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선거 경북 진보혁신교육감 후보에 이찬교(59) 경북혁신교육연구소 공감 소장이 선출됐다.
이들 단체는 경북진보혁신교육감 선출을 위해 올 7월 출범했다.
이후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후보 등록을 받았다. 지난 11월 이찬교 소장이 단독후보로 등록했고 특위는 이 후보에 대한 찬반 선출 여부를 결정하는 투표를 11월 27~12월 1일까지 5차례에 걸쳐 특위 소속 위원 500인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또 12월 14~16일까지는 경북시민 선거인단 1,137명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모바일 ARS)를 했다.
그 결과 500인 투표에서는 찬성율 99.4%, 선거인단 투표에서는 766명이 투표해 찬성율 96.9%를 보였다. 이에 따라 이 소장은 경북진보혁신교육감 단일후보로 뽑혔다. 이 후보 선출 후 경북교육희망연대는 해산 절차에 들어가며, 이 후보의 공식 출마선언은 내년 1월쯤으로 예상된다.
이찬교 후보는 "중·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을 확대하고, 무상교복 정책을 도입하는 등 다른 지역에 비해 소외된 경북지역의 교육복지에 힘쓸 것"이라며 "포항 이외에 타 지역 고교평준화 확대, 작은학교 살리기, 혁신학교 설립 등 교육 공공성 확보를 통한 교육 정상화도 공약으로 내세우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대구 대건구등학교와 경북대학교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1981년부터 2017년까지 구미여고 등 9개 학교에서 국어교사로 교편을 잡았다. 2001년부터 2002년까지 전교조경북지부장을 지냈고 현재는 경북혁신교육연구소 '공감' 소장과 경북친환경무상급식운동본부 상임대표를 맡고 있다.
한편, 앞서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경북(이영우), 대구(우동기), 대전(설동호), 울산(김복만) 등 4곳에서만 이른바 '보수'성향의 교육감이 당선됐고, 나머지 13곳에서는 '진보' 성향의 교육감이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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