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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동틀때까지 밤새 사드 반입 저지 중인 소성리
7일 오전 8시까지 꼬박 17시간 마을회관 앞 농성, 부상자 30여명으로 늘어..."발사대 반드시 막겠다"
2017년 09월 07일 (목) 07:42:36 평화뉴스 김영화, 김지연 기자 movie@pn.or.kr, jyeon@pn.or.kr

   
▲ 17시간째 대치...아침 동이 튼 소성리(2017.9.7)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 경찰이 마을회관 앞 도로에 있는 천막을 뜯어냈다(2017.9.7) / 사진.평화뉴스 김지연 기자

7일 오전 8시까지 꼬박 17시간. 동이 틀때까지 밤새도록 소성리의 사드 반입 저지 농성이 이어지고 있다.

새벽 5시쯤 경찰병력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농성 중이던 주민들을 다시 한 번 밀고 들어오면서 주민들과 각지에서 달려온 연대자 500여명은 마을회관 앞 마당으로 고립됐다. 8,000여명이라는 경찰 병력의 압도적인 숫적 우위에 주민들과 연대자들은 격렬하게 저항했지만 밀려날 수 밖에 없었다. 

이 과정에서도 부상자는 속출했다. 마을회관 앞 마당에 쌓인 잔해물에 앉거나 도로 위 차량에 앉아  서로 몸을 묶고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던 주민들이 타박상을 입은 것이다. 그 결과 오전 8시 현재까지 부상자는 30여명으로 늘었다. 팔에 타박상을 입은 주민은 임시 붕대를 감고 다시 대치를 벌였다.

   
▲ 회관 앞 마당으로 밀려난 주민들과 연대자들의 자유발언(2017.9.7)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 천막을 지키는 주민들과 제거하는 경찰의 몸싸움(2017.9.7)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또 마당으로 밀려난 주민들 대신 마을회관 앞 도로 30여대 차량 안에서 농성을 하던 이들은 경찰이 견인차를 끌고 와 강제로 퇴거조치했다. 현재까지 20여대 차량 안에 일부 주민들과 시민들이 남아 경찰 견인을 규탄하며 농성 중이다. 

뿐만 아니라 마을회관 마당까지 밀려난 대부분의 주민들과 연대자들은 경찰 방패를 뺏거나 고함을 지르며 사드 발사대 추가 반입을 저지하는 마지막 몸부림을 쳤다. 하지만 대부분은 마을회관 앞 마당 안까지 밀려났다. 새벽 6시쯤에는 마지막 1동 남은 천막마저도 경찰에 의해 뜯겨졌다.

이어 사드 발사대와 장비들이 왜관과 남김천 IC를 통과했다는 소식을 사회자가 전달하자 주민들과 연대자들은 "사드 가고 평화오라", "미국 사드 미국 가라"는 구호를 외쳤다. 이어 '아침이슬'을 함께 부르기도 했다 . 이석주 초전리 이장은 "흥분이 되고 가슴이 떨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발사대가 보일 때까지 막겠다. 설사 4기가 들어와도 좌절않고 끝까지 철회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마을회관 앞 도로에서 차량 시위 중인 주민들(2017.9.7) / 사진.평화뉴스 김지연 기자
   
▲ 새벽 5시 30분쯤 경찰에 끌려나오는 한 주민(2017.9.7)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 마을회관으로 주민들을 밀어낸 경찰(2017.9.7)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이후 경찰은 마당 앞에 재정렬을 하고 주민들이 도로로 나오지 못하도록 통제했다. 그러자 주민들과 연대자들은 회관 마당에서 자유발언을 하며 평화농성을 이어갔다. 그 사이 동이 텄고 주민들은 발사대가 들어올 때까지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러면서 자유발언대에서는 문재인 정부에 대해 배신감을 토로하는 발언들이 이어졌다. 대구에서 온 한 시민은 "군사작전을 방불케하는 문재인 정부가 박근혜 정부와 다를 게 무엇이냐"며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에 너무 실망이다. 폭력경찰이 바로 문재인 정부의 현실"이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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