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위복(轉禍爲福)이요 인패위공(因敗爲功)이라.
재앙을 바꾸어 복이 되게 하고, 실패한 것으로 인하여 공이 되게 한다.
전화위복 [轉禍爲福]
[뜻]
禍(화-재앙)를 바꾸어 오히려 福(복-복록)이 되게 하거나 화가 바뀌어 오히려 복이 된다는 뜻.
轉 : 구를 전
禍 : 재앙 화
爲 : 될 위
福 : 복 복
[출전] 사기(史記) 관안열전(管晏列傳), 전국책(戰國策)-연책(燕策).
[동의어(同義語)] 인화위복(因禍爲福)
[유사어(類似語)] 새옹지마(塞翁之馬)
관중(管仲)을 평(評)하기를 다음과 같다고 하였다.
“정치 현실에 있어, 번번이 화를 전환시켜 복이 되게 하고 실패를 전환시켜 성공으로 이끌었다. 어떤 사물에 있어서도 그 경중을 잘 파악하여 그 균형을 잃지 않도록 신중하게 처리했다.”
전국시대 합종책(合從策)으로 한(韓), 위(魏), 조(趙), 연(燕), 제(齊), 초(楚)의 여섯 나라 재상을 겸임하였던 소진(蘇秦)도 ‘전국책(戰國策)’의 ‘연책(燕策)’에서 다음과 같은 말을 하였다고 한다.
“옛날, 일을 잘 처리했던 사람은 화를 바꾸어 복이 되게 했고[轉禍爲福], 실패한 것을 바꾸어 공이 되게 하였다[因敗爲功]”
어떤 불행한 일이라도 끊임없이 노력하며, 강인한 정신력과 불굴의 의지로 힘쓰면 불행도 행복으로 바꾸어 놓을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러나 현대에는“혹시 전화위복이 될지 누가 알겠어?”라고 하여 요행을 강조하는 말로 많이 쓰인다.
잘못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며, 실수 또한 다반사로 벌이는 게 사람입니다.
이러한 때에 새롭게 용기를 가질 수 있는 사람만이 조그만 성공이라도 기대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 서예가 청봉(靑峰) 이정택 선생님의 글입니다 -
* 1960년 경북 고령에서 태어난 청봉(靑峰) 이정택 선생은, <대한민국 서예대전> 초대작가로, <대한민국 서예대전> 심사위원과 <한국 서협 대구지부> 사무국장을지냈으며, [평화뉴스] 창간 때부터 <청봉의 고사성어>를 통해 옛 성현의 지혜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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