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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노동절 대구대회 조직위원회 대시민 메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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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시민 메시지]
노동이 존중되는 사회! 서민이 살기 좋은 세상!
제121주년 세계노동절 대구대회 조직위원회
대시민 메세지 발표문
‘노동이 존중되는 사회! 서민이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어 갑시다’

시민 여러분!
노동이 배제된 사회는 노동자, 민중, 서민에게 절망의 사회를 강요하고 있습니다.
 어느 유망한 젊은 작가의 굶어 죽은 사건을 기억하십니까?
 열 네명의 아까운 목숨이 가족을 뒤로하고 죽음을 선택하게 만든 쌍용자동차 사태는 지금도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에서는 죽음의 공장에서 노동자의 소리 없는 죽음이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에서는 ‘비정규 노동자를 정규직화 하라는 대법원의 판결’도 무시되는 현실입니다.
 대구의 많은 중소영세 노동자와 비정규 노동자의 삶은 ‘최저임금이 최고임금이 되어 진 현실’에서 저임금과 장시간 노동을 강요받으며 무권리의 삶을 강요당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함께 살아야 할 우리의 이웃이며 형제들입니다.
 자본의 탐욕과 이윤을 보장하기 위해 노동은 천시되고, 노동자의 생존권과 인권이 박탈되는 상황은 전사회적으로 확대되어 학생,청년,장애인,이주노동자,여성의 권리까지 무참히 짓밟히고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 사회 곳곳에서 ‘나만이 살기위한 생존경쟁’으로 내몰며 절망의 사회로 몰아가고 있는 현실을 당당히 거부 해 나갑시다.

‘노동이 존중되는 사회! 서민이 살기 좋은 세상’을  위해서는
첫째로 노동을 배제하는 시장만능주의! 신자유주의 정책은 폐기 되어야 합니다.
 시장만능주의는 끊임없이 노동자를 해고하고, 불안정한 일자리를 확대하며 자본의 이윤을 늘리는 극단적인 사회양극화를 초래 합니다. 또한, 기본적인 시민의 권리로서 보장되어야 할 공공부문, 복지의 영역마저 이윤추구의 장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이러한, 모든 피해는 노동자, 민중에게 전가되어 삶의 고통을 가중시키는 핵심적인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신자유주의는 세계경제위기를 통하여 세계적으로 파산을 선고 받았으며 인류의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정책이 될 수 없다는 것이 판명되었습니다. 따라서, 이명박 정권의 시장만능신자유주의 가속정책은 정글의 법칙이 난무하는 야만의 사회를 향한 질주이며 돌이킬 수 없는 파멸을 불러 올 뿐입니다. ‘노동이 존중되는 사회! 서민이 살기 좋은 사회’를 위한 정책으로 전환시켜야 하며 이명박 정권에 강력한 브레이크를 걸어야 합니다.
 우리는 노동이 존중되는 사회를 위하여 이명박 정권과 자본에 요구 합니다.
   ▲국가에 의한 노동3권을 부정하는 일체의 정책은 폐기 되어야 하며 ‘노동법 전면재개정’을 통하여 모든 노동자에게 노동3권이 보장 되어야 하고 교사, 공무원 등 노동자에 대한 탄압은 즉각 중단하라!
  ▲인신매매 중간착취를 합법화하는 파견법과 이를 더욱 확대하고 간접고용 비정규직으로 내모는 이명박 정권의 국가고용전략을 즉각 폐기하라.
  ▲노동을 해도 가난한 사회를 더욱 심화 시키는 비정규직확대, 저임금정책, 공공부문의 질 낮은 일자리 창출 정책은 비정규직에 대한 정규직화, 최저임금에 대한 생활임금화, 공공부문 일자리의 정부 및 지자체의 직접운영과 직접고용이 담보되도록 우리의 요구를 즉각 수용하라.

둘째로, 이명박 정권의 반노동, 반민중, 반서민 정책은 즉각 폐기 되어야 합니다.
 이명박 정권은 ▲부자감세를 통하여 부자는 더 잘살고 물가폭등, 전세대란, 가계부채와 실업의 증가속에 노동자, 서민들의 삶은 빈부격차와 양극화의 심화로 서민경제는 철저히 무너뜨렸습니다.  ▲국민의 안정망인 복지는 4대강 사업의 제물이 되었고 환경파괴의 목소리에는 먹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공공영역에서의 교육, 의료등 공공무문 시장화 정책을 줄기차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권력을 사유화 하고 불법 민간인 사찰, 언론장악으로 민주주의을 후퇴시켜 놓았습니다. ▲남,북관계를 이용하여 반공이데올로기로 국민을 기만하고 한반도에 전쟁의 위험으로 내몰았습니다. 이명박 정권하에서 이루 말 할 수 없는 반민중 정책들에 맞서 함께 투쟁해 나 갈 것을 호소합니다.

