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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사드 반대' 군수·군의원 후보 나선다
성주군수 선거에 이강태(42)씨, 민주당 후보로 출마 "사드로 정치권에 실망"
군의원 선거에는 이재동·김상화·김미영씨...전 지역구 출마 / 8일 출마선언
2018년 02월 27일 (화) 23:33:07 평화뉴스 김지연 기자 jyeon@pn.or.kr

경북 성주군에 '사드 반대'를 내건 6.13 지방선거 후보들이 나선다.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는 "오는 6월 13일 성주군수 선거에 이강태(42) 성주투쟁위 청년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이와 함께 군의원에는 이재동(50) 성주투쟁위 부위원장이 무소속 후보로, 김미영(37) 기획위원장·김상화(37) 대외협력위원장이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다.

이로써 성주에서는 도의원 선거를 제외한 모든 선거 지역구에 '사드 반대' 후보들이 나서게 됐다. 이들 네 명은 오는 8일 오전 10시 30분 성주전통시장 상인회 사무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연다.

이강태 성주군수 출마 예정자는 "사드 반대 활동을 하면서 책임지지 못하는 리더가 주민들을 얼마나 힘들게 하는지 느꼈다"며 "개인 입장이나 정치적 유불리 때문에 옳은 소리를 못하는 정치권을 보고 실망했다. 주민들의 삶 속에서 답을 찾는 군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 이강태(44) 성주투쟁위 청년위원장이 6.13지방선거에서 성주군수 출마 예정자로 나섰다 (2018.2.27) / 사진. 평화뉴스 김지연 기자

또 "그동안 제대로 된 후보조차 없었던 민주당으로 출마하는 것이 지역에서는 불리할 수도 있다. 하지만 집권여당 후보로서 강점을 유권자들에게 집중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주에서 민주당 계열의 후보가 지방선거에 나온 것은 2006년 제4회 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 우인회 후보 이후 12년만이다.

경북 성주 출신의 그는 대구 대건고를 졸업한 뒤 성주에 돌아와 20년간 가업인 농기계 제작사를 이어가고 있다. 성주경찰서 보안협력위원을 지냈고, 현재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 경북청년연합회 청우회 상임부회장, 성주투쟁위 청년위원장을 맡고 있다.

군의원 선거는 전 지역구에 출마자가 나왔다.
가선거구(성주읍·선남·월항면)에는 이재동 성주투쟁위 부위원장이 이미 출마의 뜻을 밝힌 상태다. 그는 "그동안 성주 기초의회가 제 역할을 못했다. 지역 사회에서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군민들에게 도움되는 지방정치를 하겠다"며 "선거에서 이기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경북 성주 출신의 이재동 부위원장은 대구 달성고, 계명대 졸업하고 1994년 고향으로 돌아와 선남면에서 13년째 참외 농사를 짓고 있다. 또 전국농민회총연맹 활동을 통해 지역 농업 발전에 힘써오다 2016년 7월 성주 사드배치 발표 이후  2년 넘게 성주 촛불집회에서 사회를 보며 사드 반대 활동에 나서고 있다.

   
▲ (왼쪽부터) 이재동(52) 성주투쟁위 부위원장, 김미영(38) 기획위원장·김상화(38) 대외협력위원장(2018.2.27) / 사진. 평화뉴스 김지연 기자

나선거구(용암·수륜·대가면)에 출마하는 김상화씨는 "사드 반대 촛불 주민들이 지방선거에 나오는 것만으로도 지역을 흔들 수 있을 것이다. 성주 정치를 견제하고 행정을 감시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며 "군수,군의원들이 부당한 사드 배치에 제 목소리를 못내는 것이 답답하고 안타까웠다"고 밝혔다.

대구 출신으로 경원고를 졸업한 뒤 경북대 원예학과 대학원을 다니다 중퇴했다. 10년 전 성주로 귀농해 채소 농사를 지으며 한국농업경영인협회 가천면회 사무국장을 지냈다. 성주 사드 배치 발표 후 '동남청년단'으로 사드 반대 활동을 해왔고, 성주투쟁위 대외협력위원장. 성주전통시장 상인회 사무국장, 별동네공동체 상업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다.

다선거구(벽진·초전·가천·금수면)에는 김미영씨가 출마한다. 그는 "사드 때문에 주민들이 길거리에 나오는 모습을 봤다. 생각만으로는 아무 것도 바뀌지 않는다"며 "성주를 사랑하고 지역에 관심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군민을 대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출마한다.. 자유한국당 일색인 지방의회에서 감시자 역할을 제대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영씨는 성주 출신으로 벽진초·중, 성주여고 졸업한 뒤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하다 5년 전 고향인 성주로 귀농했다. 현재 벽진초등학교 학교폭력자치위원, 성주 촛불 기획위원, 성주 전통시장에서 참외찐빵을 파는 '웃음가득찬 별동네 빵야' 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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