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대구 의료인 '코로나' 첫 희생에..."말할 수 없는 슬픔, 머리 숙여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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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애석하고 비통, 제 몸 돌보지 않고 헌신하는 의료진들께 경의"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로 처음 희생된 대구 의료인에 애도를 표했다.
 
독도 소방헬기 사고 합동영결식장에서 추도사를 읽는 문재인 대통령 (2019.12.10) / KTV 캡쳐
독도 소방헬기 사고 합동영결식장에서 추도사를 읽는 문재인 대통령 (2019.12.10) / KTV 캡쳐
 
문재인 대통령은 4일 페이스북에 "코로나19 환자를 진료하다 감염된 우리 의료진이 처음으로 희생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며 "너무도 애석하고 비통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신에겐 엄격하고 환자에겐 친절했던 고인의 평온한 안식을 기원한다"고 애도했다. 또 "가족들께도 깊은 위로를 드린다"며 "떠나보내는 순간마저 자가격리 상태로 곁을 지키지 못한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고 위로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로 숨진 의료진에 애도를 표했다 (2020.4.4) / 캡쳐.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로 숨진 의료진에 애도를 표했다 (2020.4.4) / 캡쳐.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특히 문 대통령은 대구경북지역 의료진에 대한 감사도 표했다. 문 대통령은 "수많은 확진자 발생으로 밤낮없이 사투를 벌이고 있는 대구경북지역 의료진들께 머리 숙여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제 몸을 돌보지 않고 헌신하는 의료진들께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방역 모범 국가라는 세계의 평가도 여러분이 있기에 가능했다"며 "용기를 잃지 말고 반드시 승리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9시 52분쯤 경북대병원에서 코로나19 치료를 받아오던 내과 의사 A(60)씨가 끝내 숨을 거뒀다. A씨는 경북 경산에 있는 자신의 개인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를 진료한 뒤 지난 달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를 확진받은 의료진이 숨진 국내 첫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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