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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Franch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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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창업에 대한 두려움이 있기 마련이다. 특히, 공직 생활이나 직장생활을 하다가 막상 창업을 하려고 하면 모든 것이 생소하다. 이런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 방법으로 프랜차이즈(Franchise)가 대안으로 나타나고 있다.

프랜차이즈란, 가맹본부가 가맹점에 상품 공급, 조직, 교육, 영업, 관리, 점포개설 등의 노하우를 브랜드와 함께 제공하여 사업을 영위해 나가는 형태를 말한다. 가맹본부는 가맹점의 해당 지역내에서 독점적인 영업권을 주고 상품의 정보, 점포 인테리어, 광고, 서비스를 지원하며, 직원들의 교육이나 경영지원 및 판촉지원 등 각종 영업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여기에 대한 대가로 가맹본부에 가맹비와 사업에 필요한 비용을 투입하여 사업을 직접 하게 된다. 즉, 로열티 등을 지급하고 가맹본부에 일정한 지시에 따라야 되지만 가맹점들은 독립적으로 영업을 영위하게 된다. 이같이 가맹본부와 가맹점간의 지속적인 관계를 프랜차이즈라고 할 수 있는데, 결국 프랜차이즈란 '가맹본부와 가맹점간의 협력 사업 시스템'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가맹점은 사업 수행에 필요한 자기 자본을 직접 투자하고 가맹본부의 기술적 지도 아래 사업을 수행하는 것이다. 가맹본부는 상품과 노하우 등을 개발하여 원활한 유통과 운영에 전력을 다하고 가맹점은 이런 점들을 바탕으로 같은 상품 구성, 같은 판매방법,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프랜차이즈 방식은 여러가지 '좋은 점'이 있다.

첫째, 아무런 영업 지식이나 경험이 없어도 가맹본부가 제공하는 상품, 노하우, 경영방법 등으로 충분히 영업을 할 수 있다.
둘째, 단독 창업에 비해 적은 자본으로 사업을 시작해 독립한 사업주가 될 수 있다.
셋째, 유명한 상호나 상표 등을 사용할 수 있어 소비자에게 친근감 있게 영업권을 이용할 수 있다.
넷째, 가맹본부가 실시하는 전국적인 광고나 판촉 활동에 대한 이익을 얻음으로써 대단위의 영업력을 갖게 만들어 준다.
다섯째, 가맹본부의 대량구매력이나 교섭력의 이익, 가맹본부로부터 새로운 기법을 계속 받음으로써 시장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여섯째, 영업에 대한 적절한 지역적 안배를 누릴 수 있으며 유능하고 경험있는 가맹본부의 업무지도 등으로 사업 성공률이 높다.
일곱째,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맥도날드 햄버거와 아줌마 햄버거가 있을 때 소비자는 일반적으로 검증된 햄버거 쪽으로 구매력을 갖는다는 것이다.

이런 좋은 점들이 많은 반면 프랜차이즈 가맹자에게 '불리한 점'도 있다.

첫째는, 가맹본부에게 로열티 등 프랜차이즈 사용료를 정기적으로 지급하여야 하는 부담이 있고 사업의 운영에 있어서 끊임없이 가맹본부로부터 통제를 받아야 된다는 것이다.
둘째, 가맹본부의 능력을 과대평가 되는 것의 검증하기 어렵다.
셋째, 가맹본부에 대한 의존률이 높아 자신의 노력과 무관하게 가맹본부의 영업력에 움직이다 보니 능동적인 영업을 할수 없다.
넷째, 가맹본부의 조건을 맞추다 보니 필요 이상의 인테리어 비용과 과도한 비용을 부담해야 된다.
다섯째, 타 가맹점들의 실패로 인하여 본인이 운영하는 영업점에 직접적으로 피해를 볼 수 있다.
여섯째, 프랜차이즈 영업 자체의 양도나 판매가 제한되는 상황에서 다른 업종으로 바꿀 때 투자비용을 전혀 건질 수 없다는 점이다.

프랜차이즈가 모든 영업에 최선의 방법은 아니다. 본인의 적성과 시장의 방향성, 수익성을 꼼꼼히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정용(부동산 평론가. '정용 부동산투자전략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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