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사태로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됐다. 이후 한국 사회가 나가야 할 방향성에 대한 토론회가 대구에서 열렸다.대구참여연대와 대구사회연구소, 대구경북학회, 대구경부전문직단체협의회는 지난 7일 오후 대구 중구 대구YMCA청소년회관에서 '내란 이후 한국사회와 대구를 말한다'를 주제로 시국토론회를 열었다.주제발표는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김태일 전 영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맡았다.토론 패널로 오영준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대변인을 비롯해 차규근 조국혁신당 대구시당위원장, 황순규 진보당 대구시당위원장 등 지역 야당
불법 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국회가 작년 12월 14일 의결한 후 헌법재판소(이하 ‘헌재’)가 인용 결정을 내린 4월 4일까지 111일 동안, 좋든 싫든 거의 매일 헌재 소식을 접해온 국민은 헌재의 중요성을 새삼 인식하면서 동시에 현행 제도에 아쉬움과 의문도 느꼈을 것이다.세 가지 의문: 탄핵 결정 정족수, 재판관의 정치 성향, 재판관의 자격첫째로, 헌재의 탄핵 결정 정족수에 대한 의문이다. 헌재에서 법률의 위헌, 탄핵, 정당해산, 헌법소원에 관한 인용 결정을 하려면 재판관 6인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헌법 제
위헌·위법적인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동성로 광장에 모인 대구 시민들. 지난 2016년 '박근혜 국정농단' 촛불 이후 8년 만에 시민들은 다시 거리로 나왔다. 촛불 대신 아이돌 응원봉을 손에 쥐고, 손수 만든 피켓을 들며 "윤석열 탄핵" 목소리를 높였다. 동성로 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민주화 운동의 상징적인 곡 '광야에서', '아침이슬'과 삼성 라이온즈 응원가 '엘도라도',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를 함께 부르며 민주주의를 외쳤다. 한파와 칼바람 속에서도 열기는 더
『시(詩)를 쓰는 마음으로꽃을 꺾는 마음으로자는 아이의 고운 숨소리를 듣는 마음으로죽은 옛 연인을 찾는 마음으로잊어버린 길을 다시 찾은 반가운 마음으로우리가 찾은 혁명을 마지막까지 이룩하자물이 흘러가는 달이 솟아나는평범한 대자연(大自然)의 법칙을 본받아어리석을만치 소박하게 성취한우리들의 혁명을배암에게 쐐기에게 쥐에게 삵괭이에게진드기에게 악어에게 표범에게 승냥이에게늑대에게 고슴도치에게 여우에게 수리에게 빈대에게다치지 않고 깎이지 않고 물리지 않고 더럽히지 않게그러나 쟝글보다도 더 험하고소용돌이보다도 더 어지럽고 해저(海底)보다도 더
나도 예상은 그렇게 했다. 국회가 12.3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소추했는데, 탄핵심판을 하는 헌법재판소 8명의 재판관이 어떤 판결을 내릴 것인지는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는 일이었다. 헌법재판소의 재판관이 대통령 윤석열의 이런 비상계엄 선포를 헌법에 따라 판결한다면 윤석열의 계엄은 당연히 파면 외에는 방법이 없다. 현직 대통령 윤석열의 행위는 헌법 테두리를 크게 벗어난 것이었기 때문이다. 국회의 윤석열 탄핵소추사유 5가지 곧, 1) 12·3 비상계엄 선포 2) 국회·정당 활동 금지 포고3) 국회 계엄군·경찰 투입 4)
'12.3 비상계엄'으로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 불법적 비상계엄을 선포해 불명예 퇴진을 자초했다.대통령 임기 5년을 다 채우지 못하고 3년여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헌법재판소가 만장일치로 파면을 선고하자 윤 대통령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안타깝고 죄송하다"고 밝혔다. 사실상 헌재 결정에 대해 승복한 것이다. 하지만 계엄을 저지른 것에 대한 반성이나 사과는 끝내 없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헌재 결정을 "겸허히 수용한다"고 밝혔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윤 전 대통령까지 8년 사이 보수 정당이 배출한 두 명의 대통령이 파
헌법재판소는 4일 오전 재판관 전원 일치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인용했다.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김복형, 김형두, 이미선, 정계선, 정정미, 정형식, 조한창 재판관 등 8대 0으로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고 선고했다.우리 헌정 사상 두번째 대통령 파면이다. 헌재가 내린 파면 결정문 전문은 다음과 같다. ◇ 헌법재판소 결정사 건 2024헌나8 대통령(윤석열) 탄핵청 구 인 국회소추위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피 청 구 인 대통령 윤석열선 고 일 시 2025. 4. 4. 11:22◇
