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호소는 "서민"과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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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장> "대구 재도약" / "헛공약.일당독점 종식" / "꼴찌 심판"


6.2지방선거 선거운동 마지막 날.
대구시장 여.야 후보들은 "서민"과 "심판 강조하며 마지막 호소에 나섰다.

한나라당 대구선거대책위원회는 1일 오전 반월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일자리먼저, 서민 먼저' 슬로건으로 서민정책을 개발해 지역경제를 확실히 살릴 한나라당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면서 "대구가 확 클 수 있는 재도약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김범일 대구시장 후보와 한나라당 후보들에게 뜨거운 성원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이승천 후보는 '대구시민께 드리는 글'을 통해 "한나라당 일당의 지방권력을 종식시키고, 추락하는 대구경제와 대구의 명예를 드높여 '승천'하는 대구로 만들겠다"며 "현명한 대구시민의 위대한 선택"을 호소했다. 특히, 김범일 후보의 지난 2006년 공약을 들어 "대구경제 살리기 펀드 조성 1조 5천억원, 일자리 창출 6만개, 지역경제의 변화를 주도할 우수 국내외 기업유치, 동대구 역세권의 대구 관문 랜드마크화 등의 약속은 어디로 갔느냐"며 "허무맹랑하고 일고의 가치도 없는 무책임한 후보"라고 비판했다.

대구시장 후보...(왼쪽부터) 한나라당 김범일, 민주당 이승천, 진보신당 조명래 후보
대구시장 후보...(왼쪽부터) 한나라당 김범일, 민주당 이승천, 진보신당 조명래 후보

진보신당 조명래 후보 역시 '대구시민께 드리는 글'을 내고 "꼴찌대구 한나라당 심판"을 호소했다. 조 후보는 "서민 중심, 복지대구를 실현하겠다"며 '청년실업 해소 위한 예산 지원'과 '공공기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대학생 교통비 할인', '노인주치의제도'를 약속하는 한편 "한나라당 12년 책임"을 강조했다.

대구시장 후보를 내지 않은 민주노동당 대구시당은 '기초의원' 후보 지원으로 마지막 선거운동을 펴고 있다. 대구시당은 칠곡 동아백화점 앞에서 "대형재벌마트 규제"와 "재래시장 활성화"를 강조하며 북구 '아'선거구에 출마한 이영재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또, 1일 저녁에는 대구2.28공원에서 열리는 '천안함 진상규명 촛불문화제'에 참석한 뒤 동성로 일대에서 마지막 선거운동을 펼 예정이다.

한편, 경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민주노동당 윤병태 후보는 "알짜배기 서민정당, 정책으로 승부하는 대안정당"을 강조하며 경주와 포항에서 유세를 펴고 있고, 국민참여당 유성찬 후보는 31일 소신공양으로 분신 자살한 경북 지보사 문수스님을 기억하며 "국민참여당의 마음이 문수스님 마음과 같다"며 "4대강 사업 중지"와 "서민 위한 도정"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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