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혁명기념일에 5.16혁명주체인
자칭 어느 노병이 사라지더니만,
그 노병의 작품인
국정원의 전신, 중정 창립일에
6.10민주항쟁이 일어났다.
나는 새도, 민족동량지재의
쟁쟁한 반체제인사들도 떨어뜨려
죽어서야 대명천지에 나오게 했다.
말 그대로
"음지에서 일하고(生)
양지를 지향한다.(死)"했다던가?
남산서 북악산을 향했던
권력 지향적 해바라기들은
창설 주역들이 사라진 오늘까지
반세기 가까이나
여러 곳곳에서
리바이어던이 되고들 있다.
6.10항쟁 17주년 기념행사
그 눈물 젖은 초청장을 들고서
내 감히 외치노니,
권력의 강이 아닌
역사의 강물에 몸을 씻어
진정 국민을 위해
선우후락(先憂後樂)하시어
앞장서 정보강국 이뤄지게 하소서.
(2004년 6.10 항쟁의 날에...//詩 김석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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