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새여수신문(www.newyeosu.com), 대구 평화뉴스(www.pn.or.kr) 등 지역 대안언론들이 '지역'과 '대의명분'이라는 '이중고' 속에서도 활로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남서부권 대안언론으로 활동해온 '우리힘닷컴'(www.woorihim.com)은 지난 1일 경영난 등을 이유로 기자들의 취재기사를 담아온 '우리신문'을 잠정폐쇄하고, 대부분 독자들의 칼럼으로 주로 꾸려지는 기존 '우리힘닷컴'만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우리힘닷컴'은 경영난과 인력난을 토로하면서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고, 타 지역의 대안언론 형편도 그리 좋지만은 않다. 그러나 이 중에서도 운영위원회 등을 구성하며 활로 찾기에 열중하는 언론사들도 있다.
대구경북지역 인터넷언론인 평화뉴스의 유지웅 대표이사는 "오마이뉴스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지역에서 인터넷언론을 운영하기는 더욱 힘들다"면서도 "광고는 '플러스 알파'일뿐 궁극적으로는 운영위원회를 꾸려 안정적 재정이 뒷받침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여수지역 대안언론인 새여수신문 서선택 편집위원장은 "오프라인신문 발행에 어려움을 겪지는 않지만 기자들 월급은 보도차량 기름값도 안 된다"며 "그러나 18개 시민사회단체와 연계해 신문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반환경적인 기업들의 광고는 받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북부지역의 대안언론인 구리넷(www.gurinet.org)도 최근 종이신문을 발행하기로 결의하는 등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있으며 광주전남의 '시민의 소리', 전북의 '열린전북·참소리', 충북의 '충북인뉴스' 등이 대안언론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미디어오늘 김종화 기자 sdpress@med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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