2025년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선고하자 그동안 "탄핵 인용"을 외쳐온 대구경북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야당은 일제히 환영 입장과 그 의미를 밝혔다. 헌재 선고 직후 성명·논평·기자회견문으로 공식 입장을 낸 지역 단체와 야당은 오후 2시 현재 10곳에 이른다. 시민단체와 정당 91곳이 참여하고 있는 는 4일 기자회견문에서 "수 백만 시민들이 지난 4개월동안 거리에서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하는 노력에 의해서 가능한 일이었다"며 "윤석열의 파면은 끝이 아니다. 내란세력을 처벌하고 해체시켜
국민에 총부리를 겨눴던 윤석열(64) 대통령이 파면됐다.12.3 비상계엄 선포로부터 123일째, 탄핵소추된 날로부터 112일째다. 2022년 3월 10일 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3년 25일 만에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8년 25일 만에 두번째로 헌정 사상 대통령직에서 파면되는 불명예를 썼다. 헌법재판소는 4일 오전 11시 22분 윤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에 대한 선고에서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고 선고했다. 선고와 즉시 윤 대통령은 파면됐다. 사건번호 2024헌나8 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파면" 여론이 "복귀"보다 여전히 20%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헌법재판소가 4월 4일 11시에 선고를 예고한만큼 이 여론은 '윤석열 탄핵'에 대한 사실상 마지막 여론조사인 셈이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조사기관이 4월 3일 발표한 2025년 3월 1주 전국지표조사(NBS, 3.31~4.2, 전국 만18세 이상 1,001명 조사) 결과,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 탄핵 심판에 대해 어떤 결정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12.3 비상계엄'으로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선고일이 오는 4일로 예정됐다.헌법재판소(소장 권한대행 문형배)는 1일 오전 기자단 공지를 통해 "2024헌나8 대통령(윤석열) 탄핵 사건에 대한 선고가 4일 오전 11시 헌법재판소 대심판에서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지난해 12월 14일 국회의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111일 만이자, 지난 2월 25일 탄핵심판 변론 종결 후 35일 만이다. 선고 기일에는 방송사의 생중계와 일반인 방청이 허용된다.헌법재판관 8명 중 6명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가 헌법재판소에 "윤석열 신속 파면"을 촉구하며 시국농성에 들어갔다.대구경북지역 시민사회단체인 '윤석열 퇴진 대구시국회의'도 주중 집회와 토요일 시국대회를 이어간다.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본부장 이길우)는 31일 오전 중구 동성로옛 대구백화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탄핵심판 선고 지연은 국민들을 한계로 내몰았다"며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이 파면될 때까지 시국농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민주노총 대구본부는 이날부터 동성로 옛 대구백화점 앞에 농성장을 차리고 시국농성을 시작했다. 헌재가 윤 대통령에
"우리 모두 외쳐봅시다. 타는 목마름으로, 타는 목마름으로. 민주주의여 만세. 윤석열 파면하라"이번 주는 선고하겠지. 이번 집회가 마지막이겠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접수 후 100일 넘는 시간이 흘러 어느새 3월의 마지막 주말이 됐다. 동성로 광장에 모인 대구시민들은 피 말리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매일 저녁 행진을 하고, 매 주말 집회를 열고. 기약 없는 탄핵 심판 선고 기일에 참을성도 한계를 보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분노, 국민의힘을 향한 비판, 검찰에 대한 규탄이 헌법재판소까지 향하고 있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
