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TK 비례 임미애·조원희...'전략지역' 2명 최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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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지역 9~10일 ARS 권리당원 투표 결과
임미애 65%, 조원희 57%... 모두 '경북'
이승천 43%, 김기현 35% 고배
여성 당선권, 남성 예비후보 후순위 순번

(왼쪽부터)민주당 대구경북 전략지역 비례대표 1, 2순위 임미애, 조원희 후보 / 사진.민주당
(왼쪽부터)민주당 대구경북 전략지역 비례대표 1, 2순위 임미애, 조원희 후보 / 사진.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전략지역 대구경북 비례대표 후보로 임미애(57.여성) 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과 조원희(55.남성) 민주당 전국농업인위원회 수석부의장 2명이 최종 확정됐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오후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민주당은 지난 9일~10일 비례대표 선출을 위한 투표를 실시했다. 대구경북 전략지역 도전자 13명 가운데 임미애, 조원희, 이승천(62.남성) 전 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 김기현(40.여성) 민주당 경북도당 청년위원장 등 4명으로 후보를 압축해 대구경북 권리당원들을 대상으로 ARS 투표를 벌였다. 

투표 결과, 임미애 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이 득표율 65%로 1위, 2위는 57%를 얻은 조원희 전국농업인위원회 수석부의장이다. 이승천 전 위원장은 43%, 김기현 청년위원장은 35%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남녀 각 1위를 차지한 임미애, 조원희 후보가 최종 민주당 비례대표 순번을 받게 됐다. 특히 임미애 경북도당 위원장은 비례때표 당선권 순번을 배정 받는다. 남성 1위 조원희 후보는 예비후보로서 후순위에 배치된다. 민주당이 전략지역에 대해 여성 후보를 당선권 순번에 배정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순번은 민주당이 주도하는 범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과의 논의를 통해 정한다.

임미애 위원장은 1966년 서울에서 태어나 한양여고와 이화여자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학창시절 총학생회장을 지냈다. 민주당 김현권 전 국회의원(제20대 국회의원 비례대표)과 결혼해 남편 고향인 경북 의성군으로 1992년 귀농해 농·축산업을 하며 농민운동을 했다. 2006년 열린우리당으로 의성군의원에 당선돼 정치에 입문했다. 2010년 재선에 성공했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의성 제1선거구(의성읍, 단촌면, 점곡면, 사곡면, 옥산면, 춘산면, 가음면, 금성면)에 당선돼 경북도의원 배지를 달았다. 

조원희 부의장은 1968년생이다. 건국대학교 지리학과를 졸업하고 고향 상주로 돌아와 30여년간 농사를 하며 농민운동을 했다. 마을기업인 승곡체험휴양마을을 설립해 운영 중이다. 상주귀농귀촌정보센터도 설립해 센터장을 맡고 있다. 

한편, 민주당 전략공관위는 지난 7일 전략지역 후보를 4명으로 압축하며 김기현 후보가 아닌 황귀주(60) 대구시당 장애인위원회 위원장을 선정했다. 하지만 황 위원장이 전략지역이 아닌 여성·복지·장애·청년 분야에 신청한 걸 뒤늦게 알고 8일 김기현 후보로 번복했다. "행정실수"라는 게 당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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