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는 내 인생의 전부였는데, 요즘은 잘..."어 제 밤 대구의 한 기자가 한 말입니다. 참 열심히 하는 기자로 평이 나 있는데, 조금은 지쳐 보였습니다. 힘겨워도 보이고. 무엇보다 '의미'를 찾기 힘들다고 합니다. 매일 쏟아지는 기사에, '땜빵'하듯 묻고 쓰고 채우고, 정작 자기가 쓰고 싶은 글은 겨를도 없다는 얘기였습니다. &
"기자는 내 인생의 전부였는데, 요즘은 잘..."어제 밤 대구의 한 기자가 한 말입니다. 참 열심히 하는 기자로 평이 나 있는데, 조금은 지쳐 보였습니다. 힘겨워도 보이고. 무엇보다 '의미'를 찾기 힘들다고 합니다. 매일 쏟아지는 기사에, '땜빵'하듯 묻고 쓰고 채우고, 정작 자기가 쓰고 싶은 글은 겨를도 없다는 얘기였습니다. &q
나는 지금 길 위에 멈추어 서서 있다 우리는 모두 길 위에 서 있다. 그러나 나는 지금 길 위에 멈추어 서서 있다. 쉼없이 달려오던 길을 잠시 멈추어 뒤를 돌아보고 있다. 20대 초반 나의 ‘의지’와 ‘계획’대로라면 이 길에 수많은 사람들이 어깨 겯고 함께여야 하지만 주변에는 아직까지 ‘깃발’
평화 뉴스 펑펑 내리는 눈을 바라보며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되돌아본다.저를 비롯한 지역의 시민운동가는 지역 사회 변화와 한국 사회 변화를 위해 늘 고민한다. 어떻게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인가? 특히 6.2 지방선거는 87년 6월 민주항쟁 이후 모든 것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사회 변화와 한국 사회의 변화를 위한 절호의 기회다
인권활동가의 부끄러움을 넘어서기 위해서 서창호 / "목소리는 높은데 그 목소리만큼 제대로 책임졌는지..."(메인)
사진)의 '풀뿌리 좋은 후보' 발표 기자회견(2010.4.20 대구KYC)...(왼쪽부터) 유병철.김영숙.석철 / 지난 6.2지방선거에서 유병철 후보를 비롯해 야5당의 '야권단일후보' 23명 가운데 기최의원 10명이 당선됐다. 민주당 4명, 민주노동당 2명, 진보신당 1명, 풀뿌리후보 1명 / 사진. 평화뉴스 유지웅 기자2
2010년, 돌아보면 어떠신지요? 한 해를 보내며 대구의 8명에게 '소회'를 물었습니다. 조금은 특별한, 그리고 참 바쁘게 보냈을 '현장'의 사람들입니다. 헌 책방을 연 변홍철 '물레책방' 인문학연구실장, 새내기 기자로 첫 발을 내디딘 영남일보 김일우 기자, 창립 20년을 맞은 '예술마당 솔' 손병열 대표, 생존의 현장을 뛰어다닌 인권운동연대
신문기자가 되기 전인 2009년 겨울이었다. 함께 술을 먹던 한 친구가 물었다. “기자되기 힘들다던데 왜 기자하려는 거냐.” 삼겹살을 입에 넣고 우물거리던 나는 대수롭지 않다는 듯 대답했다. “기자는 과장님과 하루종일 같이 있지 않아도 되잖아.” 기자가 되겠다는 이유로는 터무니 없었지만 어쨌든 그해 겨울 나는 운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