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의 기업 법인세 감세 혜택도 역시나 80% 이상 수도권 3개 시.도가 독식했다. 대구 기업이 입은 감세 혜택은 고작 1%대. 14개 지방도시가 0~3% 비중에 머물렀다. 전체 법인 기업수도, 정부가 주는 세액 공제 액수도 갈수록 수도권에 쏠렸다. 매년 지역 불균형이 악화되고 있다.국회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국회의원(전북 익산을)이 16일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법인세 신고 법인 전체 98만2,456개 가운데 30%에 이르는 29만 9,581개가 서울 소재 법인이었다. 이들이 내는 법인
지방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돕겠다던 한국은행의 지원 프로그램 자금 한도가 10년째 제자리다.코로나19 피해 지원 프로그램 종료 1년째. 금리가 인상되고 장기화되면서 자금난에 처한 영세상공인들이 SOS를 보내고 있다. 한국은행 지원 프로그램에 신청이 몰리고 있다. 하지만 한도가 묶여 있어 급증한 신청금액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그 탓에 신청액 대비 지원비율은 10%대로 뚝 떨어졌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시을)이 16일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행 금융중개지원대출 '지방중
대구경북에서 4대 시중은행 점포가 지난 5년간 25%나 줄었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성준(서울 중구성동구을) 의원이 16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지난 2018년부터 2023년 7월 말까지 5년 동안 신한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이 대구경북에서 폐쇄한 점포는 모두 54곳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2018년 대구지역 신한은행 전체 점포는 24곳, 국민은행은 45곳, 우리은행은 21곳, 하나은행은 24곳 등 4대 은행의 점포는 114곳이었다. 하지만 매년 줄어
#1.계좌 명의 이름에는 99년생 김00씨. 하지만 신청인은 71년생 이00씨로 돼 있다. 서명인 칸에도 이모씨 이름이 적혀 있다. 고객 계좌개설 신청서를 동의 없이 바꾸다 이름과 출생년도를 틀렸다. #2.고객이 직접 전자 서명한 한 증권사의 계좌 개설 신청서 사본을 해당 고객도 모르게 다른 증권사 계좌 개설 신청서로 재활용한 방식도 드러났다. #3.출력본에 있는 한 증권사의 이름이나 증권계좌 종류 등을 수정테이프로 고쳐 다른 계좌 신청서로 재활용하기도 했다. DGB대구은행이 고객 정보를 무단으로 도용해 모두 1,662개의 불법계좌
취업 못한 것도 서러운데 돈까지 내야 한다. 경북대학교가 졸업을 유예한 학생들에게 지난 한해 동안 졸업유예금 명목으로 1억원 넘게 걷었다.국회 교육위원회 이태규(국민의힘.비례대표) 의원이 13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대학 졸업유예제도 운영 현황을 보면, 전체 대학교 320곳(미회신 8곳 제외) 중 졸업유예제도를 운영하는 대학은 전체의 70.3%인 전국 225곳이다. 사립대학교는 194곳, 국공립대는 31곳이다. 이 중 20%인 45곳이 실제로 학생들에게 졸업유예금을 부과하고 있다. 사립대는 제도를 운영하는 곳 중 12.4%인 24곳
대구지역 20~30대 'MZ세대' 다주택자가 7,490명에 이른다.더불어민주당 한병도(전북 익산시을) 국회의원이 통계청으로부터 11일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구지역 다주택자 중 7,490명이 20~30대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중 57명은 만 19세 미만 미성년자였다.연령구간별 다주택 소유자 현황(2021년 기준)을 보면, 전국 17개
