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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에 담은 지역...14회 대구 다양성 영화 "신예감독·작품 찾아요"

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 입력 2023.01.20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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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영상미디어센터 2월 10일까지 작품공모
제작·장편배급·후반작업 등 최대 7천만원 지원
평단이 주목한 <희수>·<나만 없는 집> 등 배출
14년간 60여편 제작지원..."대구 영화의 미래 발굴"


<희수>, <나만 없는 집> 대구 출신 감독이 대구를 배경으로 제작한 영화들이다. 모두 '대구 다양성영화 지원사업'을 통해 스크린에 개봉되고 평단과 관객들로부터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다양성영화 지원사업이 '대구 영화의 미래'를 위해 필름에 지역성을 담을 신예감독과 작품을 찾는다.

'대구영상미디어센터(센터장 권현준)'는 오는 2월 10일까지 '대구 다양성영화 지원사업' 지원작품을 공모한다고 20일 밝혔다. 2010년 첫 사업 후 14회를 맞는 사업은 현재까지 지역영화 60여편을 제작 지원했다. 지역 독립·예술 영화 구심점 역할을 하며 우수한 작품을 제작하고, 신예 감독 등용문이 됐다. 

장주선 감독의 영화 <겨울캠프> 현장 사진 / 사진.대구영상미디어센터
장주선 감독의 영화 <겨울캠프> 현장 사진 / 사진.대구영상미디어센터


본 사업을 통해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단편부분 감독상을 수상한 <나랑 아니면(감독 박재현)>, 제16회 미장센단편영화제 대상을 수상한 <나만 없는 집(감독 김현정)> 등이 있다. 단편 영화를 포함해 최근에는 다양성영화 지원사업을 통해 배출된 장편 영화들의 성과도 두드러지는 편이다. 

2021년 제작 지원한 <Birth(감독 유지영)>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시민평론가상을 수상했다. 또 2022년 배급 지원한 <희수(감독 감정원)>는 대구지역에서 제작한 영화를 대구 영화 배급사가 자력으로 전국 개봉시킨 최초의 사례로 개봉 이후 전국 영화관에서 관객들을 만났다.

공모하는 분야는 모두 3개다. ▲제작지원과 ▲장편배급지원 ▲후반작업 지원이다. 공모에 지원할 수 있는 대상은 ▲대구에서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영화인들을 대상으로 지원작품을 모집한다. 

제작지원 분야는 장편 1편, 단편 3편을 선정하며 영화 제작에 필요한 제작 비용을 장편 최대 7,000만원, 단편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장편배급지원은 배급과 유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 지역 제작 장편영화에 대해 배급 미 P&A 비용을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후반작원지원 분야는 후반 작업이 필요한 지역 영화를 장·단편 구분 없이 선정해 500만원 예산 안에서 차등 지원한다. 

김선빈 감독의 영화 <수능을 치려면> 촬영 현장 / 사진.대구영상미디어센터
김선빈 감독의 영화 <수능을 치려면> 촬영 현장 / 사진.대구영상미디어센터


 지금까지 매년 3월쯤 공모를 시작한 것과 달리 올해는 공모시기를 두달 간 앞당겼다. 제작 기간을 확보해달라는 지역 영화인들의 건의를 반영한 결과다. 서류 접수는 오는 2월 10일 오후 6시까지다. 서류전형 후 면접심사를 통해 최종 지원작을 선정한다. 

접수방법은 대구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daegu.media-center.or.kr) 공지사항의 공고문에 첨부된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daegucinema@gmail.com)로 제출하면 된다.

이 사업은 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영상미디어센터가 주관하고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대구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에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전화는 053-655-009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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