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장 유지웅(35)씨는 “서울 중심, 정치 중심에서 벗어나 지역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전하는 신문”이라고 〈평화뉴스〉를 소개했다.
유씨는 대구 평화방송 기자 출신으로 지난해 10월부터 〈평화뉴스〉 홈페이지를 열고 창간을 준비해 왔다.
“보수적인 지역 언론에서 외면당하는 문제들을 담아낼 언론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평화와 통일을 향해가는 움직임과 낮은 곳을 섬기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부지런히 찾아낼 겁니다.” 유씨와 수습기자 1명, 시민기자 10명이 함께 지역을 누빈다.
고정 칼럼난에는 대구대 홍덕률 교수가 지역문제를 날카롭게 짚어내고, 김재경 박사가 사람냄새 물씬 나는 글을 연재한다. 평화와 통일 관련 기사는 〈통일뉴스〉와 〈민족21〉 등과 공유할 계획이다.
현재 10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했고 하루에 300~400명이 〈평화뉴스〉 홈페이지를 찾고 있다. 소액주주들을 모아 다음달에는 독립법인으로 출범시킬 예정이다. 원유술 대구종교인 평화회의 공동대표와 한기명 범민련 대구경북연합 의장 등 사회단체 원로들과 대학 교수 등 38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한다.
유씨는 “지역 언론에 대한 비평도 게을리 하지 않아 지역 사회에 소금과 같은 언론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겨레 대구/ 글.사진 박주희기자 hop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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