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비례' TK 10여명 신청·거론...'지역 사람' 얼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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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6일 정오까지 후보자 공모
대구경북 3.9~10일, 100% 권리당원 투표

더불어민주당의 국회의원 총선거 '비례대표' 후보자 공모에 대구경북 정치인 10여명이 신청하거나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의 후보 공모 마감을 하루 앞둔 5일 현재 서재헌( 44) 전 대구시장선거 후보, 정종숙(56) 북구갑 지역위원장, 임미애(57) 경북도당위원장, 전재문(58) (사)기본사회 부이사장 등 대구경북에서 4명이 공개적으로 '비례 출마' 입장을 밝혔다. 이들 외에도 이현주(59) 전 북구갑 지역위원장, 김기현(40) 경북도당 청년위원장, 이영수(49) 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부위원장 등 6~8명도 거론되고 있거나 출마를 고민하고 있다. 

민주당은 6일 정오까지 비례 후보자를 공모한다. 공모 분야는 ▲여성·복지·장애·​청년 ▲외교·국방 ▲전략지역(대구경북 권리당원투표) ▲경제(경제·민생·산업·조세·농축산·기후에너지 등) ▲사회(보건·복지·안전·문화·재외동포) 등으로, 대구경북 비례 출마자들은 대부분 대구경북 '전략지역' 몫이나 '여성·복지·장애·​청년' 분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오는 3월 9일과 10일 이틀동안 100% 대구경북 권리당원 투표로 비례 후보를 선정한다. 

민주당 관계자는 "대구경북에서 10여명이 공모에 신청했거나 출마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비례에 공모한 대구 A씨는 "민주당이 진보정당·시민사회와 연대해 비례를 공천하는만큼 TK 몫을 얼마나 배려할 지 모르겠다"며 "2명을 기대하지만 1명에 그칠 수 있고, 그 마저도 당선권 순번에 들 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대구 B씨는 "솔직히 대구경북에서 전략지역 몫과 청년·여성 몫까지 2명이 되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더불어민주연합 중앙당 창당대회 / 사진 출처. 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더불어민주연합 중앙당 창당대회 / 사진 출처. 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민주당은 지난 3일  새진보연합·진보당·시민사회와 함께 위성정당 성격의 '더불어민주연합'을 창당했고, 민주당 비례후보들은 '더불어민주연합' 소속으로 출마하게 된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9대 총선에서 홍의락 전 경북도지사 후보, 20대 총선에서 김현권 전 의성군 한우협회장을 대구경북 몫으로 '비례' 공천했고, 두 후보 모두 당선됐다. 그러나 4년 전 21대 총선에서는 민주당 비례 당선자 17명 가운데 대구경북 활동 경력을 내세운 당선자는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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