헌법재판소가 한덕수(75) 국무총리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를 기각했다.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를 방조하고, 헌법재판관 임명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87일 만이다. 한 총리는 선고 이후 대통령 권한대행 직무에 복귀했다.대구지역 시민단체와 야당은 이에 대해 "위헌 행위를 했는데도 파면하지 않은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규탄했다. 또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은 헌재에 접수된지 접수 100일이 넘은 것과 관련해 "탄핵 사유가 명백한 윤석열을 조속히 파면하라"고 촉구했다.대구참여연대는 24일 성명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선고가 장기화되고 있다.지난달 25일 변론 종결 이후 한 달 가까이 헌재는 평의를 열고 있지만 아직 선고기일조차 정하지 않았다. 대구시민들은 헌재의 시간이 길어지는 점에 대해 답답함을 호소했다. 동성로 광장에 모여 응원봉을 든 대구시민들은 헌재를 향해 "탄핵 사유가 명백하다"면서 "선고일을 조속히 지정해 파면을 선고하라"고 촉구했다.대구경북지역 90여개 시민사회단체·노동조합·정당이 모인 '윤석열 퇴진 대구시국회의'는 22일 오후 중구 동성로 CGV대구한일 앞에서 '제24차 대구시민시국대회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에 대해 "탄핵 기각, 파면" 여론이 두 달만에 다시 60%로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탄핵 기각, 복귀" 여론이 더 많은 계층은 TK·보수·60대 이상·국민의힘 지지층뿐이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조사기관이 3월 20일 발표한 2025년 3월 3주 전국지표조사(NBS, 3.17~19, 전국 만18세 이상 1,003명 조사) 결과,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 탄핵 심판에 대해 어떤 결정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탄핵을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는 응답이
한동훈(51) 전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대구 북구 한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2월 3일 그날 밤으로 다시 돌아가도 같은 선택을 했을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에 또 반대했다. 한 전 대표는 대구경북 지역민들의 지지를 받아 대표에 당선됐지만, 탄핵 정국에서 실망했다는 분들이 많은데 극복 방안이 있냐는 기자 질문에는 "12월 3일 10시 30분. 이걸 막아야 된다. 막지 못하면 대한민국은 후퇴할 것이고, 피를 흘리게 될 것이고, 성취한 가치들이 무너질 것이라는 절박한 마음이었다"며 "당시는 최선의 방안이었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인 이낙연(72) 전 국무총리가 18일 대구에서 열린 '헌법개정 대구경북결의대회'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과 관련해 "사회 혼란을 조기에 수습하려면 빨리 인용 판결이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하지만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계획대로 되지 않는 모종의 사정이 생기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 이유로 "변론 과정은 지나칠 만큼 빨리 진행됐는데, 변론이 끝난 뒤에는 속도가 나지 않는 것 같다"며 "원래는 판결까지 빨리 하려고 계획했으나 그렇게 되지 않는 모종의 변화가
12월 3일 밤 대통령 윤석열의 비상계엄 내란행위는 다음날 새벽 국회의 계엄해제 의결과 그에 따른 대통령의 계엄해제로 막을 내렸다. 12월 3일 10시 30분경 계엄령 선포 소식이 전국으로 알려지자 깨어 있는 시민 수천 명이 국회가 있는 여의도로 달려갔고, 그들은 국회의사당으로 진입하려는 계엄군을 저지함으로써 국회가 단시간 내에 계엄해제 결의를 하는데 결정적 기여를 하였다. 12월 14일 국회에서 탄핵 안건은 2/3 가결 요건을 간신히 넘어 찬성 204표로 통과되었다. 그날 이후 전국 주요 도시에서는 매주 토요일 조속한 탄핵 의결과
유승민(67)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인 18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2월 3일 밤부터 제 생각은 변한 적 없다"며 "비상계엄이든, 포고령이든 윤석열 대통령은 헌법을 위배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와 선관위를 제압한 것은 분명히 내란 행위"라며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불가피하다는 생각에는 처음부터 변함이 없다. 개인적 생각은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인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 탄핵 인용에 대해서는 유 전 의원은 여전히 찬성 입장을 유지했다. 다만 '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