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애니메이션디자인학과, 디지털 애니메이션 공모전 수상
-. ‘제8회 영상애니메이션 전국 공모전’에서 윤호근씨와 손찬혁씨 각각 우수상 수상-. 윤호근씨,‘카타르시스’는 길거리에서 화장실 찾아 헤매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 손찬혁씨, ‘Master'는 주인을 제대로 몰라보는 한 로봇의 해프닝을 그린 작품
-. “만화만이 가지는 장점을 살려 사람들에게 편안함과 유쾌함을 전하는 작품을 만들겠다”
대구대학교(총장 홍덕률) 영상애니메이션디자인학과 학생들이 최근(8월 21일) 애니메이션 신인작가의 등용문이라 할 수 있는 ‘WAF 2012 제8회 디지털 애니메이션 공모전(WAF, Web Animation Festival)’에서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재)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한 이번 공모전은 일반인 부문과 학생 부문(초,중,고,대학생)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전국에서 총 102개의 작품이 열띤 경합을 벌였다.
대구대는 학생 부문에서 윤호근(2012.2월 졸업, 25세)씨의 ‘카타르시스’ 작품과 손찬혁(2012.2월 졸업, 26세)씨의 ‘Master' 작품이 각각 우수상을 차지했다.
윤호근씨의 졸업 작품이기도 한 ‘카타르시스’는 길거리에서 화장실을 찾아 헤매는 한 남자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코믹하게 풀어낸 8분짜리 3D애니메이션이다. 또한 손찬혁씨의 ‘Master'는 처음 보는 것을 주인으로 삼는 로봇이 자신을 만들어준 박사가 아닌 조수인 토끼를 주인으로 잘못 알고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작품이다.
취업에 성공해 애니메이션 작가로서 사회의 첫발을 내딛은 손찬혁씨는 “제가 어렸을 적에 만화를 가장 편하고 재미있게 즐겼던 것처럼 만화의 가장 큰 장점은 사람들과의 접근성과 유쾌함인 것 같다”며, “제가 만화를 보고 자라면서 느꼈던 편안함과 유쾌함을 진솔하게 전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전에서 대상은 체육관광부장관상, 최우상은 광주광역시장상, 우수상과 장려상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상이 주어지며, 총 상금 2800만 원이 수여된다.
또한, 수상자들은 광주광역시로부터 수상작에 대해 간행물이나 웹사이트 연재 등 사업화 및 작품보완을 위한 컨설팅, 판매를 위한 국내외 홍보마케팅을 지원받는다.
최민규 대구대 교수(학과장)는 “학생들이 10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열정을 다해 만들었던 영상콘텐츠가 큰 대회에서 상을 받고 애니메이션 작가로서 취업에도 성공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 스마트기기를 비롯해 다양한 디지털 문화가 각광받고 있는 만큼 창의적이고 양질의 영상콘텐츠 제작을 통해 이 분야에서 인정받는 일꾼으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로 8회 졸업생을 배출한 대구대 영상애니메이션디자인학과는 지역의 4년제 대학에서는 가장 먼저 출발한 영상콘텐츠 전공 학과로, ‘부산디지털콘텐츠유니버시아드(BUDI)’,‘대학애니메이션 최강전’ 등 매년 국내외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많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14일 광주 CGI센터에서 개최된다.
* 공모전 입상작
구 분
일반인 부문
학생 부문
대 상
▸허 선 “외계 원숭이”
▸김정현 “내 아이를 찾아라”
최우수상
▸이동민 “당신 해고야”
▸송민아 “두더지와 새”
우 수 상
▸차동진 ‘붐붐 패밀리“
▸손찬혁 “마스터”
▸윤호근 “카타르시스”
장 려 상
▸박생기 “봄이니까”
▸서수미 “날아라 개굴”
▸김하연/홍태영 “아무도 이곳에서 죽지 않았어”
▸박준원 “가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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