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은행나무에 걸린 노란 리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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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2.1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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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재학생.졸업생들..."2순위 총장은 적폐, 법원 판결 인정할 수 없다"


경북대학교 북문 앞 은행나무에 내걸린 노란 리본(2017.12.15) / 사진 제공. 졸업생 손종남씨
경북대학교 북문 앞 은행나무에 내걸린 노란 리본(2017.12.15) / 사진 제공. 졸업생 손종남씨

한겨울 은행나무에 노란 잎사귀가 다시 났다.

15일 오후 대구시 북구 경북대학교 북문 앞 은행나무에 노란 리본이 걸렸다. 매주 금요일 '2순위 총장 임용 취소' 촛불을 들고 있는 경북대 졸업생들이 리본을 건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이날 경북대 2순위 총장 임용을 취소해달라고 대학 구성원들이 대통령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법원이 각하 결정을 내리자 이를 규탄하고 다시 싸움을 시작하는 의미에서 리본을 걸었다.

22번 촛불집회에 한 번도 빠지지 않은 졸업생 손종남(46)씨는 "졸렬한 판결문"이라며 법원을 성토했다. 이어 경북대 2순위 총장 임용은 "박근혜 가장 큰 적폐"라며 "이를 인정하는 판결을 우리는 인정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은행잎을 다시 붙이고 우리나라 교육의 미래를 위해 목소리를 낼 것"이라며 "아무 적폐도 인지 못하는 판결문 조각에 미래를 맡길 수 없다. 촛불과 함께 다시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글.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 사진.경북대 졸업생 손종남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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