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보건복지단체가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진료 거부에 대해 비판했다.의사 수가 부족한 지역의 의료 현실을 지적하며 "의사들이 현실을 외면하고, 명분 없는 진료 거부를 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응급실 뺑뺑이', '의료인 근무 중 사망'..."고연봉에도 지역 의사 부족"대구경북보건복지단체연대회의(대표 은재식)는 22일 성명을 내고 이들 단체는 "응급실 이송 과정에서 발생한 '응급실 뺑뺑이' 사망사건뿐 아니라, 서울 대형병원에서도 의료인이 근무 중 뇌혈관이 터져도 수술받지 못하고 사망한 사건 등 의사 부족 문제를 넘
대구시민 223명이 '대구공항 이전 반대' 헌법소원을 냈다. 정부와 지자체가 주민 결정권을 침해했다는 것이다.'대구민간공항 지키기 운동본부'(공동대표 김성년, 양희, 최봉태)'와 '시민의 힘으로 대구공항 지키기 운동본부'(대표 임대윤)가 참여하는 '대구민간공항 지키기 단체 연대회의'는 21일
윤석열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2천명 확대 방침에 반발한 대구지역 전공의들이 지난 19일부터 사직서를 무더기로 제출하고 있다.전공의들의 집단 사직 첫날인 20일 오후 중구 삼덕동 경북대병원은 어수선한 분위기였다.한 진료과에는 '진료의사 휴진'이라고 적힌 게시판이 붙었고, 다른 진료과 게시판에는 근무 의사 두 명 중 한 명만이 나왔다. 환자 20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의사들의 진료 거부가 대구 등 전국에서 확산하자, 시민사회가 "히포크라테스(의사 윤리) 선서를 잊었냐"며 "생명을 담보로한 명분 없는 행위를 멈추라"고 비판했다. 대구참여연대는 20일 성명애서 "의사들이 의사가 부족한 현실을 외면하고, 환자 생명을 담보로 벌이는 집단적 진료 거부 행위는 정당하지 않다"며 "그들 주장대로 의료인들의 고강도 장시간 노동이 문제면 오히려 노동조건 개선과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인력 확충을 주장해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 국민 76% "정원 확대 찬성"...의사 연봉 OEC
대구지역에서 오늘 하루 동안 400명 넘는 종합병원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했다.윤석열 정부의 의과대학 학생 수 정원을 오는 2025년부터 전국 의과대학 정원을 3,058명에서 5,058명으로 2천명 확대한다는 방침에 반발해 의사들이 줄줄이 가운을 벗고 있다.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광주, 대전, 제주 등 전국 곳곳의 병원에서 전공의들의 반발이 확산하는 모
대구지하철참사 21주기, 재난·참사 피해자 유가족들과 시민들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피해자 권리 향상을 촉구했다.2.18대구지하철참사 희생자대책위원회, 재난참사피해자연대, 재난피해자권리센터 우리함께, 4.16연대, 대구4.16연대, 대구지하철노동조합은 18일 오후 중앙로역 2번 출구 앞에서 ' 2.18대구지하철참사 21주기 추모문화제
'K14'의 묘에는 이름이 없다. 나란히 누운 K35의 묘도 '무명(無名)'이긴 마찬가지다. 알파벳과 숫자 조합의 무덤은 모두 6기. '2.18대구지하철 참사' 무연고 희생자 6명이 잠든 곳이다. 주인 없는 묘지에는 '2.18대구지하철참사'라고 적힌 비석이 놓였다. '신원확인 불능' 또는 'DNA 감정확인미신고' 글귀가 적혔다. 당시 방화로 인해 DNA조차 남지 않은 희생자 3명과 그나마 DNA를 검출했지만 연고자가 나타나지 않아 신원을 확인할 수 없는 3명을 의미한다. ● DNA가 검출된 한 희생자 최대 정보값은 '35살', '여
전세사기 피해자가 생계를 위해 일을 나가다 교통사고를 당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그나마 지자체가 전세사기 피해자들에게 지급하는 '긴급생계비' 제도가 있어 안심하고 있었다. 그런데 최근 지자체가 병원에 입원했다는 이유로 긴급생계비 지원을 끊어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전세사기를 당한데 이어 긴급생계비마저 지원받지 못하는 행정의 사각지대에 놓
대구지하철 참사 유가족들이 대구시청에서 어제(13일) 강제퇴거 조치된 이후 1인 시위에 들어갔다. 대구지하철참사희생자대책위원회(위원장 윤석기)는 14일 오전부터 오후 6시까지 대구시 북구 대구시청 산격청사 정문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윤석기 위원장을 포함해 유가족 여러명이 참여했다. 유가족들은 대구시와 홍준표 대구시장을 향해 "제대로된 추모사업 이행"을 촉구했다. 피켓팅에는 "대구시는 2.18지하철참사 유족과 약속한 추모사업을 이행하라", "대구시장님 시민안전테마파크가 아니라 2.18추모공원입니다", "대구시 약속만 기다린
대구지하철 참사 유가족들이 홍준표 시장으로부터 면담신청을 거절당한데 이어 강제퇴거 조치됐다. "홍준표 대구시장님 왜 우리를 안만나줍니까? 10분이라도 만납시다. 면담신청서라도 받아주세요." 윤석기(58) 대구지하철참사희생자대책위원장은 13일 오후 대구시청 산격청사 로비에서 홍 시장을 기다렸다. 같은 아픔을 겪은 다른 대구지하철 참사 유가족 5명도 윤 위원장과 함께 로비에서 대기했다. 유족들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산격청사를 찾았다. 명의의 '대구지하철참사 추모사
설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오후 동대구역은 명절을 맞아 가족들을 보러 가는 시민들로 북적였다.역 안팎을 지나다니는 사람들 사이에서 노동자들은 치솟는 물가를 잡아달라는 목소리를 냈고, 장애인들은 권리보장을 촉구했다. 각자 요구 사항은 달랐지만, 더 나은 삶을 원한다는 바람은 같았다. ▲ "모든 노동자와 시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앞장서겠습니다&qu
대구에서 '탈시설장애인당'이 3일 오늘 출범했다. 탈시설 지원, 평생교육법 제정, 의무고용률 향상 등 장애인에 대한 권리를 보장하고 차별을 철폐하는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장애인 당사자들은 4.10 총선까지 두달간 대구 곳곳에서 캠페인을 펼친다.