 셋째로 노동이 존중되는 사회! 서민이 살기좋은 세상을 위한 세계노동절 대구대회 조직위원회는 노동자, 민중의 삶의 파탄에 무책임한 대구시에 대하여도 분명한 우리의 요구를 전하며 우리의 요구관철을 위해 투쟁 해 갈 것임을 밝혀 둡니다.
  전국최하위 임금수준, 청년실업률 전국최고, 실업증가율 전국최고가 말해 주듯이 한국사회의 산업구조의 모순이 집약되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런 조건에서 사회써비스업이 기형적으로 확대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대구시의 정책은 노동자,민중,서민의 고통받는 삶에 기반한 문제해결을 위한 어떠한 정책도 ㅤㅊㅏㅊ아 볼 수 없는 무책임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중소영세노동자들의 권리보장을 위한 정책을 내고 중소영세 노동자들에 대한 권리보장을 바탕으로 청년실업 해소 정책을 추구해야 합니다. 공공부문부터 외주,민간위탁 정책을 중단하고 직접운영, 직접고용으로 공공성의 담보와 공공부문 간접고용은 철폐 되도록 하는 것은 최소한의 임무입니다.
 뿐만 아니라, 노동자,서민의 등골을 더욱 휘게 하는 교육,의료 등 공공부분의 보편적 복지가 확대되는 정책이 강력히 추진되어야 합니다.
 초등, 중등의 의무급식 마저 전국유일하게 한군데도 없는 대구시의 현실 앞에 대구시장과 교육행정 책임자는 머리 숙여 사죄해야 합니다. 

대구시민 여러분!
노동자, 민중, 서민이 살맛나는 희망의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당당한 주인이 되어 주십시오.
 제121주년 세계노동절 대구대회 조직위원회는 대구지역 노동,민중,각계 및 시민사회단체의 뜻을 모아 경쟁과 효율이라는 이름으로 우리들의 동료이자, 이웃, 형제인 죽음 앞에서도 침묵하는 절망의 사회를 거부하며 ‘노동이 존중되는 사회가 함께 사는 사회’임을 강력히 천명합니다.
 이를, 제121주년 세계노동절 대구대회의 정신으로 삼아 부당한 작금의 현실에 저항하며 인간의 존엄함이 살아있는 ‘노동이 존중되는 사회! 서민이 잘 사는 세상’의 기치의 내걸고 투쟁 할 것입니다. 우리들의 외침이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갈망하는 모든 이들의 외침이 될 때 세상은 절망의 사회에서 사람 사는 세상으로 변화될 수 있다는 확고한 믿음을 바탕으로 2011년 5월 1일 국채보상공원에서 개최되는 제121주년 세계 노동절 대구대회가 세상을 바꾸는 투쟁으로 만들어 가는 소중한 출발로 삼아 갈 것임을 선언합니다. 감사 합니다. 

2011년 4월 25일

노동이 존중되는 사회! 서민이 살기 좋은 세상!
제121주년 세계노동절 대구대회 조직위원회 대시민 메시지발표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

제121주년 세계노동절 대구대회 조직위원회
민주노총대구본부, 대구진보민중공동투쟁본부, 대경진보연대,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대구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경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전농경북도연맹, 한국예술인총연합대구지부, 민주노점상전국연합대경지부, 대경이주연대회의, 민주노동당대구시당, 진보신당대구시당, 사회당대구시당, 대구경북학생진, 대구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민중행동, 장애인지역공동체, 대구사람장애인자립생활센터, 함께하는장애인부모회, 대구대인권활동가모임나비, 주거권실현을위한대구연합, 5.18구속부상자회대경지부, 21세기대경지역대학생연합, 615시대대구청년회길동무, 함께하는대구청년회, 교수노조대경지부, 대구북구시민연대, 범민련대경연합, 전국회의대경지부, 대구여성노동자회, 대구여성의전화, 대구여성회, 대구여성장애인연대, 대구이주여성인권센터, 대구여성인권센터, 경산여성회, 경주여성노동자회, 함께하는주부모임, 주부아카데미협의회, 10월항쟁유족회, 대경민권연대(준), 대구이주민선교센터, 우리복지시민연합, 대구참여연대, 인권운동연대, 대경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산업보건연구회, 대구환경운동연합, 경산진량이주민의집, 경산이주노동자센터, 건강한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대경지부, 참언론대구시민연대, 대구DPI, 대구KYC, 전국여성노조대경지부 (총 57개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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