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지역민들은 어떤 신문을 많이 볼까?
'주간 열독률'에서는 매일신문이 대구에서 조.중.동 보다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경북지역에서는 조선.동아.중앙일보가 1,2,3위를 차지했고 매일신문은 4위에 그쳤다.
'가구 구독률'에서도 매일신문이 대구에서는 앞섰지만 경북에서는 동아.조선.중앙일보에 뒤졌다.
대구와 경북 전체를 놓고 보면 '조선일보'가 열독률이나 구독률에서 매일신문을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간 열독률...대구는 "매일-조선-중앙-동아", 경북은 "조선-동아-중앙-매일" 순
영남일보는 7.8%로 스포츠조선(11.2%)보다 낮은 6위에 그쳤고, 다음으로는 스포츠서울(5.9%), 경향신문(3.2%), 매일경제(2.5%), 한국경제(1.3%)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경북지역에서는 조선일보가 1위를 차지했고 매일신문은 4위에 그쳤다. 경북지역 '주간 열독률'을 보면, 조선일보가 15.7%로 가장 높았고, 동아일보 12%, 중앙일보 11.2%로 조.중.동이 1,2,3위를 차지했다. 매일신문은 조선일보의 절반 수준인 7.7%에 그쳤다.
다음으로 스포츠조선(6.9%), 스포츠서울(6.2%), 한국일보(2.6%), 영남일보(2.6%), 한국경제(1.7%), 경북일보(1.5%)로 나타났다.
대구경북 지역신문 가운데는 매일신문 만 대구 1위, 경북 4위로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영남일보는 대구 6위, 경북 8위에 그쳤고, 경북일보는 경북지역에서만 10위에 턱걸이했다.
대구일보와 대구신문, 경북매일, 신라일보를 비롯한 나머지 지역신문은 10위권에 들지 못했다.
가구 구독률...대구는 "매일-조선-중앙-동아", 경북은 "동아-조선-중앙-매일" 순
다만, 경북지역에서는 동아일보가 조선.중앙일보 보다 앞서 1위를 차지했다.
영남일보와 경북일보는 '주간 열독률' 조사 때와 순위가 같았다.
대구지역 '가구 구독률'을 보면, 매일신문이 12.1%로 가장 높고, 조선일보 11.8%, 중앙일보 7.2%, 동아일보 5.7%고, 영남일보는 3%에 그쳤다.
다음으로 경향신문(1.5%), 스포츠서울 (1.3%), 스포츠조선(1.1%), 매일경제(0.9%), 한국경제(0.8%)로 조사됐다.
경북지역의 '가구 구독률'은, 동아일보(5.8%), 조선일보(5.2%), 중앙일보(3.7%), 매일신문(3.8%), 스포츠서울(1.5%), 한국일보(1.1%), 스포츠조선(0.9%), 영남일보(0.7%), 국민일보(0.6%), 경북일보(0.8%) 순으로 나타났다.
열독률.구독률..."대구.경북을 더하면 '조선'이 '매일'보다 높아"
이같은 열독률과 구독률을 대구.경북 전체로 보면 '조선일보'가 '매일신문'보다 모두 높다.
'주간 열독률'의 경우, 조선일보가 대구와 경북을 포함해 37.1%로 가장 높고, 매일신문 31%. 중앙일보 24.3%, 동아일보 23.9% 순이다. 영남일보는 10.4%로 스포츠조선(18.1%)과 스포츠서울(12.1%) 보다 낮았다.
또, '가구 구독률'에서도 조선일보가 16.8%로 가장 높고 매일신문(15.7%), 동아일보(11.5%), 중앙일보(10.9%) 순으로 나타났다. 영남일보의 '가구 구독률'은 3.7%로 '열독률'과 달리 스포츠서울(2.8%)과 스포츠조선(2%)보다 높았다.
시.도별 주간 열독률에서는 대구가 71.6%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고, 경북은 53.5%로 충북.충남.강원.대전.전남 다음으로 낮았다. 또, '가구 구독률'에서는 대구가 39.2%로 제주.서울.인천 다음으로 높은 반면, 경북은 23.2%로 전남.강원 다음으로 낮았다.
열독률(閱讀率)은, 구독 여부와 상관 없이 최근 일정 기간 동안 신문을 읽은 사람을 대상으로 어떤 신문을 가장 많이 읽었는지 조사한 결과를 뜻하며, 특정신문을 얼마나 많은 독자들이 읽었는지를 분석하는 지표로 신문의 매체력을 평가하는 주요 잣대가 된다.
한편, 이번 조사는 한국광고주협회가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에 맡겨 지난 8월 15일부터 한달동안 전국 18-69살의 국민 1만명을 대상으로 방문 면접을 통해 조사했으며, 대구경북의 표본 수는 대구가 528명, 경북 535명으로 전국 대비 각각 5.3%와 5.4%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
글. 평화뉴스 유지웅 기자 pnnews@pn.or.kr / pnnews@hanmail.net
표. 한국광고주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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