태영건설이 설을 앞두고 발생한 대구 노동자 390명에 대한 체불임금 11억여원을 일단 지급했다.대구지방고용노동청(청장 김규석)은 1일 보도자료를 내고 "체불로 공사가 중단된 태영건설의 대구 동구 건설현장에서 지난 1월 31일 노동자들에게 체불금을 전액 청산해 공사가 재개됐다"고 밝혔다. 체불이 발생한 곳은 태영건설이 동구 신천동 동부정류장 후적지에 건설 중인 419세대 아파트 시공현장이다. 태영건설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가면서, 하청업체(협력업체)가 대금을 받지 못해 노동자들에게 임금을
발달장애인들의 권리보장과 지원을 위해 대구시가 '협의체'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 발달장애인 단체는 "당사자들의 참여도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대구시(시장 홍준표)에 31일 확인한 결과, 시는 지난 18일 공문을 보내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기본 계획 수립 협의체' 구성을 위해 단체별 참여 위원 추천을 요
대구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윤석열 대통령을 규탄했다.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민주노총대구본부, 정의당·진보당·녹색당 대구시당 등 모두 68개 단체가 모인 '윤석열 심판 대구시국회의'는 30일 오후 국민의힘 대구경북 시.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2
'사드 반대' 집회에 참석한 88세 소성리 할머니를 경찰이 소환조사하기로 해 논란이다. 경북 성주경찰서와 '사드철회 소성리종합상황실'에 29일 확인한 결과, 경찰은 오는 30일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에 사는 주민 도금연(88) 할머니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최근 '사드 반대' 집회에 참석한 것과 관련한 '일반도로교통방해' 등의 혐의다. '사드 반대' 전국 6개 단체는 지난 7년간 주한 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 인근 소성리 마을길에서 "사드 배치 철거"를 촉구하며 집회를 했다. '소성리 평
2014년 4월 16일, 304명이 희생된 세월호참사가 발생한 지 올해로 10년이 된다.10주기가 다가오지만 아직도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국가는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대형 인명 사고를 막아달라는 유족들의 바람과는 달리 참사는 반복됐다. 대구에서 참사의 진실을 찾고 시민들과 함께 추모하며, 생명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
전세사기 피해자들을 지원할 수 있는 조례가 대구시의회 상임위를 통과했다. 대구지역에서 피해자들이 도움을 호소한 지 9개월 만이다. 하지만 '피해지원센터' 설치 규정이 임의 조항이고, 구체적 지원 내용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 실효성 없는 '반쪽짜리' 조례라는 지적이 나온다.대구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위원장 김지만)는 26일 회의를 열어 '대구광역시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조례안' 원안을 만장일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상임위를 통과한 조례는 오는 2월 2일 본회의서 표결에 붙여진다. 본회의를 통과하면 대구시는 조례에 따라 피
60대 기초생활수급자와 20대 사회초년생, 택배기사 노동자들의 전세자금까지 떼먹었다. 전세사기 재판에서 세입자들의 딱한 사정을 헤아리고, 가해자를 꾸짖은 판결이 피해자들을 울렸다.경북 경산에서 세입자들 전세자금 4억여원을 떼먹은 임대업자가 징역 3년을 선고 받고 법정구속됐다.대구지법과 '경산지역 전세사기 피해자 대책준비위원회'의 말을 지난 24일 종합한 결과, 대구지법 제6형사단독 문채영 판사는 지난 24일 경산시 사동 앞 한 원룸 빌딩 세임자들에게 전세자금을 돌려주지 않아 '사기죄' 혐의로 기소된 임대업자이자 공인중개사인 50대
대구 북구 침산동 전세 사기 임대인에 대해 법원이 '구속'을 결정했다.'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 대구대책위원회'와 북부경찰서에 25일 확인한 결과, 북구 침산동 전세 사기 빌라 임대인 40대 A씨에 대해 대구지법이 지난 24일 구속 결정을 내렸다.지난해 5월 18일 북부경찰서에 A씨를 사기죄 혐의로 고소한 지 8개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