은 소중하다. 나 또한 시민단체 상근자로 활동하면서 처음 시작할때의 고민과 기억들은 선명하게 남아있다. 학생운동의 티를 벗지 못한 시기, 시민단체 활동의 새내기 시절 충격적으로 겪었던 우리사회의 성매매와 관련된 생각들은 나에게 여전히 의미있게 다가오고 있다. 80년대와는 정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90
br>지난해 9월 23일 '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관한법률'이 시행되면서 성매매 밀집지역 업주들과 여성들은 '생존권'을 주장하는 시위를 벌이는가 하면, 최근에는 성매매 특별법 시행을 3년 동안 유보해 줄 것을 요구하는 청원서를 청와대에 제출했다고 한다. 여러 가지 생각들이 끝도 없이 줄을 잇는다. 성매매피해여성들이 오죽했으
대구에서 유명한, 전국에서 알아주는 것으로 무엇이 있을까? 옛날에는 사과의 고장이라 미인이 많이 난다는 얘기도 들었지만 이제는 사과밭 모조리 없어진지가 오래이고, 시에선 섬유도시대구를 내세우지만 밖에서 아직 그리 알아주는 것 같지가 않다. 굳이 꼽자면 한약재향이 늘 그윽한 약령시장 골목과 팔공산의 갓바위 정도가 될까 모르겠다.그런데 대구사람들이 내세워 알리
'성매매 없는 사회를 위한 대구시민연대'는 어제 오후 동성로 중심가에서 캠페인을 벌였다. 탈성매매를 지원하는 현장 활동가들이 노란 조끼를 입고 주변에서 홍보물을 나눠주는 동안, 캠페인 참가자와 지나는 사람들의 눈과 귀는 모두 풍물놀이, 노래, 댄스, 오카리나 연주, 퍼포먼스 공연에 쏠려 있었다. 바람막이 하나 없는 광장에서 풍물놀이의 꽹과
잘 지내고 계십니까? 겨울입니다. 안도현 시인의 시, 기억하고 계신가요?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 너는 /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처음 이 시를 접했을 때 마음으로부터 울컥 솟아나는 것이 있었습니다. 연탄재. 가난한 삶의 상징이 되어버린 존재, 환멸과 멸시의 대상, 폭력 속에 으깨어지는 운명. 그러나 그러한 연탄을 발로 차버릴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