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미래는 '운하'로 열리지 않는다"

평화뉴스
  • 입력 2007.11.0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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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국현, "정동영 지지율은 20%가 최대선"
"후보단일화, 11월 창당 이후에 논의..조심스럽다"

(가칭)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는 통합신당을 비롯한 범여권 후보단일화'와 관련해, "실패한 정치적 경험은 도움 되지 않는다"며 "후보단일화가 국민 무시하는 것 같아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후보단일화' 시기에 대해서는 "11월 초순 창당 이후에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또, "정동영 후보의 지지율은 15-20%가 최대선이지만, 저는 한 두달 뒤에 30-40%도 가능하다"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이와 함께,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대운하' 공약을 겨냥해, "대구경북의 미래는 '운하'로 열리는 게 아니다"며 "디자인.염색.제조업을 비롯한 중소기업 활성화를 통해 대구경북을 연구개발과 교육중심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국현 후보는 17일 오후 창조한국당 대구시당 창당대회에 앞서 대구 제이스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는 문국현 후보..(2007.10.17)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는 문국현 후보..(2007.10.17)


문 후보는 '지지율'과 관련해 "정동영 후보는 TV에 100번이상 출연했고 수백만명의 당원이 있지만 지지율이 15%정도에 그치고 있다"면서 "그러나, 저는 한번도 TV에 나오지 않고도 5-6%를 보이고 있는만큼, TV토론이 본격화 되면 인지도와 호감도가 올라가면서 지지율 20%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범여권 후보단일화'에 대해서는 "저는 범여권 후보가 아니라 처음부터 '국민 후보'로 국민을 보고 나왔다"며 '범여권'과 거리를 둔 뒤, "실패한 정치적 경험이 (대선에) 도움 되지 않는다"며 범여권과 정동영 후보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보였다.

특히, "국민은 부패한 지도자가 제발 물러나기를 바라지만 아직까지는 국민의 기대에 미흡하다"고 전제한 뒤, "뜻을 같이 할 수 있는 사람은 오는 11월 초순 창당 이후에 받아들일 것"이라고 후보단일화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어, "이명박.정동영 후보는 국민이 원하는 경제전문가가 아니다"며 "일자리 500만개 창출과 중소기업 활성화, 한반도 평화와 러시와-북한을 잇는 환동해권 경제 개발을 이뤄 한국을 재창조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전국에서 '대구시당'을 가장 먼저 창당한데 대해 "대구경북은 어느 지역보다 문국현이 필요한 곳"이라며 "디자인.염색.제조업을 비롯한 중소기업 활성화를 통해 대구경북을 연구개발과 교육중심 도시로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날 오후에 열린 (가칭)창조한국당 대구시당 창당대회에서는, 당초 예상의 절반 수준인 250여명의 발기인과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주선국(전 KYC 대표).신승열(한의사) 창당준비위원장을 공동대표로 선출했다.


글.사진 평화뉴스 유지웅 기자 pnnews@pn.or.kr / pnnews@hanmail.net



문국현 후보 기자간담회..20여명의 지역 기자들이 취재했다.
문국현 후보 기자간담회..20여명의 지역 기자들이 취재했다.


(가칭)창조한국당 대구시당 창당대회..
(가칭)창조한국당 대구시당 창당대회..





(이 글은, 2007년 10월 17일 <평화뉴스>주요 기사로 실린 내용입니다 - 평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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