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을', 홍준표 빠진 그 자리에 또 '국힘' 이인선 당선

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 입력 2022.06.02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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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궐선거 / 이인선 79.78%, 민주당 김용락 20.21%
대구 국회의원 12석 중 무소속 임병헌 뺀 11석 국힘


'홍준표' 전 국회의원이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하며 자리가 빈 대구 수성구을 그 자리에 또 국민의힘 이인선(63) 후보가 당선됐다. 더불어민주당 김용락(63) 후보가 맞대결을 펼쳤지만 역부족이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2일 오전 4시 개표 결과, 대구 수성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개표율 99.86%에서 국민의힘 이인선 후보가 득표율 79.78%로, 20.21%의 민주당 김용락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이인선 후보는 당선 소감문을 내고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을 시켜준 주민의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변함 없는 성원을 보내준 주민 여러분들을 섬기는 좋은 국회의원이 되어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또 "열심히 일하는 잘 살 수 있는 나라, 고른 기회를 만어 그 기회를 국민에게 제공하는 나라를 만들겠다"면서 "서민 생활을 최우선으로 살피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대구 수성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선 국민의힘 이인선 후보...민주당 김용락 후보 / 사진.선관위
(왼쪽부터) 대구 수성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선 국민의힘 이인선 후보...민주당 김용락 후보 / 사진.선관위

이 후보는 1959년 경북 선산군(현재 구미시) 출생으로 달성초, 경복여자중(현 경상중), 경복여자고등학교, 영남대 가정대학 식품영양학과를 졸업했다. 같은 대학교에서 식품영양학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계명대학교 식품가공학과 교수로 지내다가 대구경북과하기술원장, 계명대 대외협력부총장, 초대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제11대 경상북도 정무부지사,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을 지냈다. 

보궐선거에서 이 후보가 당선되면서 대구 국회의원 12석 중 중남구 무소속 임병헌 의원 1석을 뺀 11석은 '국민의힘'이 독점하게 됐다. 지난 3월 9일 제20대 대선과 함께 치러진 대구 중구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도 국민의힘을 탈당한 무소속 임병헌 후보가 민주당 백수범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이 후보는 2016년 제20대 총선 당시 국민의힘 전신 새누리당에서 중남구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나, 여성우선 전략지역 공천으로 인해 수성구을로 밀려났다. 하지만 당시 주호영 의원이 이에 반발해 새누리당을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고배를 마셨다. 21대 총선에서는 국민의힘 전신 미래통합당 수성구을 후보로 공천 받았으나 홍준표 전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민주당 이상식 후보와 3파전을 벌이다가 홍 후보에게 2.74%p 뒤져 또 다시 패배했다. 이 후보는 국회의원 선거 도전 3번 만에 홍준표 전 의원의 공석으로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국회의원 금배지를 달게 됐다. 

민주당 김용락 후보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전신 민주통합당 후보로 대구 북구갑에 출마했지만 득표율 16.35%로 낙선했다. 보궐선거까지 3번 국회의원에 도전했지만 꿈을 이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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