쿠팡 경북 칠곡물류센터에서 일하던 야간 청년 노동자가 3년 전 오늘 대구 집에서 목숨을 잃었다. 하루 400kg 짐을 옮기며 최대 주 62시간을 일한적도 있다. 최고기온 30도가 넘는 열대야에서도 작업했다. 지난 2021년 10월 11일 택배 출고지원업무 이른바 '워터 스파이더'로 일했다. 다음 날 12일 새벽 4시 대구 수성구 집으로 퇴근했다. 씻기 위해 들어간 욕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故) 장덕준(27)씨가 목숨을 잃은 지 오늘로 3주기가 됐다. 유족은 3년째 분투 중이다. 유족인 어머니 박미숙씨는 12일 평화뉴스와 통화
경북 경주 월성원전 협력사 직원이 한수원 직원보다 피폭량이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더불어민주당 박찬대(인천 연수구갑) 국회의원이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월성원전 내 한수원 본사 직원보다 협력사 소속 직원의 방사능 피폭량이 평균 3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5년간 방사선작업종사자 피폭방사선량 조사 결과를 보면, 원전
대구 아동학대 검거 건수가 최근 4년간 4배 급증했고, 가정폭력 신고는 1천여건이나 늘었다. 국회 행정안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용판(대구 달서구병) 국회의원이 12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지난 2022년 국내의 아동학대 혐의와 관련해 검거된 건수는 전체 1만1,970건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8년과 비교하면 5년 사이에 검수가 3.2배 가량 증가했다. 지역별 작년 아동학대 검거 수치를 보면, 경기도 3,630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서울 2,061건, 인천 869건, 경남 695건, 대구 586건,
대구경북 지자체 4곳이 지난해까지 적립한 여유자금을 90% 이상 소진한 것으로 나타났다.용혜인(기본소득당.비례대표) 국회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 243개 지자체(광역 17곳, 기초 226곳) 중 43곳이 여유자금의 90% 이상을 소진했다. 100% 이상 소진한 곳도 전국에서 6곳이나 된다.여유자금은 통합재정안정화기금과
경북대학교에서 지난 3년간 발생한 성비위 사건이 21건에 이른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강득구(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국회의원이 10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 국공립대학교 38곳 내 성비위 건수는 매년 70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0년 77건, 2021년 84건, 2022년 69건에 이른다. 올해는 상반기 기준으로(2023년 7월 31일) 벌써 46건의 성비위 사건이 저국 국공립대학교 안에서 발생했다.성비위 사건의 가해자 유형을 보면, 해당 학교에 재학중인 학생이 175건으로 가장 많았다.
대구경북지역의 마지막 생존 독립군인 권중혁(1921~2023) 애국지사가 101세로 나이로 영면했다. 국가보훈부(장관 박민식)는 보도자료를 내고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권중혁 애국지사가 지난 10일 오전 5시 천식과 호흡부전으로 대구보훈병원에 입원 중 병세가 악화돼 별세했다"고 밝혔다. 권중혁 애국지사는 1921년 경북 포항시 영일에서 출생했다. 일제강점기 1944년 1월 보성전문학교(고려대학교 전신) 재학 중 일본군 대구 24부대에 학도병으로 강제 징집됐다. 이곳에서 동료들과 탈출해 탄약고 폭파, 무기탈취와 독극물로 일본군을
쿠팡 대구센터에서 올해 8개월동안 모두 365건의 산업재해 신청이 있었다. 윤건영(더불어민주당.서울 구로을) 국회의원이 고용노동부 산하 기관인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신청된 전체 산업재해 건수는 1만9,811건이다. ◎산업재해 급여 대상으로 인정된 것은 이 가운데 1만6,924건이다. 공단은 10건 중 1~2건을 뺀 8건에 대해 산재로 인정했다. 산재 승인률은 85.4%다. 하루 평균 70건의 산재 승인이 떨어진 셈이다. 그만큼 많은 노동자들이 올해들어 전국 일터에서 일하다가 다
