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이 떨어지고, 총을 난사하여, 무고한 사람들이 죽어 가고
다른 사람들은 울고 있는 이 모습이 제가 매일 만나는 광경입니다.
매일 우리는 죽거나 혹은
살아서 고통을 당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내가 "엄마 우리 죽는 거예요?"하고 물으면 엄마는 제게 키스를 하고,
공포를 숨기면서 말합니다.
"걱정하지 말아라. 모두 좋아질 거야"
우리는 전에 만난 적도 없는 사람들과 방공호에서 함께 잠을 잡니다.
일부는 범죄자이거나 도둑입니다. 그들은 저희에게 다가와서 말합니다.
"돈을 주지 않으면 죽이겠다."
이것은 폭탄이 떨어지던 한밤중에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저와 저의 여동생이 울지 않고 지낸 날은 하루도 없었습니다.
우리는 인생의 많은 일들 때문에 울었습니다.
-중략-
제가 바라는 유일한 것은 죽기 전에 행복으로 충만한
평범한 하루를 보내는 것입니다.
저는 제 두뇌에서 모든 기억을 지워 버리고 싶습니다.
저는 더 이상 상처받고 싶지 않고 더 이상 이렇게 살고 싶지 않습니다.
저는 단지 평범하게 살아가고 싶을 뿐입니다.
이것이 저의 이야기이고 전쟁이 제게 미친 영향입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영향을 받았을지 상상해 보십시오.
사람들은 어떻게 그렇게 슬프고 조용한지를 묻습니다.
결국 저는 당신에게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하지 말아야 했을까요?
이제 당신은 전쟁의 해결책이 무엇인지를 묻습니다.
2004년 2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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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가드 토마(Raghad Toma)는 17살이고, 지금은 캐나다에 살면서 미시사우가의 쉐
리단 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다.
날로 거세지고 있는 이라크 민중의 저항에 미군을 비롯한 몇몇 침략국의 군대는 마치 이라크에서 끝장을
보려는 건지 모든병력과 화기를 사막으로 집중하고 있습니다.
제 2의 베트남전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고 부시행정부의 전쟁명분(사실 명분은 애초 없었습니다.)또한 사라진지 오랩니다.
남은것은 이라크 민중의 눈물과 고통 그리고 광기어린 총구뿐입니다.
한국정부 또한 이 전쟁에 실리외교,영원한 우방이라는 반 인륜적인 논리로 젊은이들을 전쟁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전 세계 경제의 대부분을 독점하고 있는 초국적 기업과 무기상인들..그리고 이들의 이윤에 기생해있는 정치인들의
생존게임에 언제나 민중은 그들의 논리에 앞장선 총알받이가 되어야 했고 서로 피흘려야 했습니다.
우리는 거부합니다.
기껏 저들의 배나 불려줄 미친 전쟁에 반대합니다.
제 3세계 약소국을 식민지화 하고 착취하고 억압하는 모든 침략전쟁과 신자유주의적 세계화에 저항합니다.
이라크 침략전쟁을 위해..전 세계의 군사전략화 아래 평택으로의 미군기지 이전을 기필코 막아야 합니다.
모든 뜻있는 분들의 동참과 관심을 간절히 호소합니다.
이 전쟁과 전쟁에 희생당한 사람들의 한이...
멀리 떨어진 사막에서 벌어지고 있는 우리와 무관한 전쟁이 아니라
바로 우리의 생명과 삶 곁에서 언제든지 벌어질 수 있는 전쟁임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아시아 민중과 함께하는 5.29평택 평화축제 대구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문의 5.29평택평화축제 대구 상황실(555-5174)
유창렬 016-9595-5174
박김기홍 016-481-9763
5.29평택평화축제 공식 홈페이지 http://pt529.net
대구 상황실 http://cafe.daum.net/peacewind
계좌(후원포함): 대구은행
예금주:평택평화축제(박기홍)
068-07-0246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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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땅과 소리>님께서 5월 20일에 자유게시판에 올려주신 글입니다.
좋은 글을 올려주신 독자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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