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심, 정치 중심으로 이뤄지는 기존 언론에서 벗어나 지역민의 애환과 삶의 이야기를 당당하게 전하고 싶습니다』
대구 경북지역 최초의 인터넷 신문인 「평화뉴스」를 창간한 유지웅(스테파노.35.대구 신암본당) 편집장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지향하며 지역민의 이해와 요구를 담아내는 대안신문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평화와 통일」, 「나눔과 섬김」, 「지역공동체」를 기치로 내건 평화뉴스(www.pn.or.kr)는 원유술 신부(대구종교인평화회의 공동대표), 홍덕률 교수(대구대 사회학과) 등 38명이 발기인으로 참여, 2월 28일 창간식을 가졌다.
대구평화방송 기자 출신인 유지웅씨를 편집장으로 상근기자 1명과 시민기자 10여명이 활동하게 될 평화뉴스는 사회 문제들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을 가하는 칼럼들을 지속적으로 게재함은 물론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된 7~8명의 자문위원을 두고 뉴스의 질과 서비스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독자들의 자유주장을 담아낼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코너를 비롯해 주위의 훈훈한 이야기를 전하는 「좋은 사람들」 코너 등 독자참여공간을 대폭 마련, 지역민과 함께 공유하는 따뜻하고 생생한 매체를 만들어 나간다는 목표다.
유편집장은 『중앙 집중적인 편향으로 작은 사람들의 이야기는 언론에서조차 소외되고 있다』며 『낮은 곳을 섬기는 사람들의 평화와 통일, 그리고 사회복지, 인권 등 다양한 지역민들의 목소리를 담아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영 기자 jykim@catholictime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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