대구경북 체납 지방세 139억원이 영구히 소멸됐다. 김용판(국민의힘.대구 달서구병) 국회의원이 10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4년 지방세 시효완성정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시효완성정리로 소멸된 체납 지방세는 전국 2,172억원에 달한다. 연도별로 보면 2019년 714억원, 2020년 569억원, 2021년 497억원, 2022년 392억원이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의 경우 지난 2019년 9억원, 2020년 10억원, 2021년 4억원, 2022년 1억원 등 모두 4년간 24억원의 체납 지방세가 소멸됐다. 경북은 2019
대구 10월항쟁 77년, 지역 시민단체들이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을 위해 상설 연대회의를 만들자고 제안했다.(사)10월항쟁유족회, 대구경북추모연대, 민주노총대구본부 등 67개 단체가 모인 '10월항쟁 77주년 행사위원회'는 6일 오후 중구 동성로 CGV대구한일 맞은편 도로에서 '10월항쟁 진상규명·명예회복 대구경북시도민
"청소년 노동자라고 나쁘게 생각하지 말고, 월급은 날 맞춰서 잘 주고, 잘 대해줬으면 좋겠다""2023년 최저임금이 9,620원인 것을 처음 알았었어요"(노동인권교육을 받은 대구 중학생들 의견)일하는 청소년들의 버팀목인 대구청소년근로보호센터가 올 연말 문 닫을 위기에 놓였다. 정부가 내년 예산을 전액 삭감한 탓이다. 사업 시행 1년 만에 국비 0원이 됐다. 대구뿐 아니라 전국 17개 센터가 같은 상황에 처했다. 현장에서는 "약자 복지를 외면한다"는 비판이 나오고있다. 여성가족부에 6일 확인한 결과, 여가부는 대구청소년근로보호센터를
"1년에 한 번 아버지를 목놓아 불러봅니다"채영희 (사)10월항쟁유족회 이사장과 유족들이 아버지를 외치며 눈물을 흘렸다. 국가폭력에 희생된 부모의 유해는 77년이 지나 머리가 희끗해진 노인이 돼도 어디에 묻혔는지 알 길이 없다. 유족들은 올해도 희생된 가족의 이름을 부르며 그리워했다.(사)10월항쟁유족회(이사장 채영희)는 6일 오전 달성군
새마을, 자총, 바르게. 이른바 보수성향의 3대 관변단체에 대한 대구시 보조금이 1년새 28% 늘었다.대구시로부터 5일 받은 '3대 관변단체 보조금 현황' 자료를 보면, 대구시는 새마을운동중앙회 대구광역시새마을회, 한국자유총연맹 대구지부, 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 대구시협의회 등 3대 관변단체에 대해 지난 2022년과 2023년 보조금 성격의 예산을 지원했다. 단체별로 보면 ▲새마을회에 2022년 4억 2,550만원의 보조금을 줬다. 올해는 3억6,890만원을 지원했다. 2년간 7억9,440만원을 지원한 셈이다.▲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에
'국보법 위반' 누명으로 옥살이를 한 대구 고문 피해자에 대해 국가가 40년 만에 잘못을 인정했다.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위원장 김광동)'는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1983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유죄 선고를 받은 신창일(63.대구)씨 사건에 대해 "불법구금, 가혹행위에 의한 중대한 인권침해"라며 "진실규명을 결정하고 재심을 권고했다"고 밝혔다.이른바 '대구 미문화원 폭파사건'의 또 다른 고문 피해자가 신창일씨다.진실화해위는 "신씨가 1983년 10월 15일부터 구속영장이 발부된
가정폭력 피해자들의 치료와 회복을 돕는 대구지역의 '쉼터' 내년도 예산마저 반토막났다.대구의 한 단체가 운영하는 가정폭력 피해자 쉼터에 27일 확인한 결과, 여성가족부와 대구시의 2024년도 쉼터 지원 예산이 크게 줄었다. 이 단체가 여가부와 대구시로부터 보조금을 지원 받는 쉼터의 내년 국·시비 매칭 예산을 보면 올해보다 절반 가량 줄었다. 항목별로 보면 ▲'치료회복' 지원 내년 예산은 올해와 비교해 47% 감액했다. ▲'직업훈련비' 50% 줄였다. ▲'의료지원비'는 14% 삭감했다. 해당 사업은 2000년부터 20여년간 국가와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