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대구지역 사전투표율이 이번에 또 전국 꼴찌에 올라 오명을 이어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사전투표 마지막날인 28일 오후 8시 기준 사전투표율을 잠정 집계한 결과, 대구시는 전체 유권자 2,044,579명 중 302,504명이 투표에 참여해 14.80%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 사전투표율 20.62%보다 5.82%p 낮을 뿐만 아니라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사전투표율이 가장 낮은 수치다. 대구 다음으로 낮은 곳은 17.28%p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광주다.
전국 17개 시·도별로 보면 전남이 31.04%로 가장 높고, 강원도가 25.20%로 2위를 기록했다.
이처럼 전국의 사전투표율은 지방선거 역대 최고를 기록했지만, 대구는 4년 전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16.43%보다 저조했다. 앞서 대선 당시 대구 사전투표율과 비교해도 이번 사전투표율은 낮은 셈이다.
대구는 선거 때마다 사전투표율을 꼴찌나 꼴찌에서 2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앞서 제20대 대선 사전투표율도 대구는 31.7%로 꼴찌에서 두 번째를 기록했다. 지난 2018년 제7회 지방선거 사전투표율도 16.43%로 전국 최저였고, 앞서 2017년 대선 사전투표율 역시 22.28%로 전국에서 꼴찌를 기록했다. 그에 앞서 2016년 총선 당시에도 10.13%로 부산에 이어 끝에서 두 번째를 기록했고, 사전투표가 최초로 도입된 2014년 지방선거에는 8.00%로 전국 최저를 보였다.
대구 8개 구·군별로 보면, 서구가 17.35%로 가장 높고 그 다음은 국회의원 보궐선거(수성구을)가 치뤄지는 수성구로 16.45%를 나타냈다. 이어 중구 16.35%, 동구 15.32%, 남구 15.28%, 북구 14.68%, 달서구 13.13%를 기록했다. 달성군은 12.61%로 가장 낮았다. 4년 전 지방선거, 앞서 제20대 대선 당시 수성구가 가장 높았지만 이번엔 서구가 처음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북지역 사전투표율은 전국 평균을 웃도는 23.19%로 전국에서 4번째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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