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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사회의 높은 장벽”
- 한국경제신문 신경원 기자

“기자사회의 차별, 그리고 매너리즘”
2005년 02월 15일 (화) 18:43:40 평화뉴스 pnnews@pn.or.kr

경제신문은 일반종합지나 방송과 형식적으로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종합지나 방송이 다루는 모든 분야를 다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아마 차이가 난다면 기사의 양적인 측면에서 정치 사회면의 비중이 적은 대신 경제면의 내용을 자세히 다루고 다루고 있다는 정도일 것이다.실제로 모경제신문의  경우 종합일간지로 등록이 돼 있기도 하다.

그런데 이런 정도의 차이에서도 기자사회는 차별을 만들어 왔다.처음으로 대구에서 주재기자 생활을 시작한 십수년 전에 대구에서 느낀 것은 기자사회의 높은 진입장벽이었다.

한국경제신문의 명함을 들고 각 출입처를 찾았을 당시 상당수 선배들이 보여준 경계의 눈빛은 지금도 기억에 뚜렷하게 남아있다.이같은 진입장벽은 중앙과 지방지 모두에게 공통적이었다.기자가 과연 그렇게 까지 해야 할 정도로 특권을 가진 것인지는 당시로서는 이해하기 힘든 것이었다.

경제신문 단 한명 뿐인 주재기자라는 위치로 아무도 도와주지 않고 조언조차 받기 힘든 상황이 수년동안 계속됐다.이것을 견딘다는 것이 그리 만만한 상황은 결코 아니었다.내가 가진 고민을 아무도 모르리라 생각했지만 그 와중에서도 위로의 말을 아끼지 않던 여러 선배들의 격려는 지금도 고마움으로 남아있다.

 어쨌던 스스로 위치를 찾아야 한다는 중압감도 지금 돌이켜 보면 아무나 경험할 수는 없는 소중한 경험이며 추억이 됐다.

 이것이 시간이 지나면서 많이 바뀐 세상 변화의 의미를 누구보다 더 진하게 느끼게 되는 지도 모를 일이다.지금은 이 바닥에서 어느 정도 한 자리를 차지했지만 그 뒤로 찾아온 것은 유감스럽게도 매너리즘이다.

기자로서 정말 열심히 해보자고 하던 각오는 어디에 가고 적당주의에 빠져 있는 자신을 돌아보면서 씁쓸한 기분이 드는 것은 나 혼자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

IMF사태를 겪으면서 언론인들이 평범한 직장인으로 점점 더 변해가고 있다는 것이 더욱 안타깝다.그러나 더 큰 문제는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기자로서 어쩔 수 없는 상황들이 자꾸만 더 늘어난 것에 대한 무기력감이 아닌가 한다.

   
한국경제신문 신경원 기자(shink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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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매일신문 조두진 / 2. 연합뉴스 김용민 / 3. TBC 양병운 / 4. 한겨레신문 박주희
5. 영남일보 김기홍 / 6. 내일신문 최세호 / 7. 경북일보 김정혜 / 8. 대구신문 최용식
9. 뉴시스 최재훈 / 10. 대구일보 노인호 / 11. CBS대구방송 권기수 / 12. 대구MBC 도건협
13. 한국일보 전준호 / 14. 경북일보 이기동 / 15. TBC 이혁동 / 16. YTN 박태근
17. 영남일보 백승운 / 18. 매일신문 이창환 / 19. 대구신문 최태욱 / 20. 영남일보 정혜진
21. 대구일보 황재경 / 22. 오마이뉴스 이승욱 / 23. 경북일보 류상현 / 24. 교육저널 강성태
25. 매일신문 한윤조 / 26. 대구MBC 심병철 / 27. TBC 이지원 / 28. 대구신문 윤정혜
29. 경북일보 김종득 / 30. 영남일보 이춘호 / 31. 매일신문 최정암 / 32. TBC 이종웅
33. 대구MBC 윤영균 / 34. 영남일보 이진상 / 35. 평화뉴스 배선희 / 36. 매일신문 김태완
37. 시민기자 허미옥(참언론대구시민연대) / 38.경향신문 백승목 / 39.한국경제신문 신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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