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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커진 "윤석열 파면" 60% vs "복귀" 35%...TK·보수·국힘 지지층만 '기각'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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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지표조사(NBS)
헌재 신뢰도 51%→60% 상승
민주당 36%→38% / 국힘 38%→32%
정권교체 47%→51% / 정권재창출 42%→36%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에 대해 "탄핵 기각, 파면" 여론이 두 달만에 다시 60%로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탄핵 기각, 복귀" 여론이 더 많은 계층은 TK·보수·60대 이상·국민의힘 지지층뿐이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조사기관이 3월 20일 발표한 2025년 3월 3주 전국지표조사(NBS, 3.17~19, 전국 만18세 이상 1,003명 조사) 결과,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 탄핵 심판에 대해 어떤 결정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탄핵을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는 응답이 60%로,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35%)는 응답보다 25%p 높았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해 "탄핵 인용, 파면" 의견은 5%p(55%→60%) 높아진 반면 "기각, 복귀" 의견은 4%p(39%→35%) 낮아졌다. 

특히 "탄핵 인용, 파면" 여론이 60%를 기록한 것은 이 조사기관의 지난 1월 2주(인용 62%, 기각 33%) 이후 거의 두 달만이다. 그동안 "탄핵 인용, 파면" 여론은 50%대 중후반을 오갔고, "탄핵 기각, 복귀" 여론은 2월 1주 40%를 제외하면 30%대 중후반에 머물렀다. 

자료. 전국지표조사(NBS. 2025.3.20)
자료. 전국지표조사(NBS. 2025.3.20)

"탄핵 인용, 파면" 여론은 대부분의 계층에서 "기각, 복귀"보다 높았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 82%(기각 13%)를 비롯해 대전·세종·충청 71%(기각 27%), 서울 63%(기각 31%), 인천·경기 62%(기각 31%)로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반면 대구경북(TK)은 "기각, 복귀" 여론이 63%(파면 31%)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기각' 여론이 높았고, 부산·울산·경남은 46%(인용,파면) vs 49%(기각,복귀)로 오차범위 내에서 비슷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만 "기각, 복귀" 여론이 50%를 넘었을 뿐 진보(인용 88%, 기각 9%)와 중도(인용 72%, 기각 23%)에서는 압도적으로 "인용, 파면"이 높았다. 또 지지 정당과 연령별 조사에서도 국민의힘 지지층(기각 90%)과 60대 이상만 "기각"(54~57%%) 의견이 더 많았을 뿐 다른 계층과 연령대에서는 모두 "인용, 파면" 여론이 높았다. 

개인의 입장과 상관없이 '헌법재판소가 어떤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하는지' 물은 결과에서도 "탄핵을 인용해 파면할 것"이라는 비율이 57%로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킬 것"(34%)이라는 응답보다 23%p 앞섰다. 

자료. 전국지표조사(NBS. 2025.3.20)
자료. 전국지표조사(NBS. 2025.3.20)

탄핵 심판을 하는 헌법재판소에 대한 신뢰도도 높아졌다. 헌법재판소를 "신뢰한다"는 긍정 인식은 60%, "신뢰하지 않는다"는 부정 인식(36%)로, 지난주 조사 대비 "신뢰" 응답은 9%p(51%→60%) 상승한 반면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9%p(45%→36%) 하락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결과에 대한 수용 정도에서는 "내 생각과 달라도 수용하겠다"는 응답이 55%로, "내 생각과 다르면 수용하지 않겠다"는 응답(42%)보다 13%p 높았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8%, 국민의힘 32%, 조국혁신당 7%, 개혁신당 1%, 진보당 1%, 태도유보 19%로, 지난주 조사 대비 민주당은 2%p(36%→38%) 오른 반면 국민의힘은 6%p(38%→32%) 내렸다. 

자료. 전국지표조사(NBS. 2025.3.20)
자료. 전국지표조사(NBS. 2025.3.20)

또 차기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정권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고 응답은 51%, "정권재창출을 위해 여권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는 응답은 36%로, 지난주 조사 대비 "정권교체"는 4%p(47%→51%) 상승한 반면 "정권재창출"은 6%p(42%→36%) 하락했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응답이 33%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김문수’(10%), '오세훈'(5%), '홍준표'(5%), '한동훈'(4%) 등이 뒤를 이었다. '태도유보'(없다+모름/무응답)는 31%였다. 

[조사개요] 조사지역: 전국 / 조사기간: 2025년 3월 17일 ~ 3월 19일(3일간) / 조사대상(모집단): 만 18세 이상 남녀 / 조사방법: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  표본추출: 성·연령·지역별 층화확률추출 / 표본크기: 1,003명(가중값 적용 후 1,003명) / 피조사자 선정방법: 성·연령·지역으로 층화된 가상번호 내 무작위 추출 / 응답률: 21.1% (총 4,756명과 통화하여 그 중 1,003명 응답 완료) / 접촉률: 27.9% / 가중치 산출 및 적용: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 2025년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 기준 /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 3.1% point / 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ㆍ케이스탯리서치ㆍ코리아리서치ㆍ한국리서치 / 이 조사의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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