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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나경원 대구서 "문재인 규탄"ㆍ시민단체 "한국당 해체" 맞불
2일 동대구역 광장서 집회 "좌파독재 선거법 패스트트랙과 대통령 친위대 공수처법 막겠다"
'깨어있는대구시민들'·'광화문시대', 3일 한국당 대구시당 앞서 첫 규탄 집회 "개혁 발목"
2019년 05월 02일 (목) 17:38:09 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movie@pn.or.kr

   
▲ '문재인 정부 규탄' 대구 집회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2019.5.2)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대구에서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는 장외투쟁을 벌였다.

황 대표와 나 원내대표 등 한국당 지도부는 2일 오후 3시 30분 동대구역 광장에서 '문재인 STOP! 대구시민이 심판합니다'라는 주제로 집회를 열었다. 이른바 KTX를 타고 서울에서 부산까지 이어지는 '경부선 투쟁'이다. 이날 동대구역 광장에는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당원 수 천여명이 몰렸다.

황 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국민을 다 죽이고 불법으로 선거법과 공수처법을 패스트트랙에 태웠다"며 "앞으로 가기도 바쁜데 민생경제는 내팽개치고 친문 좌파독재에 골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공수처에 대해 "검찰, 경찰, 국세청, 공정거래위 등 많은 수사기관이 있음에도 양심 선언하는 이들 입을 막으려한다"며 "공수처는 대통령 내 마음대로 수사기관"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는 평화적으로 불법을 막으려고 패스트트랙을 저지했는데 이 정부는 폭력으로 선거법과 공수처법안을 통과시켰다"면서 "권력자가 자기 마음대로 하는 것이 좌파독재아니냐. 여러분 저를 믿습니까. 반드시 막겠다"고 강조했다.

나 원대표도 "지난 일주일간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큰 전쟁을 국회에서 치렀다"며 "대한민국 제1의 보수는 한국당이라는 걸 국민들은 똑똑히 보셨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패스트트랙에 태운 선거법은 민주당이 정의당 등 2중대, 3중대와 국회 의석 200석을 만들어 대한민국을 마음대로 하려는 법"이라며 "경제는 폭망하고 포퓰리즘 정책으로 좌파가 장기 독재 집권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공수처법 역시 대통령 친위대가 될 것"이라며 "망국으로 가는 좌파독재를 한국당이 막겠다"고 주장했다.

   
▲ '깨어있는대구시민들' 회원들의 동대구역 '한국당 규탄' 피켓팅(2019.5.2)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이와는 반대로 대구지역 시민단체들은 내일 "한국당 해체"를 촉구하는 맞불집회를 연다. '깨어있는 대구시민들'과 '광화문시대' 등 앞서 박근혜, 최순실 국정농단 정국 당시 촛불을 들었던 대구시민 모임은 오는 3일 오후 6시 한국당 대구시당 앞에서 "한국당 해체"를 촉구하는 첫 집회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이들 단체 한 관계자는 "촛불을 든 국민들의 열망을 저버리고 적폐청산과 개혁 발목을 잡는 한국당을 규탄한다"면서 "이미 한국당 해산을 바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동의 수가 100만명을 넘어 200만명으로 가고 있다. 한국당은 귀를 열고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라는 뜻에서 집회를 연다"고 설명했다.  

집회 당일 현장에는 시민 70여명이 모일 것으로 해당 단체는 보고 있다. 또 이들은 첫 규탄 집회 후 매일 한국당 대구시당 앞에서 한국당을 규탄하는 1인 시위를 비롯해 피켓팅을 벌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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