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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성 기사, 지나치다(12.19)
[매체비평] 영남일보
"의료계의 뉴리더..성황리에 분양중"..언론사주와 관련?
2006년 12월 31일 (일) 16:22:45 평화뉴스 pnnews@pn.or.kr
   
▲ 영남일보 12월 18일자 13면(경제면)
 


[포항 의료계의 '뉴리더' 동양메디컬센터 성황리에 분양중]
영남일보 2006년 12월 18일자 경제면(13면) 박스 기사의 제목이다.

'2008년 3월에 오픈'된다는 이 건물의 조감도가 박스 기사 중앙에 배치됐다.
"과목별 클리닉부터 건강검진센터까지 '원스톱 진료' 가능...유동인구 풍부해 투자가치도 높아"
조감도 사진 아래 있는 이 중간제목 역시 검진센터의 '원스톱 진료'와 '투자가치'를 강조하고 있다.

   
'성황리에 분양중' 같은 말은 아파트 광고에 자주 나온다.
광고인 듯 싶지만 기자 이름이 적혀 있는 기사다.
그러나, 본문 역시 홍보성 기사로 채워져 있다.

기사 첫 줄 "포항에서 새로운 의료 패러다임을 제시할 ‘동양메티컬센터’가 성황리에 분양 중이다”를 시작으로, "포스코, 죽도시장, 고속버스터미널 등이 있어 유동고객이 풍부한 점을 자랑한다"고 치켜세웠다.

또, "최고급 마감재를 이용한 감각적인 외관 설게와 과목별 테마인테리어 등으로 차별화된 의료공간을 연출...입주 의원 및 환자의 편의와 정서적 만족도를 높일 계획...환자전용 엘리베이터 설치로 환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고 썼다.

특히, 기사 끝부분에는 "동양종합건설이 책임준공하며, 한국자산신탁이 자금 및 계약을 관리해 투자안전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0%이상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며 진료과목 및 신용도에 따라 50%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며 문의 ‘전화번호’까지 넣었다.


영남일보는 이에 앞서, 지난 9월 19일 9면(건강면)에도 관련 기사를 내보냈다. 이 기사는 ['병원 백화점' 메디컬 센터가 뜬다]는 큰 제목과 함께 '동양메디컬센터' 조감도를 실었다.

또, [포항에 10층 건물 2500평 규모 '동양 메디컬센터']라는 별도의 기사를 통해 "대구경북에서 추진중인 대표적인 병원 테마 빌딩"이라고 소개했다.


경북 중.소도시에 규모 큰 '메디컬센터'가 들어선다는 건 '뉴스'가 될 수 있다.
또, 지역신문 경제면에 이런 저런 업체와 관련된 '광고성 기사'는 적잖게 볼 수 있다.
그러나, 그 정도가 지나치다는 게 문제다. 이렇게까지 띄워줄 필요가 있는 지 의문스럽다.
'기사'라면 업체의 홍보자료와 다른, 언론사가 보는 나름의 잣대로 가치와 비중을 가려야 한다.

'동양메디컬센터'의 책임준공을 맡은 '동양종합건설'은 영남일보 배성로(51) 사장이 '이사'에 포함돼 있다.
또, '동양종합건설'은 '동양메디컬센터'의 '협력업체'로, '영남일보'는 '마케팅제휴업체'로 각각 소개돼 있다.
결국 언론사주와 깊은 관련이 있는 셈이다.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 영남일보의 '동양메디컬센터' 기사.
사주와 관련있는 '특수성'을 이해하더라도 영남일보 독자들은 씁쓸함을 느끼지 않았을까?

<평화뉴스 매체비평팀>
[평화뉴스 매체비평팀]은, 5개 언론사 7명의 취재.편집기자로 운영되며,
지역 일간지의 보도 내용을 토론한 뒤 한달에 2-3차례 글을 싣고 있습니다.
매체비평과 관련해, 해당 언론사나 기자의 반론, 지역 언론인과 독자의 의견도 싣습니다.
의견이 있으신 분은 pnnews@pn.or.kr로 글을 보내주시면 됩니다. - 평화뉴스(www.pn.or.kr)

(이 글은, 2006년 12월 19일 <평화뉴스> 주요 기사로 실린 내용입니다 - 평화뉴스)

 




   
▲ 영남일보 9월 19일자 9면(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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