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가 시상하는 '2011 참언론상' 수상작으로, 대구CBS <대구시 동네우물사업 졸속> 보도와 대구MBC.대구KBS의 <새마을금고 성당점 여성노동자 부당한 탄압과 해고> 집중 보도가 뽑혔다.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는 대구CBS <대구시 동네우물사업 졸속>(권대희.지민수 기자) 보도에 대한 심사평을 통해 "2010년 김범일 대구시장의 공약인 '동네우물사업'이 사전 타당성 조사도 없이 진행된 대표적 졸속 행정(예산낭비)사례라 지적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보도해 시민사회와 시의회에서 주요한 화두가 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 사업은 매일신문이 2010년 초부터 '새해특집 물의 도시 대구 프로젝트 : 동네우물 되살리기' 시리즈를 대대적으로 연재하면서 여론몰이를 했던 사안"이라며 "김범일 대구시장의 공약과 매일신문의 여론전에 다른 대부분 언론이 침묵하고 있을 때 그들의 침묵의 카르텔을 깨고 이 정책의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취재한 부분이 돋보였다"고 밝혔다.
또, 대구MBC(박재형 기자)와 대구KBS(김민정 기자)의 <새마을금고 성당점 여성노동자 부당한 탄압과 해고 집중 보도>에 대해 "새마을금고의 불법적 운영형태와 여성노동자에 대한 부당한 차별, 합법적 노동조합 활동 탄압을 폭로한 노동자들이 2년여동안 긴 싸움을 했고 결국 3명의 핵심 노조 간부가 부당 해고됐다"면서 "대부분 언론이 노사간의 갈등 문제를 자본가인 사측의 입장에서 보도하거나 기계적 균형을 유지하면서 논란을 애써 잠재우는 측면이 강하지만, 이를 취재한 두 기자는 노동자의 시각에서 새마을금고 사태를 다루면서 현장 취재를 통해 사측 주장의 부당성을 명명백백히 밝혔다"고 평가했다.
이 상은, 공모(2011.11)를 통해 접수된 8편의 뉴스와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기여도 △ 공익 기여도 △ 지역사회 파급력을 평가해 선정했으며, 참언론대구시민대가 주관하고 대구경북기자협회와 대구경북언론노조협회가 후원했다고 대구시민연대회의는 밝혔다.
한편,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는 오는 2월 21일 대구시민센터에서 '참언론상'을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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