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란지계(金蘭之契)
[字解]
金 : 쇠 금
蘭 : 난초 란
之 : 어조사 지
契 : 맺을 계
[意義]
친구 사이의 굳은 우정을 이르는 말이다.
[出典]
역경(易經)-계사전(繫辭傳) 상(上).
[解義]
역경(易經) 계사전(繫辭傳) 상편(上篇)에 “二人同心 其利斷金 同心之言 其臭如蘭(이인동심 기리단김 동심지언 기취여란) - 두 사람의 마음이 같으니 그 예리함이 금석(金石)을 자를 수 있고, 같은 마음에서 나오는 말은 그 향기가 난초(蘭草)와 같다”이라 한 데서 나온 말이다.
당(唐)나라의 대홍정(戴洪正)이라는 사람이 친구를 얻을 때마다, 그것을 장부에 기록하고, 향을 피우고 조상에게 고하여, 금란부(金蘭簿)라고 이름을 붙인 故事에서, 친구의 주소와 성명을 기록한 장부를 금란부(金蘭簿)라고 부르게 되었다.
친구란 숲속으로 난 길과 같아서 자주 교유(交遊)하지 않으면 그 길이 없어지고 만다고 한다. 사귐의 순수함이 날로 희박하고 날로 옅어지는 세상, 유안진 교수의 ‘지란지교(芝蘭之交)를 꿈꾸며’란 글을 생각하게 한다.
- 서예가 청봉(靑峰) 이정택 선생님의 글입니다 -
* 1960년 경북 고령에서 태어난 청봉(靑峰) 이정택 선생은, <대한민국 서예대전> 초대작가로, <대한민국 서예대전> 심사위원과 <한국 서협 대구지부> 사무국장을지냈으며, [평화뉴스] 창간 때부터 <청봉의 고사성어>를 통해 옛 성현의 지혜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이 글은, 2006년 9월 17일 <평화뉴스> 주요 기사로 실린 내용입니다 - 평화뉴스)
저작권자 © 평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