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대구시당]
침묵하지 마시고 투표장에 나와 주십시오
-투표일을 앞두고 대구시민들께 드리는 호소문-
-투표일을 앞두고 대구시민들께 드리는 호소문-
19대 총선에 출마한 대구지역 민주통합당 후보들은 그동안 새누리당을 지지하지 않고 침묵해 오신 대구시민들께서 오는 4월 11일에는 꼭 투표장을 찾아 주실 것을 엎드려 호소합니다.
이번 총선은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을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한 전초전 선거가 아닙니다. 결코 그렇게 되어서도 안됩니다. 대구는 물론 여야 지역정치권 모두에게 커다란 손실이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이번 총선은 우리나라를 1% 재벌과 특권층이 독식하던 나라에서 99% 국민이 주인인 제대로 된 민주공화국으로 바꾸기 위한 선거입니다. 물가를 폭등시키고 민생을 파탄내고 민주주의를 후퇴시킨 새누리당 정권의 실정을 준엄하게 심판하는 선거입니다.
지난 20년간 대구 경제를 전국 꼴찌로 만든 새누리당 일당 독점을 끝내고, 우리 삶의 터전인 대구에 생기와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선거입니다. 선거를 코앞에 두고 마음대로 낙하산 돌려막기 공천을 해도 시민들이 찍어줄 것이라 믿는 오만한 새누리당 지도부에게 분명한 경고를 날리는 선거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절반이 넘는 대구시민들께서 투표를 주저하고 계십니다. 대구는 역대 총선 투표율에서 늘 하위권이며, 가까운 2010년 지방선거에서는 전국 꼴찌를 기록했습니다. 시민 권리 행사가 포기되고 있는 것입니다.
여당이나 야당이나 정치인들은 다 똑같고, 시민들의 이익보다 자기 개인의 영달을 추구하는 사람들이라 불신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야당 후보에게 표를 주어도 당선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레 포기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저희 대구지역 민주통합당 후보들도 시민들의 질타와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저희가 시민들의 마음에 쏙 드는 정치를 하지 못했다는 사실도 잘 압니다.
하지만 존경하는 대구시민 여러분.
다른 무엇보다도 이번 선거에서 중요한 것은 그동안 투표하지 않으셨던 과반수 대구시민들께서 이번에 새누리당에 분명한 경고를 보내 주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새누리당은 또다시 대구를 우습게 볼 것입니다.
새누리당은 대구에서 전체 유권자 중 30%에 불과한 새누리당 지지자들의 똘똘 뭉친 힘만 믿고 앞으로도 오만한 행태를 계속할 것입니다.
과거에 투표하지 않으셨던 과반수 시민들께서 이번 총선에는 나서 주십시오. 시민들께서 새누리당 지지자들에게 주눅 들지 마시고, “침묵하던 우리가 바로 주권자다. 대구에서도 여야가 경쟁해야 한다!”라고 외쳐 주셔야 대구가 변할 수 있습니다.
투표를 외면해 오신 형제자매와 친구, 선후배들 중에서 두 분씩만 설득해서 투표장에 함께 나와 주십시오.
그렇게 하시면 대구가 바뀝니다. 여야가 시민들의 행복을 위해 경쟁하는 도시로 바뀌고, 희망이 넘치는 도시로 바뀌고, 시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지는 도시로 바뀝니다.
이번 총선에도 대구 전 지역에서 새누리당 후보 싹쓸이가 이루어져 새누리당 일당 독점의 비극이 현실화되면 그 폐해와 불행은 너무나 심대하게 장기간 지속될 것입니다. 대구는 외부로부터 완전 고립된 섬이 될 수도 있습니다.
대구지역 민주통합당 후보들은 대구의 희망의 싹을 밟고 다시 전국 꼴찌 경제의 수렁에 빠지게 하는 새누리당 싹쓸이를 막아 줄 것을 대구시민들께 마지막으로 호소하고자 합니다.
암담한 대구의 미래를 막기 위해 야당 민주통합당 후보를 한,두명이라도 꼭 당선시켜서 여야가 경쟁하게 만들어 주십시오.
4월 11일에 있을 제19대 총선이 대구의 역사에서 전환점을 이루는 날이 될 수 있도록 시민들께서 꼭 투표에 참여해 주시고, 주변 분들께도 투표를 설득해 주시기를 다시 한 번 절박하게 부탁드립니다.
2012. 4. 9
민주통합당 대구광역시당 19대 총선 선거대책위원회
대구지역 민주통합당 후보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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